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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배우 김선경의 우아한 집들이

배우 김선경은 우아하다. 우아한 그녀는 따뜻하기까지 하다. 이런 그녀의 매력은 사람들을 그녀의 집으로 모이게 한다. 사람들은 그녀의 집을 ‘아늑하고 포근한 집’이라고 부른다.

On January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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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이 은빛처럼 빛나는 사진 작품이 눈길을 끈다.

물결이 은빛처럼 빛나는 사진 작품이 눈길을 끈다.

그녀를 아늑하고 포근하게 품는 집

서울의 옥수, 금호, 여의도 지역에 살던 그녀가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온 건 5년 전이다. 가까이에 한강이 흐르는 동네다. 배우 김선경에게 집은 온전한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그녀는 소위 '집순이'는 아니다. 집에서 가만히 있는 일이 어려운 그녀는 집에 오래 머무는 법이 없다. 바쁜 스케줄 같은 공적인 일뿐 아니라 개인적인 모든 일까지 포함해 에너지 넘치는 일상이 그녀의 몫이기 때문이다.

대신 바깥에서 그날 분량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돌아오는 그녀가 다시 내일을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다시 채우는 곳이 집이어야 한다. 그래서 배우 김선경의 집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풍기며 고단한 그녀를 따스하게 품는다.

그녀는 어쩌다 집에 하루 종일 있는 날에도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다. 부단히 움직이며 물건을 정리하거나 청소를 일삼는다. "집순이 체질이 못 되고 늘 무언가를 도모하는 성격이에요.(웃음) 집에 있더라도 늘 몸을 재게 놀리죠. 청소는 주로 스케줄 없는 날 집에 하루 종일 머물 때 하는데, 그렇다고 평소에도 집을 정리되지 않은 채 두지는 않아요."

그녀가 집에서 하는 일은 대략 몇 가지로 나뉜다. 영화 보기, 대본 외우기, 자기 전 스트레칭하기 등이 그것이다. 특히 대본은 집에서 가장 잘 외워진다고. 요리는 잘 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심플한 일상을 영위하기 시작하고 나서다. 예전에는 플레이팅의 품격을 갖추고 아름다운 한 끼 식사로 기쁨을 찾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보다 사람을 챙기는 일을 우선시한다. 대신 그들이 반찬과 요리 등을 푸짐하게 챙겨 보내온다. "집에서 밥 먹는 횟수가 많은 건 아니에요. 그래도 맛있는 음식 먹는 걸 좋아해요. 그걸 가까운 지인들이 알아서 잊지 않고 챙겨줘요. 참 고마운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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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선물 받은 작품과 덴마크 홈퍼니싱 브랜드 일바(ILVA)의 도플러(Doppler). 수납과 인테리어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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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친분 있는 간지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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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 놓아둔 디퓨저와 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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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옆 메이크업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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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는 침구를 좋아한다. 안방 침구는 에디터샵 by 코지네스트의 미스티 사틴(카키) 제품.

골드와 레드의 황홀한 컬래버레이션

그녀가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고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침실과 거실이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정성을 쏟는 공간은 침실이다. 무엇보다 침구류는 구름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을 선호하고 자주 세탁하고 교체하는 편이다. 그리고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이불 밖을 나설 때면 마치 성스러운 의식처럼 침구를 가지런히 정리한다.

"아침에 침구를 정갈하게 해둬야 밤에 들어올 때 기분이 좋아요. 집도 마찬가지고요. 공간이나 집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마주하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니라는 걸 진즉 알았죠. 그래서 늘 깨끗한 컨디션으로 유지하려고 해요."

얼마 전에는 침대 머리맡에 위치하던 옷장을 없애고 모든 옷을 옷방으로 모으는 나름의 대공사를 했다. 최근에는 침실에 활기를 주고 싶어 벽지를 교체했다. 골드와 블루 컬러로 마감했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벽지를 선택했다. 커튼은 이번 겨울 들어 부쩍 좋아진 골드와 레드 컬러를 선택했다. 이토록 그녀가 침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그녀만의 숙면을 위한 솔루션이다.

"수면의 질이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에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잠을 잘 자야 하루가 행복해요. 잠만 잘 자도 그날의 피로를 풀고,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그녀의 집은 단순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침실 옆 메이크업 공간은 레드와 화이트, 주방은 레드 컬러가 눈에 띈다. 다만 거실은 그레이, 베이지 등 무채색 계열로 톤을 좀 낮춰 집 안 전체의 밸런스를 맞췄다. 집 안 곳곳에는 사진과 그림 등 작품을 두었다. 작가로 활동하는 지인들에게서 받은 선물이라 더욱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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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지인들을 초대하는 건 그녀의 취미 중 하나지만,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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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방 침구는 에디터샵 by 코지네스트의 미스틴 사틴(오렌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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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매일 아침 휴롬 더(THE) 이지 착즙기를 이용해 과일&채소 주스 한 잔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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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로 포인트를 준 주방.

사람을 불러 모으는 매력적인 호스트

그녀는 동네의 매력으로 아파트 단지 내 큰 규모의 마트와 인근 산책로, 지척에 흐르는 한강을 꼽는다. 특히 산책길은 그녀의 집에서 몇 걸음만 나서면 닿는다. "실외 운동을 챙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골프를 치거나 종종 산책을 가곤 해요. 정갈한 길이 마음을 둥글게 다듬어줘요.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마저 쉽지 않네요."

그녀의 집에는 사람이 자주 모인다. 유독 사람을 좋아하고 정 많은 그녀의 성향이 집으로 사람들을 부른다. 그녀의 집을 찾는 이들은 한결같이 앞서 설명한 대로 '아늑하고 포근한 집'이라고 표현한다.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부분 스르르 나른한 잠에 빠진다고. "우리 집을 찾는 게스트들은 모두 '잠이 잘 오는 집'이라고 말해요. 저 역시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지인들이 오면 다들 그렇게 '잘 잤다'는 후기를 들려줘요. 칭찬이겠죠?(웃음)"

이렇게 그녀의 집은 곧잘 사람의 온기로 채워진다. 지인이라면 누구라도 편히 쉬어 갈 수 있도록 손님방도 침실 못지않게 포근하게 꾸며두었다.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말 그대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그녀가 자주 사람들을 만나는 데는 사실 이유가 있다.

"제겐 꿈이 하나 있어요. 나중에 소도시 어딘가에 집을 지을 계획인데요, 그 집은 단순히 집의 기능을 하는 곳이 아니에요. '사랑 많은 요양원'이라는 예쁜 집을 짓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그 집에 사는 어르신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여러 사람이 열심히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겠죠?(웃음) 좋은 일은 함께할 때 더 빛이 나니까요."

무려 30년 가까운 세월을 연기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그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일이 좋고, 무대 위에 설 때 아이처럼 설렌다. 쉬이 식지 않는 열정과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그녀라면 어디에나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 가득한 '집'을 짓고 그곳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그녀의 꿈도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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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주는 프리다 칼로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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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방 장식장 위 골드 컬러의 트로피와 목화송이, 인센스가 어우러져 겨울 분위기를 풍긴다.

CREDIT INFO

에디터
박지영
사진
박충열
제품협찬
소파스킨스(1661-6889), 일바(02-3477-1222), 에덴바이오벽지(1588-9227), 에디터샵 by 코지네스트(cozynest.co.kr), 휴롬(1544-7011)
2021년 01월호

2021년 01월호

에디터
박지영
사진
박충열
제품협찬
소파스킨스(1661-6889), 일바(02-3477-1222), 에덴바이오벽지(1588-9227), 에디터샵 by 코지네스트(cozynest.co.kr), 휴롬(1544-7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