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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매력적인 휴식, 캠핑

차박 러버들의 상황별 차박 추천

차박은 캠핑의 일부지만, 준비를 하다 보면 디테일한 점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가족 또는 반려견과 함께 차박을 떠나본 프로 차박러 3명이 전하는 차박의 매력.

On July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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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캐러밴 캠핑"
포토그래퍼 윤명섭

부부가 모두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업무 스케줄이 불규칙해 휴가 때마다 미리 숙박 시설을 예약하기가 힘들었다. 차박은 원할 때 두 사람만 스케줄이 맞으면 숙박을 해결할 수 있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아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텐트를 치는 시간이 절약되는 점이 좋다. 벌레를 싫어하는 아내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기도 하다. 얼마 전 캐러밴을 구입했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연결해 끌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견인차 사양까지 챙겨야 해서 보편적으로 권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화장실은 물론, 침대와 전기도 해결돼 가족 단위 캠핑에 더할 나위 없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바닥에서 습기나 냉기가 올라오지 않아 캠핑 중에도 편안하게 잠잘 수 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초보 캠퍼와 가족 여행객에게 강추한다.

추천 차박 장소 강원도 삼척 맹방해변
바다 바로 앞에 차박할 수 있는 곳이다. 새벽에 창문 너머 해 뜨는 광경을 바라볼 수 있어 더없이 좋다. 근처 해변에 공용 화장실도 있어 용변 시설이 없는 차량으로 캠핑을 떠난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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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캠과 가족캠 모두를 위한 차박"
고프로 마케터 신새롬

올해 차박을 처음 해보았다. 전에는 해먹 캠핑을 즐겼는데, 지난겨울에 가족들도 같이 캠핑을 하고 싶어 해서 차박으로 바꿨다. 차에 에어매트와 극세사 이불을 깔았더니 집에서 자는 것과 다름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차박의 매력은 무엇보다 편리함과 효율성이다. 성격상 번거로운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뒷자리만 폴딩하면 숙소의 90%가 완성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온전한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갖고 싶을 때도 좋다. 언젠가 블루투스 마이크를 가져가서 전기장판으로 뜨끈해진 차 안에서 신나게 노래 부르고 논 적도 있다. 캠핑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준비도 간단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캠핑 입문자라면 텐트 캠핑보다는 접근성이 좋아 적극 권하고 싶다. 다만, 트렁크가 아무리 넓어도 성인 2명까지가 적정 인원이라 그 이상의 인원이 간다면 여분의 텐트가 필요하다.

추천 차박 장소 태안 해변 소나무 숲 캠핑장
주위엔 소나무 숲으로 둘러 싸여 있고,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쉘터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캠핑장이 아니라 마치 뷰 좋은 날것 그대로의 자연에 들어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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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스텔스 차박"
파타고니아 김수영 차장

아웃도어 브랜드 마케터로 근무하다 보니 지방 및 장거리 출장이 많은데, 일정상 숙소를 구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운전석에서 잠을 청하다가 점점 본격적으로 뒷자석에 취침 공간을 만들면서 차박을 시작했다. 그 뒤로 혼자서 차박 캠핑을 떠나는 일이 많아졌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숙소가 많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내 경우는 '스텔스 차박'을 한다. 스텔스 차박이란 별도의 텐트나 쉘터를 설치하지 않고 순수하게 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차박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캠핑 중인지, 주차 중인지 알기 힘들다. 아무래도 여자 혼자 하는 차박에서 시선을 끌 수 있는 사이트 피칭은 부담스러운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설치를 하지 않다 보니 자리 잡거나 철수하는 데 1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차박의 매력은 비 오는 날 최고조에 달한다. 우중 캠핑 후 젖은 텐트를 말릴 걱정 없이 파노라마 선루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다 보면 그보다 더 낭만적인 게 없다.

추천 차박 장소 하동 금오산 정상
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는 콘크리트 바닥 위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서 스텔스 차박만 가능하지만 정상에서 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뷰는 절경이다.



초보 차박러들을 위한 TIP

1 화장실과 전기 시설
공용 화장실과 전기 시설은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해당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차박이 허가된다.

2 에어매트
뒷자석을 폴딩하고 그 위에서 자면 바닥이 딱딱하다. 겨울에는 찬 기운이 올라오니 사계절 필수템이다.

3 견인면허
견인 차량의 사양을 반드시 확인할 것. 750kg이 넘는 캐러밴은 견인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다. 캐러밴이 밀리거나 기울지 않도록 서행 운전도 필수다.

4 후방
주차 전망 차박은 대부분 트렁크와 뒷자석에서 자기 때문에 후방의 경치를 확인해야 한다. 엉뚱한 주차로 일출을 놓치지 말자.

CREDIT INFO

에디터
남이영
사진
윤명섭, 김수영, 신새롬
2020년 07월호

2020년 07월호

에디터
남이영
사진
윤명섭, 김수영, 신새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