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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문제적 남자

사건과 사고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이달의 문제적 남자들.

On August 02, 2019

  • '지하철 몰카' 김성준

    '사이다'를 들이켠 듯한 도발적인 클로징 멘트를 하는 <SBS 8 뉴스> 메인 앵커로 친숙한 김성준 전 앵커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지난 7월 3일 오후 11시 55분경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하다 시민에게 발각됐는데, 도주하다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전 앵커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그의 휴대폰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휴대폰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과학적 증거 분석 기법)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 전 앵커는 불구속 입건 후 SBS에 사직서를 냈고 그가 진행하던 SBS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폐지됐다. 그는 일부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

  •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회장

    2년 전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회장직에서 물러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이번엔 경기도 남양주군 별장에서 근무하던 가사도우미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 전 회장이 주로 음란물을 본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A씨에게 합의금을 줬는데도 추가로 거액을 요구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귀국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외교부와 공조해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상태다.

  • '성폭력 혐의' 강지환

    배우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검찰에 송치됐다. 또 범행 직후 자택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 있어 마약 투약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낮부터 자택에서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술자리를 함께한 강지환은 술을 마시다 취해 잠든 여성 B씨와 C씨가 있는 방에 들어가 B씨를 성폭행하고 C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오후 9시 41분께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7월 15일 강지환은 이전의 발언을 뒤엎고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또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오던 중 취재진에게 "동생들이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고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오빠로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강지환은 결국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그가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배우 서지석을 긴급 캐스팅해 그의 자리를 대체하며, 조기 종영을 결정지었다. 또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는 투자가 무산되면서 제작 자체가 어려운 지경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그는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이다.

  • '복귀 시동' 탑

    파란만장한 군 생활을 마쳤다. 대마초 논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응급 중환자실행, 일반 병사보다 약 3배가 많은 병가 횟수로 도마에 올랐던 탑이다. 롤러코스터 같은 878일의 군 생활을 마친 그는 소집해제도 화제였다.

    이른 시간부터 글로벌 팬들이 그의 근무지인 용산공예관 앞을 지켰고, 탑은 무더운 날씨에도 겨울 외투를 입고 경호원을 대동한 채 등장했다. 또 소집해제 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겠다며 지하를 이용해 근무지를 빠져나갔던 그는 곧장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아래로 향해 미니 팬미팅을 열었다. 팬들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고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엽서를 나눠줬다고.

    인스타그램에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스스로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갚겠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 후 셀카를 게시하는 등 복귀에 시동을 거는 듯하나 대중은 아직까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입국 금지' 유승준

    2002년 공익근무요원 소집을 앞둔 상태에서 출국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법무부로부터 출입금지처분을 받았던 유승준. 지난 7월 11일 대법원은 유승준에 대한 입국 거부 조치가 위법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17년 만에 입국의 길이 열린 셈. 하지만 그의 한국 땅 밟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 정성득 부대변인은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국민만 이행할 수 있는 권리이자 의무다. 그는 병역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을 스티브 유, 외국인으로 부른다"며 대법원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들 역시 이에 동의하는 듯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승준 입국 거부 청원'이 게시됐고, 닷새 만에 청원 동의자가 20만 명을 돌파한 것. 네티즌 사이에서도 찬반 여론이 갈리는 유승준의 입국을 두고 청와대 측이 어떤 답변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술자리 해프닝' 이민우

    장수 아이돌 '신화'의 건강한 이미지를 붕괴시킬 위기다. 그는 지난 6월 서울 신사동 한 술집에서 연예계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지인 중 D씨는 술자리가 끝난 직후 인근 경찰 지구대를 찾아 이민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E씨는 이후 이민우를 고소했다. D씨에 따르면 이민우는 여성의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으며,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다른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지기도 했다고.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이민우 측은 "친근감의 표현이었고 장난이 심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 여성들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민우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시하면 처발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 계속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이민우와 여성들이 함께 있는 CCTV 영상과 진술을 근거로 강제 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 대상' 양현석

대한민국 대표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였던 그는 피의자가 됐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재벌 조로우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 양현석은 "지인의 초대로 조로우와 함께 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 동석했을 뿐 정 마담이 왜 업소 여성들을 그 자리에 불렀는지 모른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성 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정 마담'은 한 방송에서 그의 요청으로 유럽 원정 성매매단을 꾸렸고, 그 대가로 2억원 상당의 유로화 현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양현석은 1억원은 정 마담이 갖고 나머지 1억원은 업소 여성들에게 1,000만원씩 나눠 주라며 구체적으로 지시했다고.

그런 가운데 양현석이 한 기자에게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17일 양현석 전 YG 대표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문제적 여자

고유정
제주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최소 3곳 이상의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범행의 중요 순간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확인돼 대중을 경악하게 했다. 또 동시에 의붓아들 역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서 재벌 3세의 삶을 누리던 그녀는 문제적 여자로 전락했다.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구형받았다. 또 양현석의 성 접대 자리에 동석한 인물로 지목돼 그녀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중.

한서희
탑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그녀가 또다시 마약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비아이가 그녀에게 마약 구매를 의뢰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또 양현석이 비아이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에게 협박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지은
사진
서울문화사 DB, MBC·CJ ENM·SBS·DB그룹 제공, 유승준 인스타그램.
2019년 08월호

2019년 08월호

에디터
김지은
사진
서울문화사 DB, MBC·CJ ENM·SBS·DB그룹 제공, 유승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