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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침

어느 곳이든 아침은 항상 있다. 하루를 여는 최고의 아침은 그저 언제나의 아침밥을, 언제나처럼 먹는 것. 세계 곳곳의 인스타그래머가 보내온 나의 아침.

On January 11, 2017

QUESTIONS
1 자기소개
2 ‘아침밥’ 하면 떠오르는 단어 3가지
3 가장 기억에 남는 아침밥
4 2017년 새해 아침 메뉴
5 아침에 꼭 필요한 3가지

FRANCE@elieyobeid

FRANCE@elieyobeid

 

(위) 파리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Fragments Caf’에서 신문을 읽으며 아침을 시작한다. (아래) 크루아상, 뱅 오 쇼콜라, 바게트, 약간의 햄과 치즈로 완성한 프랑스식 아침.

(위) 파리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Fragments Caf’에서 신문을 읽으며 아침을 시작한다. (아래) 크루아상, 뱅 오 쇼콜라, 바게트, 약간의 햄과 치즈로 완성한 프랑스식 아침.

(위) 파리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Fragments Caf’에서 신문을 읽으며 아침을 시작한다. (아래) 크루아상, 뱅 오 쇼콜라, 바게트, 약간의 햄과 치즈로 완성한 프랑스식 아침.

ⓒElie OBEID

ⓒElie OBEID

ⓒElie OBEID

1 커피와 사진 애호가 ‘엘리 오베이드’다. 레바논에서 태어나 자랐고 10년 전 프랑스 파리로 유학 왔다. 엄청난 국제도시인 이곳에서 나는 ‘커피’와 ‘세계 요리’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최근에는 좋은 커피를 내는 믿을 만한 커피숍과 힙한 레스토랑이 점점 많아져 그 열정이 더 커졌다. 파리는 물론 발길이 닿는 곳마다 맛집을 물색하는 중이다. 사진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런 발견들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2 만쿠셰(Mankouch, 인도의 난처럼 생긴 레바논의 대표 아침밥), 커피, 뱅 오 쇼콜라.

3 레바논으로 돌아가면 맛볼 수 있는 할머니의 아침상이 늘 생각난다. 할머니가 타주시는 모닝커피만큼 내 아침잠을 향긋하게 깨우는 건 없다.

4 신선한 오렌지주스, 그레놀라, 과일, 요거트, 달걀, 버터와 잼을 곁들인 바게트 그리고 질 좋은 커피가 있는 클래식한 브런치.

5 좋은 커피 한 잔, 건강한 음식, 시간. 나는 사람들이 일하는 책상에서, 혹은 지하철에서 아침을 먹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여유를 갖고 테이블에 앉아 아침을 먹는 순간순간을 즐기고 싶다.

ENGLAND@bealubas

ENGLAND@bealubas

 

ⓒBeata Lubas 신선한 달걀로 만든 서니 사이드 업, 베이크드 빈스 그리고 티를 곁들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Beata Lubas 신선한 달걀로 만든 서니 사이드 업, 베이크드 빈스 그리고 티를 곁들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Beata Lubas 신선한 달걀로 만든 서니 사이드 업, 베이크드 빈스 그리고 티를 곁들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1 영국에 살고 있는 푸드 포토그래퍼이자 스타일리스트 ‘비타 루바스’다.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게 무엇인지 지난 몇 년간 찾아 헤맨 끝에 평생 열정을 다할 대상을 찾았다. 바로 ‘요리 사진’이다. 사진과 요리는 내 연애 파트너나 다름없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블로그(www.beascookbook.com)에 내가 직접 스타일링하고 찍은 사진들을 업로드하고 있다. 한국 독자들에게 나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먹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웃음)

2 새로운 날, 그리운 옛 맛(어머니의 맛깔스러운 음식), 아늑함.

3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만큼 아름다운 순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아침 식사는 항상 기억에 남는다.

​4 아마도 신선한 달걀, 베이크드 빈스 그리고 마늘과 타임을 곁들인 버터 바른 버섯.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침 메뉴다. 물론 티도 빼놓을 수 없겠지?

5 신선한 재료, 가족, 음악.

ITALIA@noghlemey

ITALIA@noghlemey

 

ⓒ Mahroo ‘파니르(paneer)’라고 하는 숙성하지 않은 치즈, 달걀, 각종 채소를 난에 곁들여 먹는 아침밥.

ⓒ Mahroo ‘파니르(paneer)’라고 하는 숙성하지 않은 치즈, 달걀, 각종 채소를 난에 곁들여 먹는 아침밥.

ⓒ Mahroo ‘파니르(paneer)’라고 하는 숙성하지 않은 치즈, 달걀, 각종 채소를 난에 곁들여 먹는 아침밥.

1 독학한 푸드 포토그래퍼이자 스타일리스트 ‘마흐루’다. 이란에서 태어나 자랐고 현재는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남편 그리고 애완견 바슈와 함께 산다. 일찍이 할머니에게서 요리에 대한 열정을, 아버지로부터 카메라 잡는 법과 사진 찍는 법을 배웠다.

시간이 흘러 인도와 이탈리아에서 지낼 기회가 있었다. 이 경험은 내 요리 관련 어휘를 넓혀줬음은 물론, 열정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 그리고 사는 동안 스스로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줬다. 그래서 2010년부터 나만의 레시피와 요리 팁, 요리 사진 등을 블로그(www.noghlemey.com)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2 가족, 영양, 커피.

3 이란의 새해는 ‘페르시안 뉴 이어’라고 해서 매년 날짜가 다르다. 항상 날짜가 다른 새해 아침은 이란에 있는 나의 가족과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한다. 이른 아침, 부모님은 다 같이 아침을 먹자고 날 깨우곤 했다. 그 순간이 그립다.

4 모카커피, 감이나 석류, 배 등 계절 과일을 곁들인 채식주의자를 위한 페르시안 포리지.

5 파자마, 커피, 태양.

  JAPAN@a50a

JAPAN@a50a

 

ⓒ Ako  감, 두부, 버섯 등을 무쳐 만드는 카키노 시라아에, 계란말이, 파닭구이, 순무조림, 방어양념구이, 호박조림, 명란주먹밥, 된장국, ‘모즈쿠’라는 해초에 식초를 더해 새콤달콤하게 먹는 모즈쿠스, 무화과로 차린 푸짐한 아침상.

ⓒ Ako 감, 두부, 버섯 등을 무쳐 만드는 카키노 시라아에, 계란말이, 파닭구이, 순무조림, 방어양념구이, 호박조림, 명란주먹밥, 된장국, ‘모즈쿠’라는 해초에 식초를 더해 새콤달콤하게 먹는 모즈쿠스, 무화과로 차린 푸짐한 아침상.

ⓒ Ako 감, 두부, 버섯 등을 무쳐 만드는 카키노 시라아에, 계란말이, 파닭구이, 순무조림, 방어양념구이, 호박조림, 명란주먹밥, 된장국, ‘모즈쿠’라는 해초에 식초를 더해 새콤달콤하게 먹는 모즈쿠스, 무화과로 차린 푸짐한 아침상.

1 도쿄에 살고 있는 40세 전업주부 ‘아코’다. 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는 것을 최고의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매일매일 정성껏 밥을 짓는다. 커피, 내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 그리고 독서를 좋아한다.

2 갓 지은 밥, 된장국, 행복.

3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가족끼리 캠핑을 간 적이 있다. 그때 아버지가 만들어준 아침밥을 잊을 수 없다. 메뉴는 밥과 된장국, 달걀말이였다. 단출했지만 밖에서 먹는 밥이라 더 달게 먹었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가족들을 위해 요리 해줬다는 기쁨에 평상시보다 몇 배나 맛있다고 느꼈다.

4 일본에서 명절 때 먹는 조림 요리인 수제 ‘오세치’와 가쓰오부시를 우려낸 맑은 육수 혹은 미소시루에 떡을 넣고 끓인 ‘오조니’.

5 마음에 드는 그릇, 꼬르륵꼬르륵 울리는 배꼽시계, 정성껏 끓인 맛국물.

RUSSIA@earlybright

RUSSIA@earlybright

 

ⓒ Natasha Duke  모스크바의 겨울은 햇빛이 드물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가에 든 햇빛을 보고 바로 아침을 차렸다. 메뉴는 저지방 코티지 치즈, 소금으로 간한 연어, 루콜라, 시금치를 넣은 통밀빵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

ⓒ Natasha Duke 모스크바의 겨울은 햇빛이 드물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가에 든 햇빛을 보고 바로 아침을 차렸다. 메뉴는 저지방 코티지 치즈, 소금으로 간한 연어, 루콜라, 시금치를 넣은 통밀빵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

ⓒ Natasha Duke 모스크바의 겨울은 햇빛이 드물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가에 든 햇빛을 보고 바로 아침을 차렸다. 메뉴는 저지방 코티지 치즈, 소금으로 간한 연어, 루콜라, 시금치를 넣은 통밀빵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

​1 러시아 모스크바에 사는 29세 아이 엄마 ‘나타샤 듀크’다. 직업은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한때 주간지 디자이너로 일한 적이 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고 겨울엔 스노보드를 즐긴다. 독서가이기도 한데, 특히 고전 문학을 사랑한다.

2 커피, 태양, 테라스.

3 몇 년 전 남편과 함께 친구가 사는 이탈리아 항구도시 트리에스테를 방문해 거기서 새해를 맞았다. 해변가 근처 레스토랑에서 빌려온 와인잔에 와인을 따라 마시며 환상적인 아침을 보낸 게 생각난다.

4 설탕과 시럽을 넣지 않은 커피, 맛있는 샌드위치, 가장 중요한 것은 초콜릿 필링을 채운 갓 구운 크루아상.

5 좋은 친구, 커피, 따스한 햇빛.

POLAND@alabasterfox

POLAND@alabasterfox

 

ⓒ Adrianna ZieliŃska  (위) 침대 위 완벽한 아침 식사. 크루아상과 블랙커피 그리고 신선한 과일. (아래) 내가 좋아하는 아침 식사 루틴은 블루베리요거트, 바나나, 곡물 크래커, 달걀프라이, 마지막으로 블랙커피가 완성해준다.

ⓒ Adrianna ZieliŃska (위) 침대 위 완벽한 아침 식사. 크루아상과 블랙커피 그리고 신선한 과일. (아래) 내가 좋아하는 아침 식사 루틴은 블루베리요거트, 바나나, 곡물 크래커, 달걀프라이, 마지막으로 블랙커피가 완성해준다.

ⓒ Adrianna ZieliŃska (위) 침대 위 완벽한 아침 식사. 크루아상과 블랙커피 그리고 신선한 과일. (아래) 내가 좋아하는 아침 식사 루틴은 블루베리요거트, 바나나, 곡물 크래커, 달걀프라이, 마지막으로 블랙커피가 완성해준다.

ⓒ Adrianna ZieliŃska

ⓒ Adrianna ZieliŃska

ⓒ Adrianna ZieliŃska

1 라이프스타일 블로거이자 여행가 그리고 블랙커피와 마카롱 신봉자 ‘아드리아나 젤린스키’다. 폴란드 남서부에 있는 브로츠와프를 베이스로 활동한다. 전공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지만 내 커리어를 사진 쪽으로 확장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더 큰 꿈을 말하자면 여행하고 또 여행하는 것! 랩톱과 카메라가 든 슈트케이스를 들고 말이다. 내 블로그(www.alabasterfox.pl)에 오면 여행기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2 정중한 대접, 만남, #breakfastinbed(침대에서 아침 먹는 걸 즐긴다).

3 단언컨대 몰디브에서 먹은 아침밥이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하는 아침은 감동의 향연이었다. 하늘색 물, 열대 나무,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 그야말로 청정지대에 와 있는 것 같았다.

4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폭신한 팬케이크. 꼭 필요한 건 스페인 대표 음료 오르차타다. 타이거 너트를 설탕, 물과 함께 갈아 차갑게 마신다.

5 충분한 시간(식사는 절대 서둘러서 하면 안 된다), 좋은 친구와의 좋은 대화, 블랙커피.

NETHERLAND@toetjeaddicted

NETHERLAND@toetjeaddicted

 

ⓒ Anastasia Brugman (위) 메이플 시럽과 각종 베리류를 곁들인 폭신한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 (아래) 홈메이드 사워도우 빵과 후무스로 만든 토스트. 아보카도와 석류씨, 래디시, 오이, 타임으로 토핑했다.

ⓒ Anastasia Brugman (위) 메이플 시럽과 각종 베리류를 곁들인 폭신한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 (아래) 홈메이드 사워도우 빵과 후무스로 만든 토스트. 아보카도와 석류씨, 래디시, 오이, 타임으로 토핑했다.

ⓒ Anastasia Brugman (위) 메이플 시럽과 각종 베리류를 곁들인 폭신한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 (아래) 홈메이드 사워도우 빵과 후무스로 만든 토스트. 아보카도와 석류씨, 래디시, 오이, 타임으로 토핑했다.

ⓒ Anastasia Brugman

ⓒ Anastasia Brugman

ⓒ Anastasia Brugman

1 베이킹을 사랑하는 푸드 블로거 ‘아나스타샤 브루그만’ 다. 모스크바에서 태어나고 자라 무역 마케팅 매니저로 5년간 일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기에 다른 곳에서의 삶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한데 왜 지금 네덜란드에 살게 되었냐고? 요약하자면 내 ‘러브 스토리’ 때문이다. 네덜란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고민 끝에 모든 커리어를 포기하고 이곳에 왔다. 모험이었다.

하지만 또 하나의 모험을 감행했다. 직업을 완전히 바꾸기로 한 거다. 무역 마케터에서 베이킹 블로거로 말이다. 직장을 다닐 때도 언제나 베이킹을 좋아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즐겨했다. 주로 주말에만 하던 베이킹을 지금은 자주 할 수 있어 기쁘다(이게 다 훌륭한 남편 덕이다). 블로그(www.bakingwithanastasia.com)와 인스타그램(@bakingwithanastasia, @toetjeaddicted)을 통해 나만의 베이킹 레시피를 독자들과 공유하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2 가족, 커피, 맛있는 음식.

3 하나만 고르기 어렵지만 나의 결혼식 다음 날 아침이 아닐까 한다. 우리는 독일 국경에 인접한 네덜란드 도시 아른험에 있는 오래된 호텔에 머물렀다. 네덜란드에선 보기 드문 맑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샴페인을 곁들여 먹은 아침밥은 풍경과 함께 환상적이었다.

4 팬케이크 혹은 와플. 주말이나 홀리데이 아침 메뉴로 완벽하다.

5 따뜻한 레몬물 한 잔, 좋은 커피, 아침밥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

KOREA@doolygrams

KOREA@doolygrams

 

ⓒ Doolygrams 사골로 육수를 낸 떡만둣국. 1년 중 가장 자주 해 먹는 음식이다.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든든한 한 끼다.

ⓒ Doolygrams 사골로 육수를 낸 떡만둣국. 1년 중 가장 자주 해 먹는 음식이다.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든든한 한 끼다.

ⓒ Doolygrams 사골로 육수를 낸 떡만둣국. 1년 중 가장 자주 해 먹는 음식이다.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든든한 한 끼다.

1 작은 온라인 빈티지 상점 (www.analoggadget.com)을 운영하는 주부 ‘박지연’이다. 요리 사진과 영상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취미다. 시간을 덧입은 오래된 물건을 사랑해서인지 요리도 빈티지 그릇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오래된 것의 소중함, 온기를 품은 음식 등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언젠가 꼭 만들고 싶다.

2 식구, 집밥, 든든한 시작.

3 30년 전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솥에 갓 지은 밥, 그리고 그 밑에 눌어붙은 노르스름한 누룽지. 할머니의 누룽지는 세 숟가락만 먹어도 하루가 든든했다. 솥에 물을 붓고 팔팔 끓인 누룽지를 한 숟가락 떠 아삭한 김장 김치 한 점을 올려주시곤 했다. 누룽지 맛이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아침 일찍 새 밥을 먹이고 싶어 분주하던 할머니의 정성과 마음이 맛의 완성이었다.

4
손으로 직접 빚은 큼직한 만두와 방앗간에서 갓 뽑아온 떡으로 만든 떡만둣국.

5 깨끗한 물과 식재료, 정돈된 주방,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가족. 

INDIA@thegutlessfoodie

INDIA@thegutlessfoodie

 

ⓒ Natasha Diddee 인도식 아침밥 ‘바이다 로티(baida roti)’. 양파, 쿠민파우더, 소금, 요거트 등을 믹스한 통밀 플랫 브레드 위에 달걀프라이를 얹는다. 마지막에 레드 칠리파우더와 신선한 고수를 뿌리는 것이 포인트.

ⓒ Natasha Diddee 인도식 아침밥 ‘바이다 로티(baida roti)’. 양파, 쿠민파우더, 소금, 요거트 등을 믹스한 통밀 플랫 브레드 위에 달걀프라이를 얹는다. 마지막에 레드 칠리파우더와 신선한 고수를 뿌리는 것이 포인트.

ⓒ Natasha Diddee 인도식 아침밥 ‘바이다 로티(baida roti)’. 양파, 쿠민파우더, 소금, 요거트 등을 믹스한 통밀 플랫 브레드 위에 달걀프라이를 얹는다. 마지막에 레드 칠리파우더와 신선한 고수를 뿌리는 것이 포인트.

1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 있는 도시 푸네에 사는 ‘나타샤 디디’다. 숙련된 셰프였지만 4년 전 건강상의 문제로 위 전체를 들어냈다(내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gutlessfoodie’인 이유다). 그 이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비타민 같은 영양 보충제를 외부적으로는 섭취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온전히 음식으로 내 몸에 영양을 줘야 했던 것. 식재료부터 요리법까지 새로 공부해야 했다.

현재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이나 몸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음식으로 용기를 주고 싶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내 건강 레시피와 식재료 등을 공유하고 있다.

2 (마음이) 따뜻한, 건강한, 맛있는.

3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는 아침은 늘 기억에 남는다. 음식은 기억에 관한 것이니까.

4
인도의 아침밥은 새해 같은 특별한 날에는 굉장히 화려해진다. 쌀가루를 반죽해 숙성시킨 다음 동그랗게 빚어 쪄내는 ‘이들리(Idli)’ 등 인도 전통 요리를 올린 화려한 아침상이 될 것 같다.

5 달걀, 병아리콩 밀가루, 귀리.

CREDIT INFO

기획·진행
최안나 객원기자
2017년 01월호

2017년 01월호

기획·진행
최안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