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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카데미 시상식, 넷플릭스(Netflix)의 반란이 시작됐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영화가 OTT 서비스 영화 사상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다. 영화제 사상 전례 없는 일이 일어났다.

On January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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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화제 찬밥 신세였던 '넷플릭스(Netflix)'가 2020년 2월 9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일명 '넷플릭스(Neflix)의 반란'을 알렸다. 이는 영화제 사상 이례적인 성과이며, 그만큼 할리우드가 '넷플릭스'에 주목하기 시작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넷플릭스'의 영화는 총 2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디즈니'가 23개 부문, '소니'는 20개 부문으로 그 뒤를 따랐다. 가장 많은 부문에 오른 영화는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The Irishman 2019)'이며,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 2019)'가 6개, '두 교황(The Two Popes)'이 3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특히 '아이리시맨'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렸던 '2020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아쉽게 무관을 기록한 전적이 있어, 이번 시상식의 수상 여부에 더욱더 관심을 집중해볼 만하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상 57년 만에 최초로 '아카데미' 본선에 진출, 총 3개의 부문에서 '아이리시맨'과 경합을 벌이게 돼 그 결과 또한 관람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OTT 서비스(인터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과거 영화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으로부터 "온라인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하는 넷플릭스 영화는 아카데미상이 아니라 TV 시리즈를 시상하는 에미상으로 가야 한다"며 공개적인 저격을 받은 적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반문을 드는 영화인들이 속속들이 생겨나며, 결국 아카데미 시상식도 '넷플릭스'에 걸어 잠갔던 빗장을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영화는 앞서 2019년,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Roma)'가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 영화상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의 기세를 이어, 올해 시상식에서도 '넷플릭스'의 영화가 주요 부문을 석권할 수 있을까. OTT 서비스 영화의 저력을 2월 10일(한국시각, 방영 시간대 미정) TV조선의 생중계를 통해 확인해보자.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관람 가능한 2020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리스트

  • 아이리시맨(The Irishman 2019),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作

    주연 :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버팔리노 조직에 충성했던 거물 암살자 프랭크 시런. 트럭 운전사였던 그가 어떻게 마피아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점점 그 세계에 물들어 갔는지를 담은 영화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포함, 영화계에서 격찬을 받은 마틴 스코세이지의 희대의 역작이다.

  •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2019),
    노아 바움백 감독作

    주연 :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로라 던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과거 잘나가던 배우 '니콜'과 니콜을 성장시킨 연극 감독 '찰리'는 부부였지만, 이내 파경을 맞게 되고 이혼을 준비한다. 이혼을 준비할수록 점점 더 격해지는 부부의 감정선이 영화의 주된 관람 포인트로 극중 부부로 분한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의 메소드급 연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 두 교황 (The Two Popes 2019),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作

    주연 : 안소니 홉킨스, 조나단 프라이스, 후안 미누진
    장르 : 드라마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 그리고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 전통을 중요시하고 보수적인 베네딕토 16세와, 변화와 실천을 강조하는 진취적인 프란치스코 두 교황의 우정을 유쾌하게 담아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두 교황을 연기한 앤서니 홉킨스와, 조너선 프라이스가 주고받는 재미있는 입담이 영화의 주 관람 포인트이다.

  • 라이프 오버테이크 미 (Life Overtakes Me 2019),
    존 햅타스, 크리스틴 사무엘슨 감독作

    장르 : 다큐멘터리

    최근 몇 년간 스웨덴에 정착한 난민 아동 수백 명이 알 수 없는 질환에 고통받고 있다. 정신적 외상을 입은 난민 아이들이 하나둘씩 혼수상태에 빠지는 이 병의 이름은 '체념 증후군'. 깨어나기를 포기한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괴롭기만 하다.

  • 아메리칸 팩토리 (American Factory 2019),
    스티븐 보그너, 줄리아 레이처트 감독作

    장르 : 다큐멘터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넷플릭스와 합작하여 설립한 제작사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공개와 동시에 각종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일자리가 사라진 미국의 오하이오주에 한 중국 기업이 유리공장을 연다. 처음엔 희망적이었으나, 곧 두 국가의 문화가 충돌하면서 도시엔 암운이 드리운다. 중국 자본과 미국 노동자 사이에 발생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위기의 민주주의 - 룰라에서 탄핵까지 (The Edge of Democracy 2019),
    페트라 코스타 감독作

    장르 : 다큐멘터리

    브라질 민주주의에 큰 희망을 품었던 여성 감독 페트라 코스타가 직접 카메라를 들었다. 과거 브라질의 대통령 '룰라'가 당선되었을 당시만 해도 브라질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지우마 호세프'가 그 뒤를 이어받으며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고, 나라는 둘로 갈렸다. 그리고 분열되었다. 결국 브라질의 전 대통령 한 명은 탄핵을 당하고, 다른 한 명은 투옥되었다. 점점 사라져가는 브라질의 민주주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수작.

  • 내 몸이 사라졌다 (I Lost My Body 2019),
    제레미 클라핀 감독作

    주연 : 하킴 파리스, 빅투아르 뒤부아, 파트리크 다쉼사오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잘린 '손'이 해부학실을 빠져나와 '손의 주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담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세상의 위험에서 벗어나야 하는 '손'과, '손'을 잃어버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랑을 찾아 나선 '손'의 '주인'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애처롭게 담아냈다.

  • 클라우스 (Klaus 2019),
    서지오 파블로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로페즈 감독作

    주연 : 제이슨 슈워츠먼, J.K. 시먼스, 러시다 존스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년 넷플릭스 홀리데이 스페셜 시즌에 맞춰 공개된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다. 고립된 마을에서 편지 6천 통을 배달해야 하는 임무에 좌절한 우체부 제스퍼가 장난감 제작자 '클라우스'를 만나며 마을 바꿔나가는 이야기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성아
사진 제공
2020 OSCARS 공식 홈페이지
월간 우먼센스

디지털 매거진

에디터
김성아
사진 제공
2020 OSCARS 공식 홈페이지
월간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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