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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힙플’

뉴트로 열풍은 ‘편집숍’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힙 플레이스’가 된 리빙 편집숍을 찾았다.

On June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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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잉글리시 브라운 17만원대.

'서촌 골목의 뉴트로' 북인산점

옛것인데 새로운 '뉴트로'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서촌 골목에 있는 생활 잡화 편집숍. 붉은 벽돌이 멋스러운 2층 주택을 개조했다. 무게감이 있는 철제문을 열고 들어가면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볼 법한 원목 바닥이 펼쳐지는데, 그 자체에서 따스함이 느껴진다. 북인산점을 함께 운영하는 이음동협동조합의 멤버들은 이곳이 '와보고 싶은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그래서 두 달에 한 번씩 새로운 기획전을 여는데, 6월까지 열리는 전시의 테마는 '바람'이다. 전시와 함께 인테리어 콘셉트도 바뀌었다. 따듯한 햇볕에 말린 듯한 빳빳한 흰 천으로 바람을 형상화한 것. 산을 좋아해 북한산과 인왕산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온 북인산점에는 가드닝 브랜드 '자란다'의 식물과 화분이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사이에 '사비' '무이' '오로라슈즈'의 패션 아이템과 '지음위빙'의 위빙(직조) 물품이 자리하고 있는데, 제품 하나하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오로라슈즈'의 '미들잉글리시 브라운'은 착화감이 좋으면서 스타일리시까지 해 보는 순간 구매 욕구를 '뿜뿜'하게 한 아이템.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라길 11 문의 02-736-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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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 바스켓 라이트 2만원대.

'가로수길의 북유럽' 그라니트

2층 주택을 리모델링했는데 콘셉트는 심플이다. "Simplify your life-more time to live(일상을 간소화하고 남는 시간에 진정한 삶을 즐겨라)"라는 슬로건처럼 그라니트에는 실용적이면서 품질이 뛰어나고 예쁘기까지 한 홈퍼니싱 제품이 가득하다. 눈에 띄는 디자인이나 컬러의 제품은 아니지만 심플해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는 방석이나 쿠션, 바구니 등은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거나, 화학물질 사용을 자제한 상품, 또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은 '하트' 마크를 표기해 소비자의 착한 소비를 유도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24 문의 02-541-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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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리넨 케이프 드레스 22만7천원.

'연트럴파크 복고풍 하우스' 잼머의 집

푸른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 초록색 문을 열면 유러피언 빈티지 감성을 마주하게 된다. 외관은 유지하되 실내는 개조하는 다른 편집숍과 달리 거실, 주방, 침실, 화장실 등 가정집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침실로 들어서면 보이는 커다란 살구색 창문틀, 빈티지 무드의 주방 등 곳곳에 정수인 대표가 디자인한 패브릭 제품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복고풍 나무 천장과 실내 계단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게 만드는 포토 스폿.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로 43-2 문의 02-2256-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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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백 6만2천원.

'성수동의 모던 취향' 더블유디에이치(W×D×H)

피혁 전문 업체가 늘어선 성수동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통유리창 너머로 자리 잡은 원목 가구와 그 위에 정갈하게 놓인 각종 소품이 성수동 특유의 힙스러움을 고스란히 전한다. 본래 상가와 주택이 결합된 곳이었는데, 그 사이에 있는 벽을 허물어 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과거엔 밖에 위치했을 법한 계단이 상점 한편에서 인테리어처럼 존재감을 드러낸다. 가게 이름은 사이즈를 측정할 때 쓰는 용어인 'Width×Depth×Height'의 약어로,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깊이 있게 선별해 소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운영 방침처럼 누구나 매일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 가방, 우산 등의 물건이 발길을 잡는 마법 같은 공간.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8-1 문의 02-469-8675

CREDIT INFO

에디터
김지은
사진
김재경, 정석훈
2019년 06월호

2019년 06월호

에디터
김지은
사진
김재경, 정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