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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코로나19! 끝없는 공포

소름 돋을 만큼 현 상황과 닮은 바이러스 소재 작품들

선견지명일까, 단순한 우연일까? 현재 상황과 꼭 닮은 콘텐츠들이 있다.

On April 10, 2020

MOVIE

  • <컨테이젼>

    '박쥐에서 시작된 바이러스'라는 영화의 소재가 코로나19의 진행 과정과 소름 끼치도록 흡사해 '인기 역주행' 중인 영화. 영화는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 분)'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 '토마스(맷 데이먼 분)'가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하며 시작된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하고,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전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이러한 설정이 코로나19와 무섭도록 닮아 있다. 이 가운데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앨런(주드 로 분)'이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 역시 '가짜 뉴스'가 판치는 현재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물론 미래를 예견한 듯 현재와 꼭 닮은 영화의 스토리가 요즘 시즌 다시 보기에 최적이다.

  • <감기>

    미국에 <컨테이젼>이 있다면 한국엔 <감기>가 있다. 대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를 그린 영화 <감기>에는 장혁, 수애, 유해진, 이희준 등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호흡기 질환, 감염 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영화의 핵심 소재로, 현실보다 무시무시한 설정이지만 그리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 특히 정부가 전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급기야 도시를 폐쇄하는 설정은 현재 상황에서 꽤 묵직하게 다가오는 부분이다. 2013년 8월에 개봉해 당시에는 300만 명의 관객 수에 그쳤던 영화 <감기>가 '집콕족'의 증가와 OTT 이용률의 증가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 <아웃브레이크>

    무려 25년 전에 개봉한 영화가 코로나19로 재조명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강력한 가상의 모타바 바이러스 확산을 소재로 한 <아웃브레이크>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발생하는 대혼란을 그린 영화다. 전염병이 어떤 식으로 발병하고 확산돼 전 세계를 패닉에 빠뜨리는지 개연성 높은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는 감염된 원숭이가 할퀸 상처로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전파되며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숙주인 원숭이를 체포하고 해독제를 개발, 인류를 구하며 마무리된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동물 숙주를 찾기 위해 인간들이 고군분투하는 설정이 낯설지가 않다.

DRAMA

  • <컨테인먼트>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지면서 인간들이 공포와 혼란을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 2016년 13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병원에서 슈퍼 전파자에 의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도시가 폐쇄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단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로 공포감을 더했고, 같은 공간에 있어도 접촉만 피하면 바이러스가 침투되지 않는다는 설정을 추가해 여러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무방비로 전염되는 사람들의 모습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설정이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아 더욱 놀랍고 공포스럽다.

  • <더 라스트 쉽>

    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부터 인류 멸종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구축함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 2014년 시작된 이 드라마는 인기를 거듭하며 2018년 시즌5까지 제작돼 꽤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줄거리는 전 세계에 정체 모를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백신 개발을 통해 재양을 막으려는 군인들의 이야기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해지는 에피소드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시즌6이 제작되진 않을지 기대가 높아졌다.

BOOK

  • <The Eyes of Darkness>
    딘 쿤츠, BerkleyPubGroup

    코로나19를 40년 전 이미 예측했다고 입소문을 탄 소설. 스릴러 작가로 유명한 딘 쿤츠의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치사율 100%인 인공 미생물 '우한-400'과 그 바이러스에 걸린 대니, 아들 대니가 사망한 줄로 알았던 티나의 모성애를 소재로 전개된다. '우한에서 만들어진 400번째 바이러스'라는 의미인 '우한-400'은 현재의 코로나19의 비극을 연상하게 해 주목받았다. 현재 영문판으로만 구입이 가능하지만 한국어판도 곧 출간될 예정.

APP with CORONA

코로나19를 꿰뚫어보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

1 코백
확진자 방문 위치 100m 이내 인접 시 알림을 받는 앱. 3D 전문 기업 티나쓰리디에서 개발해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35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 앱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시설 반경 100m 접근 시 앱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푸시) 기능을 제공해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채택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나,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도 확진자 방문 시설 근접이나 공적 마스크 5부제 알림 기능 등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굿닥
약국과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 위치 정보에 기반해 전국 2만 3,000여 곳의 약국 이름, 위치, 영업시간, 전화번호, 주말 및 휴일 근무 여부, 당번 약국 등의 정보를 알려주던 이 앱은 이와 같은 약국 정보가 공적 마스크 판매처 정보 제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마스크 재고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마스크 판매처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아 앱에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형태로, 10분 간격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 정확도를 높였다.

3 코로나 체크업
현직 군의관이 개발한 코로나19 자가 체크 앱. 자신이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지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이 앱은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선별진료소를 안내해주는 기능도 있어 유용하다. 특히 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의료인 전용 앱을 추가로 배치해 전문성을 더했다. 같은 코로나19 감염자라고 해도 임신부, 투석 환자, 고령자, 당뇨 환자의 증상과 상태가 다른 만큼 세부 내역 체크와 세심한 측정값 추출을 통해 오류 가능성을 낮추고 신뢰도를 높였다.

CREDIT INFO

에디터
김두리
사진
각 영화사 및 출판사 제공
2020년 04월호

2020년 04월호

에디터
김두리
사진
각 영화사 및 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