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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LIER HOUSE

On June 11, 2019

너른 마당과 집 앞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을 감싸 안은 주택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편안하면서 우아한 디자인의 슈즈 브랜드 ‘소피아 그레이스’로 다시 돌아온 김효진 대표의 양평 아틀리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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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감각으로 꽃이나 나무를 골라 정원 조경을 직접 해보고, 주택살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김효진 대표. 봄부터 가을까지 마당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더욱 즐겁다.

 

전원주택으로 간 톱 슈즈 디자이너

국내 셀렙뿐 아니라 할리우드의 셀렙까지 사로잡은 지니킴의 대표이자 슈즈 디자이너였던 김효진 씨. 지니킴을 떠나 3년간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해 ‘메종 드 소피아 그레이스’를 론칭했다.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제일 잘하는 일, 구두 디자인이라는 본업으로 돌아온 그녀는 예전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지니킴을 떠나 미국에서 결혼하고, 소피아를 낳았어요. 그전까지는 서울, LA 할리우드 등 바쁜 도시에서 일에 파묻혀 살았는데, 결혼 후 버지니아주에 살며 처음으로 전원생활을 경험했죠.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 아이 이름을 그대로 딴 슈즈 브랜드 소피아 그레이스를 론칭했어요. 미국에서 살던 기억을 떠올려 작업실 겸 세컨드 하우스는 꼭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지금의 집을 만났죠.”

그녀의 두 번째 브랜드는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했던 이전 브랜드와 달리 ‘편안하고 여유로우면서 일상을 빛내주는 슈즈’를 표방한다. 그런 구두 디자인을 하기에 자연 속의 이곳은 정말 꼭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김효진 대표는 작년 겨울부터 일주일에 3일은 이곳 양평 문호리 집에서 지내며 디자인도 하고, 3살배기 딸 소피아와 더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엄마로서, 슈즈 디자이너로서 인생 제2막을 시작한 그녀는 이 집에서의 생활을 통해 일과 삶의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다.
 

3 / 10
나무 그늘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높은 빌딩도 없고, 두 눈 가득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을 수 있어 더욱 좋은 양평집.

나무 그늘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높은 빌딩도 없고, 두 눈 가득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을 수 있어 더욱 좋은 양평집.

  • 나무 그늘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높은 빌딩도 없고, 두 눈 가득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을 수 있어 더욱 좋은 양평집.나무 그늘 아래서 돗자리를 펴고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높은 빌딩도 없고, 두 눈 가득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을 수 있어 더욱 좋은 양평집.
  • 붉은 벽돌이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현관은 아치형이라 더욱 멋스럽다.붉은 벽돌이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현관은 아치형이라 더욱 멋스럽다.
  •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꾸기 시작한 미니 텃밭. 건강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좋고, 아이와 할 수 있는 체험이 늘어나 좋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꾸기 시작한 미니 텃밭. 건강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좋고, 아이와 할 수 있는 체험이 늘어나 좋다.

 

기분 좋은 에너지로 충만한 자연 속 하우스

서울에서 50여 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그녀의 아틀리에는 이층집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김효진 대표의 작업실 공간이고 중문을 열면 1층에는 거실과 게스트 룸, 다이닝 룸이 있고 2층에는 부부의 침실과 아이 방이 있는 단순한 구조. 작업실은 컬러감이 느껴지지만 일상 공간은 나무 가구 등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다이닝 룸에는 김 대표가 좋아해 수집하는 빈티지 도자기와 찻잔, 티포트 등을 모아둔 장식장이 눈에 띈다. 정원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는 바쁜 일상에서 늘 그리워지는 풍경이라고.

주말이나 연휴에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두 모이기도 하고 특별한 약속이 없어도 금요일이면 온전히 부부와 딸, 세 식구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집이 주는 에너지를 확실히 느낀다는 김 대표는 피곤하고, 마냥 자고 싶은 서울집과는 달리, 양평집은 텃밭도 가꿔야 하고 정원도 돌봐야 하며, 비워둔 동안 쌓인 먼지도 치우고 디자인 작업도 하는 등 하루 종일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도 오히려 밝고 좋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한다.

최근 넷플릭스의 TV 시리즈 <곤도 마리에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를 즐겨 보며 비우는 법을 배우고 실천 중인 그녀는 집에도 많은 물건을 가져다 놓지 않았다. 예전과는 소비의 대상도, 패턴도 달라진 것 같다며 정원에 심은 나무와 꽃을 소개하고, 어디에서 구매하면 좋은지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는 말대로, 균형을 찾고 삶의 폭을 넓혀가는 그녀의 모습은 소피아 그레이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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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심플하게 꾸민 리빙 룸. 넓은 창으로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좋은 인테리어가 된다.

최대한 심플하게 꾸민 리빙 룸. 넓은 창으로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좋은 인테리어가 된다.

  • 최대한 심플하게 꾸민 리빙 룸. 넓은 창으로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좋은 인테리어가 된다. 최대한 심플하게 꾸민 리빙 룸. 넓은 창으로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좋은 인테리어가 된다.
  • 김효진 대표의 작업실은 그녀의 슈즈처럼 아름다운 색감으로 꾸몄다. 딸 소피아는 엄마가 작업할 때면 옆에서 얌전히 놀거나 그림을 그린다. 김효진 대표의 작업실은 그녀의 슈즈처럼 아름다운 색감으로 꾸몄다. 딸 소피아는 엄마가 작업할 때면 옆에서 얌전히 놀거나 그림을 그린다.
  • 작업실 한편에 소품으로 장식한 코지 공간.작업실 한편에 소품으로 장식한 코지 공간.
  • 햇살이 잘 들도록 큰 창을 낸 다이닝 룸. 햇살이 잘 들도록 큰 창을 낸 다이닝 룸.
  • 우아한 디자인, 아름다운 색감이 눈에 띄는 김효진 대표의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보다 소수의 팬들과 오래도록 소통하며 발전하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은 것이 그녀의 바람.우아한 디자인, 아름다운 색감이 눈에 띄는 김효진 대표의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보다 소수의 팬들과 오래도록 소통하며 발전하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은 것이 그녀의 바람.
  • 아이와 어울리는 패브릭으로 꾸민 아이 방. 그녀의 오랜 반려동물 첼시의 그림도 곳곳에 붙여놓았다.아이와 어울리는 패브릭으로 꾸민 아이 방. 그녀의 오랜 반려동물 첼시의 그림도 곳곳에 붙여놓았다.
  • 미술관이 문을 닫으며 내놓은 그릇, 러시아 왕실에서 사용했던 티 세트 등 도자기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빈티지 도자기 컬렉션. 미술관이 문을 닫으며 내놓은 그릇, 러시아 왕실에서 사용했던 티 세트 등 도자기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빈티지 도자기 컬렉션.

너른 마당과 집 앞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을 감싸 안은 주택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편안하면서 우아한 디자인의 슈즈 브랜드 ‘소피아 그레이스’로 다시 돌아온 김효진 대표의 양평 아틀리에를 찾았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채영
사진
김정선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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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채영
사진
김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