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18번째 작품으로 역대 개봉 영화의 최단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년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가 지금의 어벤져스 팀 완전체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바로 팀의 주축이었던 배우들의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MCU의 개국 공신인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미국 신문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토니 스타크'는 개인으로서, 히어로로서 모든 성장을 마쳤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2008년 <아이언맨>부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총 8편의 마블 영화에 출연했던 그의 나이도 이제 어느덧 54세. 그는 <아이언맨>을 통해 1천억원이 넘는 몸값의 배우가 됐지만 박수 칠 때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토니 스타크'와 함께 어벤져스의 주축을 이루던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도 <어벤져스4>를 끝으로 마블과의 계약이 끝난다. 미국 TV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한 그는 재계약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마블에 달려 있다. 충분히 고려해 계속 캡틴을 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재계약은 하지 않은 상황. 여기에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도 계약 종료를 앞둔 상황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벤져스3>의 감독 조 루소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년 동안 쌓아온 마블 세계관의 정점을 찍는 작품이며, 이어지는 <어벤져스4>는 10년간의 역사를 정리하고 MCU의 새 장을 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랜시간 시리즈의 주축을 이루던 세 배우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어벤져스4>를 마지막으로 시리즈의 한 단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앞으로 MCU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블을 소유한 디즈니의 21세기 폭스사 인수마저 결정된 상황에서 과연 마블의 새로운 얼굴은 누가 될까? 유력한 3명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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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심킨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타이 심킨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타이 심킨스
<아이언맨3>에서 '만다린'에게 공격을 당한 '토니 스타크'가 망가진 슈트를 고치는 데 도움을 준 금발머리의 귀여운 꼬마가 어느새 잘 자라 아이언맨 후계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생인 그는 현재 2019년 5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에 출연이 확정돼 6년 만에 MCU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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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스탠
세바스찬 스탠
세바스찬 스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이하 '<캡틴 아메리카>')에서 특유의 퇴폐미로 '윈터 솔져'를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그는 <캡틴 아메리카> 이후 마블과 총 9편의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팬들은 계약이 끝나가는 크리스 에반스를 이어 그가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될 것이라 추측했지만 최근 결정된 <블랙 위도우>의 솔로 무비에 다시 한 번 윈터 솔저로 출연할 예정이다.
애런 존스
애런 존스
애런 존슨
<킥 애스>를 통해 소녀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그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출연이 확정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단 한 편 만에 죽음을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지난 11일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스칼렛 위치'와 쌍둥이 남매인 '퀵 실버'가 <어벤져스4>에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공을 넘나드는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간을 되돌리는 과정에서 '퀵 실버'가 살아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