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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새 역사를 쓴 2020 국위선양 BEST 3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2020년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On December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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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를 쓴 봉준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 수상이 불러온 ‘봉하이브’ 열풍

지난해 5월 국내 개봉 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이를 동력 삼아 약 1년여간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무려 174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찍이 한국 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시선을 집중시킨 <기생충>은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지난 2월 개최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성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여부를 두고 일부 외신은 섣부른 기대라고 일축했으나 <기생충>은 보란 듯이 최고 영예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무려 4개 부문을 석권했다. 그동안 미국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영화사에 잊을 수 없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기생충>이 함께한 셈이다.

영화와 함께 봉준호 감독의 인기도 치솟았다. <기생충>이 작품상에 호명되는 순간 전 세계에서는 약 50만 건의 SNS 글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를 방증하듯 ‘봉하이브’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팬덤을 ‘벌 떼’에 비유한 것으로, 해외의 젊은 SNS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이 확정된 <기생충> 드라마판에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 틈틈이 차기작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은 국내 언론 인터뷰 당시 “내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장르가 모호하다. 굳이 설명한다면 서울에서 재난이 발생하는 호러 액션”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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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손세이셔널! 손흥민
EPL 역대 최강을 꿈꾸는 손흥민

손흥민은 거침없는 상승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그의 발끝은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올 시즌 치른 9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뜨렸다. 지난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뒤,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10월 23일 LASK린츠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10월 27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골을 터뜨려 EPL 득점 순위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손흥민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같은 월드클래스”라고 극찬했다. 토트넘의 수장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없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속한 에이전시와 계약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토트넘 재계약설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지난 10월 28일 손흥민의 공식 SNS를 통해 “CAA 스포츠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CAA 스포츠는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델리 알리(토트넘) 등을 관리하는 대형 에이전시다.

현재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780만 파운드(약 115억원)인 현재 연봉 역시 대폭 오를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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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방탄소년단
2020년에도 현재진행형인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기록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8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또 한 번의 기록을 갱신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이후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빌보드 역사상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20곡에 불과하다.

그뿐만 아니다. 미국 빌보드가 지난 10월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통산 세 번째로 두 차트 동시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두 계단 오른 20위를 차지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팝 송’ 11위, ‘캐나다 핫 100’ 12위, ‘스트리밍 송’ 16위, ‘어덜트 팝 송’ 19위를 기록하며 발매 세 달이 지난 후에도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새 기록을 추가했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동시 접속자 수가 300만 명을 넘었고 역대 최고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을 세웠다. 뮤직비디오 오픈 24시간 만에 1억 100만 조회 수를 확보했으며 조회 수 5억 건을 돌파했다(10월 20일 기준). 이로써 ‘다이너마이트’는 통산 열 번째 5억 뷰 뮤직비디오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기록 추가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총 26편의 억 단위 조회 수 뮤직비디오를 보유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그 기세에 힘입어 11월 22일 오후 2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이 써 내려갈 기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CREDIT INFO

에디터
박주연
사진
일요신문 DB, MBC, CJ엔터테인먼트
2020년 12월호

2020년 12월호

에디터
박주연
사진
일요신문 DB, MBC,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