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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BUDAPEST

가성비 최고! 부다페스트 현지의 이색 요가 프로그램!

부다페스트의 요가 수련자들에게 ‘요가’란 코어 근력을 단련하는 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문화’이자 ‘정신 수련’의 의미로 쓰이는 낱말이다.

On April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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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소사이티’ 내부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요가 수업.


부다페스트의 시끌벅적한 시내 중심부 뉴가티(Nyugati) 역 근처에 최근 ‘미스터리 호텔’이란 이름의 웰니스 부티크 호텔이 문을 열었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부다페스트는 로마 귀족이 목욕탕을 짓고 머물며 온천을 즐기던 곳이었는데, 이 호텔은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한껏 살린 ‘웰니스 스파’가 콘셉트다. 이곳에서는 이국적인 요가 코스를 활용한 ‘오리엔탈 스파×요가 강습’을 주말마다 선보이고 있다. 로컬 요가 수련자는 물론 호텔 투숙객이 아닌 관광객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1회성 코스다.
 

미스터리 호텔 내부의 스파 공간.

미스터리 호텔 내부의 스파 공간.

미스터리 호텔 내부의 스파 공간.

계절 꽃을 올린 후무스(병아리콩 요리).

계절 꽃을 올린 후무스(병아리콩 요리).

계절 꽃을 올린 후무스(병아리콩 요리).


이 소식을 듣고 필자도 한달음에 달려가 요가 클래스에 참여했다. 참가 비용이 1만~2만원대로 저렴한 데다 지리적 접근성도 좋다 보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참여자들은 호텔의 미로 같은 지하 공간으로 내려가 어딘지 비밀스럽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몽환적인 배경음악과 함께 1시간 동안 요가 강습을 받는다. 강사는 부다페스트에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유명한 오르시(Orsi)다.

요가 강습을 마친 뒤에는 호텔 레스토랑 측에서 내주는 레몬·바질·오렌지가 들어간 디톡스 워터와 통곡물빵, 샐러드 등으로 간단하게 점심 요기를 하고 호텔 뒤뜰로 자리를 옮긴다. 그곳에 위치한 호텔 스파에서 참가자들은 혈액순환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되는 오리엔탈 솔루션의 스파 프로그램을 30분간 제공받는다. 좀 더 스페셜한 관리를 원한다면 추가 패키지 요금이 들긴 하지만 한국보다는 확실히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파를 즐길 수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하다.
 

요가 강사 오르시의 멋진 자세.

요가 강사 오르시의 멋진 자세.

요가 강사 오르시의 멋진 자세.

스페셜 요가 코스가 열리는 레스토랑 ‘소사이티’의 외관.

스페셜 요가 코스가 열리는 레스토랑 ‘소사이티’의 외관.

스페셜 요가 코스가 열리는 레스토랑 ‘소사이티’의 외관.


부다페스트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인 ‘성 이슈트반 성당’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레스토랑 역시 요가 프로그램과 디톡스 뷔페 코스, 레시피 팁을 전수해주는 이색 요가 클래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예가, ‘파브리카’와 ‘소사이티’에서 열리는 코스들이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레스토랑 측의 이벤트성 행사이므로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스케줄을 미리 검색해봐야 한다. 코스는 물론 식당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식당과는 공간이 분리된 내부 중앙의 신비로운 뜰에서 펼쳐진다.

사람들은 요가 강습이 끝나면 옷을 갈아입은 뒤 레스토랑의 바 공간에서 디톡스 레몬주스를 주문해 마실 수 있으며 그린 후무스, 제철 채소를 얹은 에그 샐러드, 통곡물빵과 계절 꽃으로 장식한 채소쌈 등의 디톡스 식단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다. 맛 역시 부다페스트 유명 레스토랑 셰프의 솜씨답게 좋은 평을 받았다. 전문 셰프가 조리법을 설명해주고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는 코스도 있다. 비용은 1만~2만원대. 부다페스트에서는 이렇듯 합리적인 비용으로 요가 수련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체크해보길 바란다.

글쓴이 최미미

글쓴이 최미미

광고 회사의 기획 작가로 일하다 문득 평론가의 길을 걷고 싶어 모든 것을 접고 베를린을 거쳐 부다페스트에서 유학 중이다. 취미는 갤러리 탐방과 흥미로운 상점을 발견하는 것.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글·사진
최미미
2020년 04월호

2020년 04월호

에디터
하은정
글·사진
최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