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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그대로의 인터뷰

On February 22, 2018 0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김태원과 만난 게 7년 전 즈음일 게다. 다시 만난 우리는 호들갑스러운 인사도, 분위기 좋은 인터뷰를 위한 ‘전초전’도 없었다. 일상의 대화로 훅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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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고 있나요? 이제 시작인데요, 뭘.


2018년 기운은 어떤지요? 앨범이 곧 나오니 지난 몇 년보다는 낫겠죠. 2014년은 최악이었습니다. 되는 일이 없었고, 또 그래서 몇 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안 했으니 안 된 것 아닐까요? 안 한다는 건 심경이 무너져 있는 것을 의미하죠.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아 칩거했다고 보면 됩니다.


칩거의 이유가 궁금합니다. 2013년 말에 보컬 정동하가 탈퇴하면서 음악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어요. 심적으로 힘들었고, 건강도 악화됐지요. 그래서 집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2014년 말에 새 보컬 김동명을 영입하면서 싱글을 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무너졌죠. 그렇게 2014년부터 3년간 칩거했습니다.


대중의 평가에 초연할 것 같은데…. 팀 리더이지 않습니까. 어렵게 낸 음반이 사랑받지 못할 때는 몇 년이 힘듭니다. 돛이 없는 배를 타고 있는 느낌일까요. 돛이 있으면 바람으로라도 움직이고, 노가 있으면 노라도 젓는데 그런 것들이 아예 없는, 그저 떠 있기만 한 상태였죠. 숨만 쉬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대중의 반응에 아주 예민한 사람입니다. 평생 그것에 눌려 삽니다.


칩거하는 동안 예능 섭외도 간간이 들어왔을 텐데요. 건강이 안 좋고, 심적으로도 힘들어서 안 했어요. 요즘도 건강이 좋아져서 예능을 하는 게 아니고, 하고자 해서 하는 거죠. 그 마음조차 먹지 않으면 못 하는 거고요. 그렇게 2년 반 동안 작곡에 몰두했습니다. 만들고 부수고를 반복했죠. 이번에 나오는 곡 '꽃'이 그 결과물입니다.


곡을 쓸 때 가장 중시하는 건 뭔가요? 대중성과 상업성을 떠나서 내가 쓰는 가사가 현재의 나를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그게 아니면 다 부숩니다. 가치 없는 가사거든요.


이번 곡은 어떤 내용인가요? 1984년부터 지금까지 내가 살 수 있었던 이유들이 은유돼 있습니다. 그 30년을 되돌아보니, 내가 나를 스스로 살리는 경우가 없었고, 위기 때마다 누군가에 의해서 늘 구해졌어요. 저는 늘 위기였죠. 방치해두면 사라질 확률이 높은, 스스로에게 잘 지고, 포기도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음악을 할 경우에는 목숨을 걸고 만듭니다. 결과물이 나오면 그 에너지로 살고, 그 에너지가 떨어지면 다시 곡을 쓰죠.


음악을 그만두고 싶을 때는 없나요? 음악이라는 건 제게 한 방법이 아니라 삶이에요. 따지고 보면, 음악이 저를 지켜주기에 예능도 할 수 있었어요. 3년 동안 예능을 하면서 사랑도 받았지만 '악플'도 많았어요. 저는 악플을 견딜 수 있는 성격이 아닙니다.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음악이었죠. 제 음악과 제 팀을 알리기 위해서 예능을 한 것이니 흔들리지 않더군요. 아주 멋진 구실이 된 것이죠.


그 끝에, 어쩌면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했을 것 같아요. 그것도 맞습니다. 한데 다시 돌아가려고 하니 길을 잃었죠. 깊은 딜레마에 빠졌지요.


음악 때문에 버티지만 음악 때문에 고독한 운명이네요. 제가 정지해 있으면 모든 게 정지하니까요. 솔로 가수면 정지해 있어도 괜찮아요. 그럴 수도 있지요. 뭐라도 해서 먹고 살겠죠. 한데 저는 팀을 이끌어야 하고, 생각해보면 음악 외에 할 줄 아는 게 없고, 또 이걸 안 하면 죽을 것 같고….


왜 음악을 하나요? 사랑을 받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대중의 반응에 초월했다고도 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건 관객을 무시하는 겁니다. 저는 제가 무너질지라도 대중의 사랑을 기대합니다. 대중이 없는 음악은 제게 가치가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 그 간극을 어떻게 좁혀가나요? 대중은 진정성을 정확히 압니다. 인기를 끌기 위해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쓰는 가사와 멜로디는 대중이 압니다. 그냥 내 소울 그대로 쓰면 됩니다. 나의 이야기인데, 그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이야기요. 근데 어찌 그게 쉽겠습니까. 그만큼의 고뇌, 고통, 갈등, 고독이 포함돼 있겠죠.


음악 작업을 하는 동안 사람들은 만나진 않나요? 거의. 제가 모가 난 면이 있어요. 사람들이 저를 불편해한다는 걸 느껴요. 그래서 인맥이 좁아요.


스스로 불편한 것은 아닌가요? 그렇지 않아요.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허튼소리를 하는 술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술이 들어가지 않아도 끝까지 흥미로운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납니다. 술이 이야기하는 듯한 자리, 그런 만남은 두 번 이상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람을 점점 안 만나게 되지요. 유머라도 깊이가 있는 유머를 좋아하고. 음악 얘기를 하면 그 누구보다 깊이 들어가죠.


편애하는 술친구가 있나요? 몇 사람 있었는데, 몇 년 사이에 돌아가시고…, 그렇죠 뭐. 전화가 하루에 한 통이 안 오고, 한 통을 안 걸지요. 전화하는 사이가 4명 있었는데 3명이 떠났습니다. 몇 년 사이 제가 완전히 멈춘 이유 중 하나도 친구들의 죽음이었습니다. 신해철 씨도 그중 한 명이었죠. 지금은 방송국에서 음악감독 하는 30년 지기 친구가 유일합니다. 제가 그 친구 집에 간혹 갑니다. 영상에 관한 작업을 하면서 술도 마시고 조크도 나누고, 그렇게 편안한 시간을 보냅니다.


죽음은 늘 생각하는 테마죠. 죽음 자체가 두렵지는 않습니다. 산울림의 독백이라는 노래처럼, 헤어지는 게 두려운 것이죠. 제가 워낙 험하게 살았습니다. 오래 살 욕심도 없고, 그저 사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음악을 만들고, 또 가족을 위해서 산다는 생각입니다.


힘든 시간 동안 위안을 준 것은 무엇일까요. 70%는 가족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극장엘 가지 않으니 TV로만 영화를 봅니다. 최근에 설경구 씨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는 작품을 봤는데, 시나리오가 좋더라고요. 예전엔 할리우드 작품을 많이 봤는데, 스필버그가 죽은 뒤로는 보지 않아요. 국내 감독으로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인천상륙작전>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을 좋아합니다.


혼술도 하나요? 간혹 와인을 마시죠. 안주는 사과, 치즈. 땅콩 등등 집에 있는 것으로 대충 먹습니다. 안주를 많이 먹진 않습니다. 안주를 많이 먹으면 술이 필이 좋게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죠.




인터뷰 중간중간 기침을 했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는 모양이다.


다시 시작한 예능은 어땠나요?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하는 예능보다 고생하지만 기억에 남는 예능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오지를 여행하는 MBC <오지의 마법사> 섭외가 들어왔고, 워낙 집에만 있으니까 아내가 하는 게 좋겠다고 설득했어요. 제가 아내 말은 좀 듣습니다. 공연 때문에 미국에 간 것과, 가족이 있는 필리핀 외에는 외국에 가본 적이 없어요. 미국 공연 때는 호텔 방에서 아예 나오지도 않았죠. 어느 나라를 가든 최초의 경험일 테고, 그 경험이 음악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 예능을 즐겨 보나요? 제가 나온 건 보죠. 다녀와서 방송을 보면 보람이 있어요. 사실 평소엔 뉴스만 봅니다. 사건들만 보지요.


혼자 있을 땐 행동반경이 어떻게 되나요? 낮에 자고, 저녁 6시쯤 일어나서 대충 끼니를 때우고 곡 쓰는 테이블에 앉아 있습니다. 곡이 안 나오면 그림을 그리고, 가사를 쓰다가 멜로디가 나오면 녹음을 하고, 녹음을 하다가 가사가 떠오르면 쓰고…. 그렇죠 뭐. 제 그림은 틀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립니다.


<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한 이경규 씨와는 연락을 하나요? 주로 새벽에 연락이 옵니다. 술에 취해서.(웃음) 다음 날이 되면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그분도 낮에 정신이 맑을 때는 누구한테도 전화를 안 하는 사람입니다. 술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옛날 사람들 생각이 나는 것이고, 그때 생각나는 사람이 저인가 봐요. 괜찮은 거죠.


술 마시고 누군가에게 전화해본 적이 있나요? 아까 말했듯이 한두 명밖에 없어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잘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얼마 전에 딸 서현 양이 방송에서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읽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성향이 나와 비슷한 친구라, 뭔가를 하고자 하는 것 자체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울한 구석이 많은 친구예요. 그래도 할 일이 있으면 행복해해요. 그게 음악입니다. 생각이 아주 자유로운 친구이고, 진실이 아닌 것을 보지 못하죠. 보통 모순된 상황을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에 상처를 잘 받아요.


대화를 많이 했겠어요. 그게 문제였죠. 저도 대화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오랜 기간 쌓이면서 어긋나기 시작했어요. 방송을 같이 하면서 좋아졌죠. 단, 음악적인 얘기는 하지 않아요. 계열이 다르니까요. 서로의 음악을 1%도 부정하는 얘기를 하지 않고, 힘을 주는 얘기만 합니다. 이제는 눈빛만으로도 소통하는 사이가 됐어요.


TV에서 서현 양이 남자친구와 심하게 다투는 장면을 봤어요. 그 옆에서 초월한 듯한 표정을 한, 조금의 관심도 없어 보이는 김태원 씨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살아 있다는 증거 아닙니까? 화해하고 또 싸우고, 그게 인생이죠.


필리핀에 있는 가족의 안부도 궁금하네요. 아내와 아들은 필리핀에서 지내고, 딸은 미국에 있습니다. 올해 17세가 된 아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학교 가는 걸 좋아하고 레고, 드럼, 기타, 수영을 좋아합니다. 하루 스케줄이 빡빡합니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삶은 어떤가요? 괜찮아요. 그리울 수 있다는 게 좋지요. 물론 저 자신과 늘 싸워야 한다는 단점은 있어요. 그 고독이 지독하긴 합니다.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많이 썼던 기억이 납니다. 시적인 표현을 일상에서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이죠. 저는 아름다운 말만 쓰고 싶어요. 그래야 아름다워지죠. 처음부터 아름다운 사람은 없어요. 좋은 언어를 쓰고, 좋은 생각을 하면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죠. 아름다워지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육두문자를 쓰는 경우는 아예 없다는 말인가요? 중학교 때 기타를 잡으면서 끊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약속을 한 거죠.


화가 머리끝까지 날 때도요? 화가 잘 안 나요. 오랫동안 그렇게 살다 보니 화낼 일이 없어지더라고요. 음악 하는 사람에게는 살벌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친절합니다. 화가 나도 과격한 언어로 뱉진 않아요. 멤버들과 작업하면서 화가 날 때는 그 상황을 은유해서 순화된 언어로, 날카롭게 말하죠. 언어 자체로 상대방이 잘못한 것을 정확히 비수처럼 꽂습니다. 촌철살인이라고 하죠.(웃음)


매일 일기를 쓰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 제 생각을 기록하는 정도죠. 글을 쓰면 그 글들이 내 머릿속에 누적돼요. 일종의 언어 사전이 됩니다. 각인이 돼 있기에, 적시적소에 튀어나옵니다.


예전에 만났을 때 좌우명이 '거침없이 가라'였어요. 요즘은 뭘까요? '지금 살고 있다.' 지금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현재와 미래를 계산하지 않고 지금을 맞이하는 것, 지금 현재를 충실하게 살면 좋은 미래를 맞이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을 살고 있습니다.


김태원의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얼까요? 블랙? 평상시엔 오늘처럼 블랙을 많이 입고, 무대 위에 오를 때면 레드, 옐로, 플라워 프린팅 등 화려한 색을 선호합니다. 저는 스타일리스트가 셀렉해온 옷에 토를 달지 않아요. 그 친구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옷을 들고 왔으니까요. 그리고 제 키가 175cm 정도 되는데 구두 굽으로 180cm 정도로 맞춥니다. 부츠는 록의 상징이지 않습니까? 대부분 맞춤 제작합니다.


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이유는 뭔가요? 그저 도수가 맞는 안경을 맞추고, 색을 넣었을 뿐이죠. 상대방을 자세히 바라보는 것도 에너지 소비가 되더라고요. 뻔히 보면 실례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시선을 다른 곳에 둬도 귀만 기울이면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해요. 뭐랄까, 시선을 아무 곳에나 둬도 되는 자유. 시선을 다른 곳에 두면 오히려 생각하기 좋아요. 대화할 때도 더 깊게 생각하게 되고, 신중하게 말을 하게 되지요.


궁금한 게 있어요. 부부싸움은 하나요? 가끔 하는데, 제가 집니다. 져주는 게 아니고 명백히 집니다. 승부는 진정성으로 결정되는데, 저보다 진정성이 강합니다. 그 순간에 이기려고 하는 자가 지는 이치죠.


SNS는 안 하죠? 무관심입니다.


음악 외에 관심사가 뭔가요? 음식. 소식을 하지만 먹고 싶은 음식을 찾아서 먹는 편이에요. 어제는 부대찌개를 먹었어요. 식당 아주머니가 "우리 식당에 차인표 씨도 겁나게 와~" 하시더라고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2인분 포장해 옵니다. 그러면 4일 정도 먹어요 소시지, 햄, 자장면도 좋아해요. 먹을 게 없으면 토스트나 구워 먹죠.


식상한 질문이긴 한데, 어떤 단어가 나올지 궁금해서요. 김태원에게 가족이란? 주변의 많은 사람이 제게 기대고 있는데, 반대로 제가 기대는 유일한 존재. 이번 앨범의 가사에도 그런 게 나와요. "나는 너로 채워져 간다." 그 조건이 나를 비우는 것이겠죠. 생각해보면 30년 동안 내가 비웠을 때 다른 것으로 채워졌지, 내가 채워진 상태에서 다른 것으로 채워진 적은 없었어요. 한데 비우는 것이 쉽지가 않죠. 엄청난 고독과 시련이 있어야 채워지죠.


또 식상한 질문 이어집니다. 김태원에게 음악이란? 우주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우주의 가장 위대한 발견.


다른 아티스트의 음악도 듣는 편인가요? 전혀.


무의식중에 표절할까 봐서요? 모방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클래식 외에는 안 듣습니다. 아주 오래됐지요. 그래서 집 안이 적막의 끝입니다. 우연히 들었다고 해도 기억에서 지워버립니다.


듣다 보니 이번 곡이 더 궁금해집니다. 그럼 따로 한잔합시다.(웃음) 작가의 변이 부질없거든요. 제 생각이 듣는 사람에게 스며드는 걸 원치 않아요. 전 그냥 바다에 던지는 겁니다. 제가 던진 이후엔 사람들 것이지 제 것이 아닙니다.


바다에 던져진 그 곡, '꽃'의 가사는 이러하다.
"겨울이었어 나에게 모든 계절은 / 숨 쉬고 있지만 항상 멈춰 있는 듯이 / 그 어느 날 내가 예상할 수 없던 날 / 내 앞에 꽃을 들고 서 있던 너를 만나게 되어/ 난 너로 채워져가 날 비우면 비울수록 / 내가 겨울을 닮았을 때 마치 넌 봄을 닮았었어 / 난 너로 채워져가 사랑에 빠지던 날에 / 그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날들이 선명하다/ (중략) 난 겨울이었어 넌 겨울에 피어난 꽃이다"


인터뷰가 끝났다.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는 미세하게 변해 있었고, 그것이 묘하게 서글프기도 했다. 그와의 다섯 번째 인터뷰는 그랬다.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김태원과 만난 게 7년 전 즈음일 게다. 다시 만난 우리는 호들갑스러운 인사도, 분위기 좋은 인터뷰를 위한 ‘전초전’도 없었다. 일상의 대화로 훅 들어갔다.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사진
이동현

2018년 02월호

이달의 목차
에디터
하은정
사진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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