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LIFESTYLE

LIFESTYLE

난 '프리미엄' 한다

웃돈을 주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이젠 문화도, 쇼핑도, 프리미엄하게 즐기자.

On May 10, 2019

  • 소셜 미디어 서비스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가 한국에 도입한 유료 구독 방식이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에 이어 다섯 번째다. '유튜브 레드'의 가장 큰 장점은 끊김 없이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다는 것. 동영상 시작 전이나 중간에 광고가 전혀 뜨지 않고, 인터넷 연결이 안 되거나 열악한 상황에서도 미리 좋아하는 음악이나 콘텐츠를 저장해 어디서든지 시청 할 수 있다. 유튜브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던 백그라운드 시청(Background Play) 기능도 유튜브 레드에서만 지원하는데, 사용 중인 디바이스 화면을 끄거나 다른 앱을 실행해도 콘텐츠 재생이 중단되지 않고 백그라운드에서 계속된다. 최근엔 유튜브 레드 무료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여는 브랜드도 눈에 띈다.

    넷플릭스는 3가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그중 프리미엄 멤버십은 1만 4,500원으로 가장 비싸다.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이 4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 노트북, TV,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든 전자기기에서 접속 가능하고, 넷플릭스 내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최근엔 제작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디지털 시청자를 넷플릭스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 문화생활도 똑똑하게

    CGV는 '4DX 레드카드'를 론칭했다. 연회비 2만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카드를 발급받은 후에 4DX 무료 관람 1회가 가능하며, 4DX 관람을 할 때마다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4DX 시사 및 행사에 초대받을 수 있다. 카드를 이용한 할인은 동반 1인까지 가능하니 예매하기 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시나 공연을 자주 관람하는 편이라면 예술의전당 골드회원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1년 연회비는 10만원이지만, 2년 연회비는 15% 할인된 17만원이다. 예술의전당 골드회원이 되면 12시간 무료 주차권 12매와 기획 공연 프로그램북 교환 쿠폰을 12매 제공받는다. 또한 예매 입장권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으며, 공연 및 전시를 40~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요 공연의 티켓을 일반 회원보다 먼저 오픈해주기 때문에 선예매가 가능하며,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아카데미를 수강할 경우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프리미엄 카드

    프리미엄 카드계의 '갑 오브 갑'은 단연 '현대카드 블랙'으로 꼽힌다. 정우성, 이정재도 간신히 발급받았다는 '온리 인비테이션(Only invitation)' 카드다. 국내에서 연회비가 가장 비싼 데다(연 250만원), 재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등 다양한 기준을 통과해야 손에 쥘 수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 바우처, 특1급 호텔 이용권 등이 제공되고, 항공권 무료 업그레이드 및 동반자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카드를 보유한 회원을 위해 해외 전문가나 최고 경영자를 초청해 소규모 이벤트를 열어주는데, 회원끼리 모임도 있기 때문에 구성원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삼성카드 라움 오' 역시 비슷하다. 삼성카드 최우수 회원을 위한 카드로, 오직 소수의 고객만을 초청해 입회를 진행한다. 연회비는 200만원. 주요 임원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자격을 심사받아야 발급받을 수 있다. 항공권 7% 할인, 좌석 승급 또는 동반자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희귀 명품 구매 대행 서비스는 '삼성카드 라움 오'만의 특별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고액 자산가 고객을 위해 '클럽1'을 선보였다. 역시 발급 절차가 까다로운데 심사를 통과하고 '클럽1' 카드를 발급받으면 항공 좌석 무료 승급은 물론 동반자 비즈니스석 무료 항공권도 제공한다.

  • 럭셔리한 택시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선보이는 '타다'는 최근 '타다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개인 및 법인 택시와의 협업으로 제공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다. 2,800cc 이상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승차 거부가 없는 '바로 배차'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근 론칭한 택시 '웨이고 블루' 역시 승차 거부 없는 택시, 스마트폰 충전기, 친절한 서비스 등을 내세운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다. 탑승 손님이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승객에게 불필요한 말을 걸지 않는 게 가장 큰 특징. 별도의 호출료로 3,000원이 추가된다. 웨이고 블루의 또 다른 특징은 호출 후 '1초' 만에 탑승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택시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 블랙'은 카카오가 출시한 고급 택시다. 일반 택시와 다르게 미터기나 결제 기기, 차량 외부의 택시 표시 설비 등이 설치돼 있지 않은 대신 호출 및 예약제로만 운행한다. 요금 역시 기존 택시가 엄격하게 통제를 받는 데 반해 신고제로 운영돼 비교적 자유롭게 요금을 책정할 수 있다.

쇼퍼홀릭을 위한 TIP

쇼핑업계도 프리미엄 서비스 구축에 한창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쇼핑 서비스는 코스트코다. 코스트코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회원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연회비 3만 8,500원에 골드스타 회원권을 구입할 수 있다. 비즈니스나 재판매를 위해 제품 구매를 원하는 사업자라면 연회비 3만 3,000원에 비즈니스 회원권을 구입할 수 있다. 회원권을 발급받으면 다양한 물건을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베이는 G마켓과 옥션에서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 클럽'을 선보였다. 연회비는 3만원. 스마일 클럽 전용 딜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데, 오직 스마일 클럽 회원들만 이용 가능한 딜이어서 일반 고객보다 훨씬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연회비 99달러를 결제하면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아마존 프라임'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구매할 경우 2일 내에 배송 대행지까지 상품이 배송되는 특급 배송 서비스, 사진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캔들용 이북을 한 달에 한 권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캉스족을 위한 최상의 팁

롯데호텔의 편안하고 아늑한 객실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고 싶다면 트레비 블랙에 가입하자. 연회비 95만원을 결제하고 트레비 블랙 회원이 되면 롯데호텔 디럭스 클럽 무료 숙박권 2매와 객실 50% 할인 우대권 4매, 스위트 객실 70% 할인 우대권 2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사우나 이용권 3매와 발레파킹 무료 이용권 3매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처음 가입할 때 연회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할인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회비보다 훨씬 큰 금액이어서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멤버십이다.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의 멤버십은 객실 및 레스토랑 할인 혜택이 있는 신라S 멤버십을 운영한다. 특이하게도 등급이 나뉘지 않고, 60만원짜리 딱 하나다. 혜택이 만만치 않기로 소문나 찾는 사람이 많다는 후문. 서울 신라호텔 무료 숙박권 1매에 서울은 10%, 제주는 5% 객실 할인이 기본이고, 10만원 상당의 서울 신라호텔 레스토랑 이용권 1매를 제공받는다. 여기에 더해 무료 멤버십인 신라 리워즈에도 가입해놓으면 이용 실적과 포인트에 따라 각종 할인과 객실 업그레이드 등 추가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빵빵하다.

호텔 내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담은 콘래드 서울의 멤버십 코노소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연회비 15만원 선의 '퍼플'과 55만원의 '블랙' 2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본적으로 콘래드 서울 내 레스토랑과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등 다이닝 서비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의 디럭스 룸 1박 숙박권을 포함해 스파 트리트먼트 30분과 피트니스 클럽 Pulse8의 GX 클래스도 이용 가능한데, 많은 혜택에 비해 가격 부담이 없어 호텔 멤버십 입문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멤버십이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예지
일러스트
최희정
2019년 05월호

2019년 05월호

에디터
이예지
일러스트
최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