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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MENTS

On June 07, 2018 0

차갑지만 따뜻하고 냉정하지만 순수한 색, 블루를 닮은 박선영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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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블루 싱글 버튼 블레이저 34만9천원·라이트 블루 저지 터틀넥 8만9천원 모두 그레이양, 스카이 블루 튤 스커트 19만8천원 뎁 세레모니, 코발트블루 레더 벨트 2만7천원 에콘.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지난 1996년 KBS 슈퍼 탤런트 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같은 해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MBC 드라마 <진실>, SBS <화려한 시절>, KBS <장희빈>, MBC <겨울새>, KBS <솔약국집 아들들>, MBC <그대 없인 못살아>, KBS <장영실>, SBS <초인가족 2017> 등 사극과 현대극, 시트콤까지 채널과 장르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수많은 작품 속에 다양한 이미지를 녹여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예쁜 얼굴과 탄탄한 연기력에 성실함이라는 날개를 달고 2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배우의 길을 걷다 보니 시나브로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KBS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유능한 커리어우먼이지만 엄마 대신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4남매 중 첫째 '박선하'으로 분해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고 당당하게 뿜어내며 매력 발산 중이다. 여기저기에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아도, 한 걸음씩 꾹꾹 채워온 내공으로 별다른 굴곡 없이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여전히 '전성기 진행 중'인 배우 박선영. 기분 좋은 눈웃음은 그대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하게 빛나는 그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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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하운드투스 퍼프 슬리브 롱 재킷 가격미정·아쿠아 블루 와이드 팬츠 16만4천원·PVC 소재 벨트 가격미정 모두 에이벨.

블루 하운드투스 퍼프 슬리브 롱 재킷 가격미정·아쿠아 블루 와이드 팬츠 16만4천원·PVC 소재 벨트 가격미정 모두 에이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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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룬 슬리브 브이넥 화이트 셔츠 가격미정 앤아더스토리즈, 화이트 스티치 장식의 슬리브리스 롱 원피스 가격미정 휴고보스,  골드 드롭 이어링 3만6천원 오알오스튜디오스, 화이트 스틸레토 힐 14만9천원 이로스타일.벌룬 슬리브 브이넥 화이트 셔츠 가격미정 앤아더스토리즈, 화이트 스티치 장식의 슬리브리스 롱 원피스 가격미정 휴고보스, 골드 드롭 이어링 3만6천원 오알오스튜디오스, 화이트 스틸레토 힐 14만9천원 이로스타일.
  • 스카이 블루 리넨 소재 더블 버튼 블레이저 35만9천원·스카이 블루 리넨 롤업 와이드 팬츠 17만9천원 모두 마시모두띠.스카이 블루 리넨 소재 더블 버튼 블레이저 35만9천원·스카이 블루 리넨 롤업 와이드 팬츠 17만9천원 모두 마시모두띠.
  • 콜드 숄더 디자인의 롱 슬리브 블라우스 2만9천원대 다홍, 화이트 페플럼 스커트 가격미정 에콘, 플라워 모티브의 비즈 드롭 이어링 2만5천원 자라.콜드 숄더 디자인의 롱 슬리브 블라우스 2만9천원대 다홍, 화이트 페플럼 스커트 가격미정 에콘, 플라워 모티브의 비즈 드롭 이어링 2만5천원 자라.
  • 코발트블루 레그 오브 머튼 슬리브 하이넥 블라우스 4만8천원·화이트 와이드 팬츠 12만7천원 모두 딘트, 실버 드롭 이어링 9만원 엠주.코발트블루 레그 오브 머튼 슬리브 하이넥 블라우스 4만8천원·화이트 와이드 팬츠 12만7천원 모두 딘트, 실버 드롭 이어링 9만원 엠주.
  • 화이트 라이닝 포인트의 라이트 블루 슬리브리스 롱 드레스 가격미정 앤디앤뎁, 파스텔블루 주얼 장식 스틸레토 힐 가격미정 이로스타일, 실버 주얼 드롭 이어링 8만8천원 스톤헨지, 실버 꼬임 뱅글 12만원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 실버 크리스털 장식 뱅글 8만9천원 엠주. 화이트 라이닝 포인트의 라이트 블루 슬리브리스 롱 드레스 가격미정 앤디앤뎁, 파스텔블루 주얼 장식 스틸레토 힐 가격미정 이로스타일, 실버 주얼 드롭 이어링 8만8천원 스톤헨지, 실버 꼬임 뱅글 12만원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 실버 크리스털 장식 뱅글 8만9천원 엠주.


KBS 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인기가 대단해요. 촬영장 분위기는 어때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인지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젊은 친구들도 다 너무 착하고,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정말 행복해요. 매일 같이 밥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다 보니 진짜 동생 같고 아빠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예요. 주변에서도 너무 재미있어 계속 보게 된다고 말씀해주시고 시청률도 잘 나오니 즐겁고 신나게 연기하고 있어요.


드라마 속 '선하'는 여려 보이지만 당찬 '내강외유' 타입이에요. 실제 성격은 어때요?
실제 성격도 비슷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 실제 모습이 드라마 속 역할에도 많이 투영되니까요. 웃음소리 들으면 아시겠지만 저는 여성스럽기보단 털털한 편이에요. 어렸을 때는 완벽주의에 예민한 부분이 많았는데, 나이를 먹으며 성격도 둥글둥글해지더라고요.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 것 같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더 유연해지는 것 같아요.


주말이면 채널마다 연하남과의 사랑 얘기로 안방극장이 들썩이고 있어요. 연하남과 연애하는 소감은요?
제가 나이가 있어 그런지 요즘에는 (극 중에서) 연하의 남자와만 연애를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연하인 거지, 연하남이라서 사랑하는 건 아니니 특별할 건 없어요. 그래도 이왕이면 젊은 게 좋죠.(웃음)


남편과의 연애 시절이 생각날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는 연애하는 동안 남자친구가 이벤트를 많이 해주는데, 실제로는 제가 그런 걸 워낙 싫어하는 편이에요.(웃음) 남편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었고, 저는 한국에서 작품 활동 중이어서 연애 초반에 떨어져 지낸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남편이 제 생일날 깜짝 선물이라며 무박 3일로 뉴욕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거예요. 황금 같은 주말을 비행기에서 보내고 겨우 12시간 한국에 머물다 가는 일정으로요. 본인은 얼마나 열심히 기대하며 준비했겠어요? 그런데 제가 "이게 뭐야!" 하며 버럭 화를 냈죠.(웃음) 미리 말해줬으면 드라마 일정을 조절해 함께 좀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얼굴도 오래 못 보고 금방 헤어져야 해서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뿐이었어요. 그래서 그날 약속했어요. 깜짝 선물 대신 미리미리 합리적으로 얘기하며 살자고 말이에요. 거창하게 준비한 이벤트보다는 꽃을 한 송이 내밀거나 길을 지나가다 마음에 들어 하는 작은 화분을 사주는 등 소소한 마음 표현에 더 감동 받는 편인 것 같아요.


8년 차 부부로서의 삶은 어떤가요?
연애 시절까지 합치면 15년 정도 함께했는데, 지금이 제일 좋아요. 천생연분이라기보다 서로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외교관인 남편의 직업 때문에 본의 아니게 떨어져 지내다 다시 함께하는 일이 잦아서 애틋한 마음이 많이 생겨요. 각자 더 노력하고 배려하다 보니 서로에 대해 제일 잘 알고, 가장 친한 사이가 됐어요. 지금은 미국에서 돌아온 지 3달 정도 된 남편과 함께 지내는데, 남편도 저도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하곤 해요.


결혼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요. 남편의 외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연기자라는 직업이 감정이나 육체적인 에너지를 많이 쓰는 일이잖아요. 제가 작품에 들어가면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덕분에 계속 배우 생활을 할 수 있으니 늘 고마운 마음이예요.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요?
제겐 하나하나 다 의미 있고 소중한 작품인데, 데뷔 초에 했던 <진실>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나요.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주연이라는 큰 역할을 맡게 됐거든요. 악역을 처음으로 해봤는데 드라마 속 악녀 캐릭터에 40%에 달하는 엄청난 시청률의 합작으로 전 국민에게 욕을 먹을 정도였어요.(웃음) 한번은 이대 앞에서 촬영하려고 버스에서 내리는데 사람들이 저에게 우르르 몰려들어 손가락질을 하며 욕을 하시더라고요.(웃음) 초반에는 "안 어울린다" "연기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성취감도 느꼈고, 재미난 경험도 많아서인지 제겐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에요.


슬럼프는 없었나요?
감사하게도 큰 어려움 없이 오랫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요. 굳이 말하자면 지금이 슬럼프인 것 같네요. 결혼 후 '배우로서 지금 잘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고요. 잘하고 싶은데 욕심만큼 잘 안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스스로 더 좋은 배우로 도약하고 싶은데 부족한 면이 눈에 띄어 생각이 많아지곤 해요. 어릴 때는 '그냥 하는 거지 뭐' 하며 멋모르고 연기했다면 지금은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목표와 갈망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 의미의 슬럼프를 겪고 있어요.


몇 달 전 <해피투게더 3>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어요. 배우 아닌 인간 박선영의 모습도 무척 매력적이던데요?
예전에는 제 본래 모습이 많이 노출되면 나중에 어떤 작품을 했을 때 시청자들이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하지 못하고 인간 박선영을 먼저 보면 어쩌나 하는 두려운 생각에 연기 외의 다른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요즘은 예능도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고, 멋지게 활약하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솔직히 저는 그런 능력은 없는 것 같아요. '예능 무능력자'거든요.(웃음) 그래서 아마 막 발 벗고 나서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때 "재밌다, 좋다, 잘한다"며 너무 많이 격려해주신 덕분에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인사드리고 싶네요.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제가 연기한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사회적으로 소외된 소수의 누군가를 대변하는 이야기를 한다거나, 암묵적으로 담합된 불합리한 일을 나의 캐릭터를 통해 표현해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를 하면 할수록 좀 더 깊이 있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요. 매 작품이 소중하지만 좀 더 기다리면 제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사람들이 '박선영'을 떠올렸을 때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그 배우가 나오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신뢰감을 주는 배우가 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죠.


작품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요?
작품 끝날 때마다 늘 그렇듯 여행을 갈 거예요. 여행을 통해 충전하고 돌아와 또 다음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나며 오래오래 사랑받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차갑지만 따뜻하고 냉정하지만 순수한 색, 블루를 닮은 박선영의 여름.

Credit Info

에디터
정소나
사진
김정선
스타일링
오지현
헤어
한송이(우현증 메르시),
메이크업
우현증(우현증 메르시)

2018년 06월호

이달의 목차
에디터
정소나
사진
김정선
스타일링
오지현
헤어
한송이(우현증 메르시),
메이크업
우현증(우현증 메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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