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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핸드드립의 매력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홈 카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다.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한 핸드드립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전문가가 추천하는 가장 맛있는 원두를 소개한다.

On February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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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맛있어지는 시간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일로 단조로운 일상을 달랜다. 가장 수요가 늘어난 것은 단연 홈 카페다.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믹스부터 드립백 커피, 에스프레소머신부터 핸드드립까지 집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핸드드립커피의 매력은 무엇일까? 직접 로스팅을 하는 개인 카페가 늘어나고, 외국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많은 커피 브랜드가 한국에 론칭하면서 이제 그 맛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다.

내가 직접 다양한 산지의 맛을 고를 수 있고, 손맛과 정성이 더해진 커피 한 잔. 커피를 만드는 시간조차 즐거워지는 것은 핸드드립커피에서만 느낄 수 있다. 핸드드립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아이템이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추출 방법인 페이퍼 드립을 기준으로 준비해보자. 먼저 신선한 원두와 이를 분쇄할 수 있는 그라인더가 필요하다. 원두를 구입하면 분쇄해주는 곳이 대부분이라 가정에서는 그라인더가 꼭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

분쇄된 커피를 담는 기구인 드리퍼는 플라스틱·도기·금속 소재 등이 있으며, 사다리꼴형·원뿔형·웨이브형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뉜다. 드리퍼의 모양과 구멍 개수, 소재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 이 드리퍼에 맞는 종이 필터 그리고 드리퍼에서 떨어지는 커피를 받을 드립서버가 필요하다. 혼자 마신다면 컵에 드리퍼를 올려도 좋다. 드립 포트는 커피 추출에 중요한 도구로 배출구가 균일하고 좁은 것을 사용하면 물의 양과 속도를 컨트롤하면서 커피를 내릴 수 있다.

도구가 모두 준비되면 커피를 추출해보자. 드리퍼에 종이 필터를 올려놓고 분쇄한 원두를 넣은 다음 드리퍼를 가볍게 흔들어 표면을 평평하게 한다. 원두 표면의 4cm 정도 위에서 나선형을 그리면서 소량의 물을 천천히 부어 전체적으로 물이 스며들게 한다. 그럼 표면이 빵처럼 부풀어 오르는데 30초 정도 뜸을 들인 뒤 다시 물을 천천히 붓는다. 부풀어 오른 표면을 최대한 무너뜨리지 않도록 한다.

사용하고 남은 원두 찌꺼기는 다양하게 활용해보자. 원두 찌꺼기를 재활용하려면 먼저 바짝 말려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실온에서 2~3일 정도 건조시키거나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려 수분을 제거한다. 탈취제 역할은 기본이고, 싱크대나 세면대, 주방 후드 등 기름때가 생긴 곳에 원두 찌꺼기를 면포에 담아 문지르면 기름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고기를 굽고 난 뒤 기름기가 가득한 팬에 원두 찌꺼기와 물을 넣고 끓인 다음 닦으면 팬이 깨끗해진다. 원두 찌꺼기를 헝겊에 싼 뒤 녹슨 칼이나 냄비에 문지르면 녹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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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6년 차 홈 카페 바리스타 윤영숙

@CAFE.YOUNGSUGAR

Q 언제부터 홈 카페를 즐기셨나요? 올해로 벌써 6년 차가 됐어요. 아이가 3살 때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여유 시간에 뭔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평소 커피를 좋아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로스팅도 배웠어요. 카페 창업도 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딸이 있어 집에서 커피 마시는 일을 취미이자 최고의 즐거움으로 삼고 있어요.

Q 핸드드립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뭔가요? 저에게 커피는 카페인 섭취 이상의 의미예요. 이른 아침부터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를 등원시키고 나면 그제야 저도 한숨 돌릴 수 있어요.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물을 끓이고, 원두를 갈죠. 추출 도구를 준비하고 커피를 추출하기까지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그 시간이 저에게는 힐링이 돼요. 신선한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 때 집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원두 향을 맡아본다면 분명 핸드드립의 매력에 빠질 거예요.

Q 핸드드립커피의 맛이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요? 원두 종류와 분쇄된 입자 크기, 로스팅 정도, 물 온도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누가 내리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져요. 나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과 집에서 혹은 캠핑지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때마다 맛과 기분까지 달라지는 즐거움이 핸드드립커피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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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핸드드립커피를 만드는 나만의 팁은? 분쇄된 원두보다는 갈지 않은 홀빈을 사서 커피를 내리기 직전에 분쇄하는 것을 추천해요. 원두가 분쇄되면 산소와 닿는 면적이 넓어져 산패가 빠르고 향도 소실되거든요. 최대 2주 정도 마실 수 있는 양만 구매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주둥이가 길고 얇은 드립 포트를 사용하면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더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요.

Q 원두 구매 사이트를 추천한다면요? 네이버 카페 '홈바리스타클럽', 원두를 정기 구독할 수 있는 '블랙워터포트', 분당에 있는 '180커피로스터스'를 추천할게요! 다양한 원두를 조금씩 구매해 마시다 보면 와인처럼 나의 취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달콤한 밀크초콜릿 향이 매력적인 원두예요. 추운 계절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180커피로스터스 초콜릿 블렌드
콜롬비아·브라질·인도 블렌딩으로 초콜릿의 쌉쌀함과 진한 단맛이 두드러진다. 진한 커피, 우유와 함께 마시는 커피에 잘 어울린다. 200g 1만4천8백원.

맛있는 원두 추천사

핸드드립커피를 마실 준비가 됐다면, 원두는 이거 사!

  • 304커피로스터스 '브라질 파젠다 옐로카투아이 내추럴 언에어로빅' _ 200g 2만3천원

    "많은 커피를 다루고 큐레이팅하는 사람으로서 이 제품은 평소 브라질 커피를 통해 느낄 수 없었던 놀라운 향미를 느끼게 해줘요. 당해 수확된 최고의 커피로 자웅을 겨루는옥션 COE 브라질에서 5위에 랭크된 커피죠." 커피편집숍 블랙워터포트 노재승 대표

  • 테일러커피 '도어즈 블렌드' _ 150g 1만원

    "입 안에 꽉 차는 무게감으로 추운 날씨와 잘 어울리는 원두입니다. 커피의 산미를 배제하고 고소함과 달콤함을 강조했습니다. 강한 보디감과 긴 여운이 느껴지는 강배전 블렌드이면서도 쓰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테일러커피 김홍석 실장

  • 놈코어커피 '코너스톤 블랜' _ 250g 1만7천원

    "호주 시드니의 스페셜티 로스터리 놈코어커피를 대표하는 원두입니다. 포도의 상큼함과 바닐라의 단맛, 다크초콜릿의 부드럽고 묵직한 보디감과 고소한 피니시가 특징이죠. 추출 방법과 관계없이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나더룸 김수철 대표

  • 보난자 커피 '에티오피아 사사바' _ 250g 2만8천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카페 중 하나인 베를린 '보난자 커피'의 원두입니다. 2016년 독일 브루어스컵 1위 제품으로 딸기 크림과 다크초콜릿의 노트가 선명하죠. 핸드드립커피, 밀크커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mtl 우상규 디렉터

  • 나무사이로 '카사훈 제보' _ 200g 1만8천원

    "에티오피아 이르가체페 웨기다 지역의 카사훈 제보 농부 커피는 지금 제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커피입니다. 장미 향과 열대 과일의 달고 복잡미묘한 향이 암울한 요즘의 상황에서 위안을 건네죠. 정교한 맛의 질감에 기분도 좋아집니다." 나무사이로 배준선 대표

  • 모모스커피 '에티오피아 게샤 빌리지 나르샤' _ 200g 3만8천원

    "에티오피아 서쪽 끝 고리게샤 숲에서 재배한 '게샤 빌리지' 커피 중 희소성 있는 구역 나르샤에서 만든 커피입니다. 사과주스를 연상케 하는 은은한 향과 시러피한 질감이 어우러지며, 식은 뒤에는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선명한 블루베리 향이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모모스커피 정우진 바리스타

  • 톨드어스토리 '더 킹 에스프레소 블렌드' _ 250g 2만원

    "전국의 커피 마니아들에게 인정받는 로스터리 '톨드어스토리'의 더 킹 블렌드는 에스프레소, 필터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커피예요. 블렌드 커피는 에스프레소용이라는 편견을 보란 듯이 깨주죠. 화사한 꽃향기와 과일의 새콤함을 느낄 수 있어요." 커피편집숍 블랙워터포트 노재승 대표

  • 그레이 그리스트밀 '콜롬비아 엘 미라도를 핑크 버번' _ 200g 2만3천원

    "흔히 콜롬비아 커피는 단지 부드럽고 구수하다고 생각해요. 이 커피는 깨끗한 산미의 레드 버번과 높은 단맛을 가진 옐로 버번의 교배종으로 깨끗한 산미, 신선한 티, 꿀같은 단맛을 품고 있죠. 혀에 닿는 감촉이 크리미해 브루잉 커피를 즐기기에 그만이죠." 그레이 그리스트밀 방준배 바리스타

  • 송성봉커피 '예멘 모카 마타리 알 함다니' _ 5500g 3만5천원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이자 커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원두입니다. 고흐가 좋아했던 커피로 유명한데, 다크초콜릿의 달콤쌉싸름한 맛과 마타리 원두 특유의 우아한 향미가 일품이죠. 깊고 그윽한 맛으로 심신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커피로 추천합니다." 송성봉커피 송성봉 로스터

CREDIT INFO

에디터
이채영
사진
박충열, 윤영숙, 각 브랜드 제공
참고서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
2021년 02월호

2021년 02월호

에디터
이채영
사진
박충열, 윤영숙, 각 브랜드 제공
참고서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