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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바이톤과 맨유를 응원하다

박지성과 함께하는 불토

축구 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박지성, 그리고 맨유. 박지성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지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On December 15, 2017

 

카메라를 바라보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과 그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이 만났다. 바로 지난 10월 28일에 열린 ‘맨유 앰버서더 박지성 초청 SATURDAY NIGHT SOCCER PARTY’가 그것. 지난 9월 말부터 약 한 달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한민국 공식 파트너인 조아제약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응모한 3천여 명 가운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들이 박지성을 직접 만나기 위해 모였다.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박지성을 만난다는 설렘에 아침 10시부터 행사장에 와서 기다렸다는 팬을 비롯해 4백여 명이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의 팬미팅 시간을 비롯해 골든벨 퀴즈 게임, 포토 세션, 팬 사인회, 맨유 vs 토트넘 생중계 경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드디어 박지성이 중앙 무대에 등장하자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는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로 화답하며 런던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오늘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러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물론 흥민이(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러 온 분들도 계시겠죠.(웃음) 좋은 경기가 됐으면 좋겠고 즐겁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무대 인사를 마친 후 이어진 골든벨 퀴즈 게임 시간. 박지성의 출생지, 네덜란드에서의 생활, 맨유 시절의 소소한 에피소드 등 박지성에 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는데, 다들 박지성의 골수팬답게 척척 정답을 맞혔다. 객석 맨 앞자리에서 자신과 관련된 문제를 열심히 푸는 팬들을 바라보는 박지성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자신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옛 추억까지 세세하게 알고 있는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그의 표정에 그대로 나타났다. 마지막 문제는 “박지성 선수가 기록한 A매치 골은 몇 골일까?”였다. 그도 헷갈리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에 팬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정답은 13골. 우여곡절 끝에 최후의 1인이 탄생했고 결선에 진출한 팬들에게는 조아제약의 건강기능식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어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 팬들은 박지성에게 사인을 받고 악수를 청하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1 박지성에 대한 문제를 맞히는 팬들. 2 맨유 유니폼에 새겨진 박지성의 사인. 3 박지성이 팬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4 골든벨 퀴즈 게임 수상자와 나란히 선 박지성.

 

이날 그의 팬들이 함께 모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도 볼 수 있는 경기라 현장은 더욱 뜨거웠다.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접전을 펼친 두 팀. 결과는 마르시알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유가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했다. 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손흥민 역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훌륭한 플레이를 펼쳐 많은 이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저 역시 맨유가 이겨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는데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습니다.”

경기 종료 후 다시 팬들 앞에 선 박지성은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간략하게 이야기한 뒤 마지막 순서인 행운권 추첨을 시작했다. 경품은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맨유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액자와 맨유 선수 친필 사인 축구공&축구화, 맨유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이었다. 행운권 추첨에 당첨된 한 참석자는 “맨유 팬으로서 평소 동경하던 박지성 선수를 직접 만난 것도 꿈같은 일인데 맨유 선수 친필 경품까지 받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걷고 싶다는 박지성. 한국 축구의 저력을 널리 알린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박지성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CREDIT INFO

취재
박현구(프리랜서)
사진
하지영
2017년 12월호

2017년 12월호

취재
박현구(프리랜서)
사진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