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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오 TV를 시작합니다

On May 25, 2018 0

‘오예커플’ 지오·최예슬은 촬영용 휴대폰과 삼각대를 들고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그렇게 <정지오TV> 방송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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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슬 재킷·쇼츠 모두 푸시버튼, 브라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슈즈 레이첼콕스. / 지오 블루종·셔츠 참스, 티셔츠 캘빈클라인진, 팬츠 엘레쎄, 슈즈 반스.



'엠블랙' 지오가 최근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인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실시간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 운영자 'BJ 정지오'로 데뷔한 것. 그의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 출신이기에 더 그랬다. 그는 4년 전부터 1인 방송을 시청하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생겼고, 2년 전 개인 방송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여자친구 최예슬이 함께 있었다.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MBC 드라마 <앵그리맘> <엄마> 등에 출연한 배우인 그녀는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저, 방송 시작해도 될까요?" 지오가 삼각대를 펼치고 휴대폰을 고정하더니 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순식간에 1,000명의 이용자가 접속했다. 지오는 스튜디오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촬영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 메이크업을 받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의상을 갈아입을 때마다 댓글을 확인했고, 즉각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시청자에게 말을 건네고 대답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여요.
정지오(이하 '오') 하고 싶었던 일이니까 즐거워요.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룹 활동을 하다가 처음으로 혼자 활동하니까 성취감도 커요.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는 것이 재미있고요. 밤 10시에 방송을 시작해 아침까지 하는데,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죠.


즉각적으로 반응을 느낀다는 게 와닿지 않아요. 어떤 기분인가요?
개인 방송은 생방송이라 자신이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 없어요. 말을 멈추면 방송 흐름이 깨지니까 텀이 생기지 않게 얘기를 계속해야 해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기가 힘들죠. 말실수에 대한 부담이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방송이 재미있어요.


솔직하게 물어볼게요. 항간에 열흘 만에 3,000만원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BJ 활동으로 얻는 수입이 궁금해요.
정확한 금액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엠블랙'으로 활동할 때만큼 벌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잖아요. 노래를 하고 싶으면 노래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니까 일하는 게 즐거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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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슬 슬리브리스 톱·와이드 팬츠 모두 더 스튜디오 케이, 귀고리 앤아더스토리즈, 장갑 참스. / 지오 슬리브리스 톱·팬츠 모두 더 스튜디오 케이, 헤어밴드 르꼬끄 스포르티브, 팔찌 토코&케이트앤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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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슬 재킷·와이드 팬츠 페이우, 브라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귀고리 1064스튜디오, 슈즈 모노톡시. / 지오 코트 휴고보스, 티셔츠 비이커, 와이드 팬츠 참스, 슈즈 반스.



최예슬은 지난 2017년부터 지오와 사랑을 쌓아가고 있다. 지오가 1인 방송을 시작할 때 곁에서 용기를 주고 힘이 돼준 사람이자 연인이다. 거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정지오TV>에 출연하며 함께 방송을 하고 있다.


1인 방송 <정지오TV>에 출연하고 있어요.
최예슬(이하 '예') 제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어 재미를 놓칠까 봐 걱정되고, '말실수를 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오빠가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용기를 주더라고요. "오빠가 옆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그 말을 듣는 순간 걱정이 사라졌어요.


때로는 연인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죠. 하지만 실시간 방송이라는 특성상 악플이 걱정됐을 것 같아요.
방송 시스템 중에 악플을 보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요. 오빠가 저와 함께 방송할 땐 그 기능을 사용해선지 걱정과 달리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저를 예쁘게 봐주시니까 더 힘이 나요.


악플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네요.
저는 그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요. 사실 악플에 연연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듣는 비난이 마음에 와닿지 않아요. 여유가 없는 이들이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고 생각해요. 단, 악의적인 악플은 사이버 수사를 의뢰해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믿음 때문에 실수하는 분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어요.


쉽게 말해 내 앞에서 내 험담을 하는 걸 보는 거죠.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그렇죠. 기사나 SNS와 달리 실시간 방송은 눈앞에서 악플이 올라오니까 충격이 커요. 충격이 사라질 시간이 부족하지만 카메라에 내 얼굴이 잡히니까 재빠르게 마음을 추스려야 하죠. 방송 초반에는 그런 부분을 컨트롤하기 힘들었어요. 이제 서서히 익숙해지는 중이죠.


지오와 최예슬은 수시로 애정 표현을 하며 사랑의 기운을 흘렸다. 사랑에 흠뻑 빠진 두 사람은 각각 BJ와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곤 함께 시간을 보낸다.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오예커플은 어떤 연애를 하고 있나요?
여느 커플과 똑같아요. 밥을 먹고 영화도 보고 때로는 쇼핑도 해요. 연애 초반엔 술도 자주 마셨어요. 많을 땐 일주일에 서너 번? 지금은 방송을 해야 하니까 자제해요. 저는 예슬이와 생각을 공유하고 무언가 같이 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삼소(삼겹살과 소주의 줄임말)'를 즐기는 커플이에요. 저희는 주량도 같아요. 각자 한 병 반씩이에요. 어느 날은 둘이 소주 네 병 반을 비운 적이 있는데, 다음 날 술병에 걸려서 고생했죠. 저희 둘 다 술에 취하면 흥이 넘치는데 그런 것도 즐거워요.


화보 촬영을 하면서 보니 두 사람은 감정의 흐름이 비슷한 것 같아요. 진지하다가 금세 흥이 넘치고, 다시 차분해지는 것도 같더라고요.
저희는 기분이 다운되거나 업되는 순간이 비슷해요. 그러다 보니 싸울 일이 거의 없어요. 굳이 싸울 때를 떠올려보자면 서운할 때?
가끔 말 한마디를 툭 던졌는데 서운할 때가 있어요. 오빠한테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듣지 못했을 때 서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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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데님 재킷 부부리, 티셔츠 비오비, 팬츠 휠라. / 최예슬 보디 슈트 휠라, 데님 오버롤 켈빈클라인진, 귀고리 빔바이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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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슬 데님 크롭 톱 카이머, 팬츠 휠라, 슈즈 푸마. / 지오 후드 점퍼 지프 스피릿, 피케 티셔츠·팬츠 모두 마우, 슈즈 반스,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오는 최예슬이 의상을 갈아입고 나올 때마다 "예쁘다" "귀엽다" "잘 어울린다" 등의 칭찬을 했다. 지오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들은 최예슬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곤 스튜디오에 울려 퍼지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맞춰 짤막하게 춤을 추곤 했다.


서로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요. 그게 사이 좋은 커플의 비결인가요?
저희가 잘하는 표현이 있어요. '고맙다' '미안해' '사랑해' 예요. 저는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마다 설레요. 반대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할 땐 부끄러워요. 제가 한 행동이 부끄럽거든요.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하니까 오해가 있어도 금방 풀어지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꽁하는 편이에요.(웃음)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어요. 많은 커플이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싫증을 내는데 저희는 익숙해질 만하면 또 다른, 새로운 것들이 생겨요. 그러니까 매일 함께 있어도 재미있어요.


최예슬 씨의 어머니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죠. 어땠나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어머니가 사전 조사를 많이 하셔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주셨거든요.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일본에서 처음 걸어 다녔어요. '엠블랙'으로 활동할 때, 스케줄차 일본을 방문하면 늘 차를 타고 다녔거든요.
어머니가 걸으며 구경하자고 하셨거든요. 저는 힘들다고 투정 부렸는데 오빠는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오히려 저를 달랬어요.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알았는데, 오빠가 사실 굉장히 힘들었죠. 저희 엄마를 위해 참았던 거예요. 나중엔 오빠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인터뷰 중에도 <정지오TV>는 꺼지지 않았다. 오예커플은 비즈니스도, 사랑도, 즐거움도 모두 쟁취했다. <정지오TV>는 절찬 상영 중이다.

‘오예커플’ 지오·최예슬은 촬영용 휴대폰과 삼각대를 들고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그렇게 <정지오TV> 방송이 시작됐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지은
사진
김정선
스타일링
김기동(KD COMPANY)
헤어
강희(더 세컨)
메이크업
주시연(더 세컨)

2018년 05월호

이달의 목차
에디터
김지은
사진
김정선
스타일링
김기동(KD COMPANY)
헤어
강희(더 세컨)
메이크업
주시연(더 세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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