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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남자 박서준

박서준은 '청춘'이다. 청춘을 연기하는 그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On April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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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딱팔딱 살아 숨 쉰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그랬고, 영화 <청년경찰>에서 그랬다.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인기, 그 중심에는 열혈 청춘 '박새로이'를 연기하는 박서준이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6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수 2억 2,000뷰를 달성해 다음 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린 화제작이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을 만든 김성윤 PD가 연출을,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을 선보인 제작사 '쇼박스'가 선보이는 첫 드라마다.

'청춘'의 대명사

청춘물에 유독 강하다.
청춘물을 좋아해서 선택한 것은 아니다. 내가 지금 청춘이기 때문에 청춘을 표현하는 작품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원작을 재미있게 봤고 캐릭터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박새로이'라는 캐릭터를 내가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감사하게도 박새로이 역을 제안해주셔서 배역과 만나게 됐다. 원작의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기왕 하는 거 잘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에 대한 부담은 없나?
웹툰이 원작인 작품을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원작 웹툰 팬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캐스팅이 기대에 못 미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만족하실 거다. 웹툰이 영상으로 구현됐을 때 어떻게 바뀌는지 TV 화면을 통해 꼭 확인해보셨으면 좋겠다.

원작과 다른 점이 있나?
워낙 유명한 원작이기 때문에 드라마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거기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추가되는 식이다. 드라마 초반에는 많이들 보셨다시피 웹툰 원작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내가 이 작품에 끌린 이유는 서사적인 스토리다. 드라마적으로 봤을 때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공을 많이 들여 촬영했다. 웹툰을 접하지 않고 드라마를 보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시청률 공약은 없나?
감독님과 얘기한 적이 있다. 드라마가 요식업계 이야기이고 새로이가 '단밤 포차'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과 포장마차에서 한잔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스태프의 노고가 시청률로 표현되는 건 아니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이 나온다면 너무 기분이 좋을 거다.(웃음) 10%가 된다면 날개가 달릴 것 같다. 물론 김칫국부터 마시고 싶지 않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이 된다면 시청자를 위한 '일일 단밤 포차'를 열어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

삼각 러브 라인도 궁금하다.
극 중 '조이서' '오수아' 역할을 맡은 김다미, 권나라 씨와의 호흡이 너무 좋다. 대본 리딩 때부터 좋았다.

극 중에서 교복을 입었다. 10대 역할을 한 소감은?
졸업한 지 오래돼 많이 어색했다. 사실 지금 얼굴이 중학교 2학년 때 얼굴이다. 그래서 막연하게 고등학생을 연기해도 상관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웃음) 교복을 입고 연기하다 보니 고교 시절이 많이 생각났다. 내 성장기를 되돌아보게 되더라. 고등학생 때 말투가 어린아이 같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웃음)


박서준의 첫인상은 '바르다'. 대화를 좀 하다 보면 진중하고 학구적이며 성실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엔 '사람 냄새도 폴폴 풍기네' 하는 감정에 도달한다. 적절한 단어로 조곤조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긍정적이며 솔직하다. 실제 기자가 만난 박서준은 극 중 박새로이와 닮아 있다.

"제 실제 모습요?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서 보여준 모습이 제 실제 모습과 가장 가깝지 않을까요? 물론 연기할 때도 제가 지닌 어느 한 부분을 확장시켜요. 그래서 어느 작품이든 제 모습이 투영되죠."

그는 그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많은 기회가 결국 '기적'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또 기회가 찾아오지 않겠냐며 웃었다. 박서준은 청춘이다.


굿바이 새로이~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 1000% <이태원 클라쓰>

뜨거운 열풍을 일으킨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불합리한 세상 속에서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놓은 듯한 이태원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이들의 창업 신화에 사람들은 빠져들었다.

한 분석 기관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종합편성 채널, 케이블 방송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에서 연속 3주 화제성 1위의 독주를 이어갔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역시 박서준이 1위, 김다미가 2위, 권나라가 5위다.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박새로이' 역의 박서준은 고집과 객기로 똘똘 뭉친 우직함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이태원과 잘 어울리는 그의 '스트리트한 패션' 역시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 '조이서' 역의 김다미는 가장 성공한 배우 캐스팅의 예로 남을 듯하다.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는 조이서는 박새로이를 만나 처음 사랑을 깨달아가며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를 보여준다. 당분간 <이태원 클라쓰>를 넘어설 웹툰 클래스를 만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박현구
사진
각 드라마 홈페이지, 각 방송사 제공
2020년 04월호

2020년 04월호

에디터
하은정, 박현구
사진
각 드라마 홈페이지, 각 방송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