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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풍년! 12월의 드라마

드라마 풍년! 12월의 드라마 <카이로스>

안방극장이 풍년을 맞았다. 영화만큼 재미있는 우리 모두의 드라마.

On December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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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스릴러 MBC <카이로스>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이수현 극본 박승우·성치욱 연출 MBC 월·화 오후 9시 20분 방송.
 

관전 포인트 3

1 지독한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한 여정
극 중 ‘김서진(신성록 분)’은 가족의 안위를 위해 ‘성공’을 좇았고, ‘한애리(이세영 분)’는 엄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돈’을 좇아 악착같이 버텼다. 그러던 중 각각 하나뿐인 딸과 엄마가 실종되면서 그들의 인생이 무너진다. 이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두 사람에게 동아줄처럼 서로가 전화로 연결돼 시청자들을 100%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다. 이들은 서로를 악몽에서 구할 수 있을까?

2 ‘과거와 미래’가 연결된 단 1분의 시간
오후 10시 33분, 미래의 남자 김서진과 과거의 여자 한애리가 단 1분 동안 연결되는 ‘타임 크로싱’ 소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딸의 유괴를 막으려는 김서진에게는 한애리의 과거의 시간이, 엄마의 실종으로 힘겨운 한애리에게는 김서진의 미래의 시간이 절박하게 필요한 터.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단서를 찾아 나서며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한다.

3 숨 가쁜 ‘쾌속 전개’
<카이로스>는 한 달이라는, 과연 시간을 바꾸는 데 영향이 있을까 싶은 비교적 짧은 시간 텀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기존 작품들에 등장하는 과거와 현재 인물들과 달리 <카이로스>의 두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과거와 현재의 서로를 만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어느 한 시점의 사건이 아닌 현재와 과거의 비극을 모두 해결해야 하는 사건 구조가 긴박감을 더한다. 기존의 타임 크로싱 드라마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설정으로 예측 불가한 전개가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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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신성록의 매력

드라마 방영 전부터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킨 신성록.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방영 예정 드라마가 기다려지는 스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극 중 유중건설 최연소 이사 ‘김서진’의 강한 야망과 냉철함을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완성한 신성록은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아내와 딸을 모두 잃게 된 김서진의 감정을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어린 딸의 사소한 실수조차 허용하지 않는 차가운 인물 김서진이 자식을 잃게 되면서 오열하는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의 연기에 박승우 감독도 함께 눈물을 흘렸을 정도. 전작들에서 악역을 소름 끼치게 잘 소화했던 터라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김서진 캐릭터가 더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건 진작 알았지만, 좋은 작품과 만나 신성록의 연기가 더욱 빛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취재
박현구
사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2020년 12월호

2020년 12월호

에디터
하은정
취재
박현구
사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