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LIVING

LIVING

오주은·문용현 부부의 ‘취존생활’ 하우스

비주얼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 주변에서 ‘예쁜 부부’로 불리는 오주은·문용현 부부의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부부를 꼭 닮은 세련되고 멋스러운 공간에서 보내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보았다.

On June 23, 2020

3 / 10
/upload/woman/article/202006/thumb/45308-417225-sample.jpg

 


차분한 목소리로 조용조용, 하지만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오주은·문용현 부부는 올해로 결혼 8년 차다. 두 아이를 둔 학부모라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다정하게 서로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편안하지만 존중하며 배려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사랑이 느껴진다. 주변에서 '예쁜 부부'라고 부르는 이유가 비단 외모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최근 이촌동으로 이사하며 한창 집에서 노는 재미에 푹 빠진 부부는 요즘 매일이 새롭게 느껴진다고.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인테리어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죠. 우리 부부와 아이들, 어머님, 그리고 반려견 '하비'까지 모두가 따로 또 같이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거든요."

/upload/woman/article/202006/thumb/45308-417226-sample.jpg

(왼쪽부터) 지인들을 초대해 집들이 파티를 열었다.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이 직접 요리했다. / 아빠 문용현과 딸 희수가 주방에서 유튜브 채널 <문희수TV>를 촬영하고 있다. / 아빠보다 딸 희수가 더 자주 활용하는 거실의 간이 서재 공간.

/upload/woman/article/202006/thumb/45308-417227-sample.jpg

(왼쪽부터) 반려견 하비는 온 가족의 귀염둥이이자 막둥이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다. / 동생 희재가 친구들과 놀고 있는 누나 희수의 방을 몰래 엿보고 있다.


모든 과정을 부부가 직접 의견을 나누며 함께 꾸며서인지 완성된 뒤 집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졌다. 이곳에서 펼쳐질 가족의 새로운 일상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특히 최근에는 남편과 딸의 특별한 프로젝트로 바쁘고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남편 문용현은 개그맨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여러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 육아와 놀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다. 실제로 아동미술·심리미술·아동 요리·보육교사·색종이 접기 자격증을 보유해 최고의 아빠이자, 육아도 함께 하는 최고의 남편이라며 가족들의 자랑이 끊이지 않는다. "요즘에는 딸 희수와 함께 유튜브 촬영에 빠져 있어요. 남편이 워낙 뚝딱뚝딱 뭐든 잘 만드는데, 희수가 아빠를 닮아서인지 만드는 걸 좋아하거든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문희수TV>라는 유튜브 채널에 아빠와 희수가 만드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거든요." 영상을 보면 아이들과 놀아주는 문용현은 가히 전문가 수준이다. 또 부부는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갖춘 걸로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종종 파티를 열어 실력 발휘도 하고, 평소에는 아이들 간식부터 건강식까지 웬만한 메뉴는 직접 다 만든다. "저도 요리를 배우기도 했고 좋아하는데 남편은 저보다 더 전문적이에요. 특히 아동 요리는 자격증까지 땄죠."

권위적이기보다는 배려와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부부는 함께 놀아주고,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새 동네, 새집으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이곳에서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부부가 뽑은 우리 집 베스트 스폿

/upload/woman/article/202006/thumb/45308-417224-sample.jpg

편안한 자연주의 느낌의 어시 컬러로 꾸민 침실 "화려한 주방, 거실과는 달리 부부 침실은 편안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꾸몄어요. 자연 소재의 '어시' 컬러로 슬라이딩 도어와 벽면을 만들어 드레스 룸과 욕실을 구분했고요. 슬라이딩 도어가 벽으로 보여 좁은 침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침구도 자연스러운 리넨 소재를 선택해 침실만큼은 휴식 공간으로 꾸몄어요."

/upload/woman/article/202006/thumb/45308-417229-sample.jpg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살린 주방 "주방을 클래식 블루로만 채우면 자칫 무거울 수 있을 것 같아 벽면에는 주황색 컬러로 포인트를 줬어요. 일반적인 컬러가 아닌, 가장 잘 어울리는 특별한 주황색을 찾는 작업이 쉽지 않았죠."

/upload/woman/article/202006/thumb/45308-417228-sample.jpg

책상으로, 책장으로 변신 로봇 간이 서재 "서재가 따로 없어 거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했어요. 테이블 상판을 위로 올리면 책장, 내리면 책상으로 변하는 알찬 공간이에요. 남편뿐 아니라 딸 희수가 책을 읽을 때도 종종 이용해요."

/upload/woman/article/202006/thumb/45308-417230-sample.jpg

남성적인 강렬한 컬러와 라운딩 아일랜드 테이블 "평소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쿠킹 스튜디오 분위기를 연출해 요리하는 시간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배려했죠."

CREDIT INFO

에디터
김수영
사진
박충렬, 오주은·문용현 인스타그램
2020년 06월호

2020년 06월호

에디터
김수영
사진
박충렬, 오주은·문용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