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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성추문 딜레마

하루가 멀다 하고 줄줄이 터지는 훈남 스타들의 성추문 사건. 우리는 배신당한 기분이다.

On August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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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의 성폭행 논란으로 시작된 연예계 성 스캔들이 박유천, 이진욱에게까지 번졌다. 한 달 새 5명의 스타가 성폭행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것. 평소 훈훈하고 젠틀한 이미지의 스타였기에 대중이 받은 충격은 더 컸다.

덕분에 연예계는 초비상 상태다. 성추문 스캔들의 불똥이 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 스타들은 말과 행동을 조심스럽게 하고 소속사들은 소속 연예인 단속에 나섰다.

유상무는 자신이 맡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이민기가 출연을 논의하던 드라마는 전면 스톱됐다. 광고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진욱이 광고 모델로 있는 브랜드는 이진욱의 소환 조사 일정에 맞춰 CF 촬영 스케줄을 미뤘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연예계의 스캔들은 이번 성추문 논란처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시작된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큰 불씨로 번지기도 하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논란이 되기도 한다.

스타들의 카메라 밖 모습은 관계자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그 과정에서 성품에 대한 평가도 내려진다. SNS 세계는 또 어떠한가? 유명 연예인이 올린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해당 연예인이 여우사냥을 당하기도 한다.

우리는 SNS에서 시작된 논란이 어느새 인터넷 기사로 도배돼 공론화되는 경우도 여러 번 봤다. 그렇기에 연예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조심해야 하고 은밀한 사생활조차 완벽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언행과 사생활을 스스로 자제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번 성 스캔들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모범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상실한 철없는 행동의 결과다. 물론 연루된 스타들이 실제로 잘못을 했다고 예단해선 안 된다. 소송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스타에게 성추문은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라는 사실이다. 억울할지라도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지는 추락하고 만다. ‘성추문 스타’라는 낙인이 찍히고, 그 꼬리표는 꽤 오래 따라다닐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를 상대로 거짓 연기를 했던 걸까? 젠틀한 이미지로 어필하며 사랑받던 스타들이기에 배신감이 크다.
 

릴레이 스캔들 일지

5월 18일 유상무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유상무는 즉각 “A씨는 여자친구다.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A씨가 신고 내용을 취소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진짜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유상무는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6월 10일 박유천

유흥업소 종사자인 B양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B양 외에도 4명의 여성이 “박유천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공교롭게도 모두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박유천은 한 달간의 경찰 조사 끝에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6월 27일 이주노

가수 이주노가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성추행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지만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주노는 지난 2002년에도 강제추행 혐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7월 14일 이민기

현재 공익근무 중인 배우 이민기가 지난 2월 말, 일행 3명과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C씨를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민기는 이 사건과 관련해 이미 경찰 조사를 마쳤고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기는 오는 8월 소집해제 된다.
 

7월 15일 이진욱

배우 이진욱이 30대 초반 여성 D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진욱 측은 “호감을 갖고 만나던 여성”이라고 해명했지만, D씨는 “처음 본 날 집에까지 쫓아와 성폭행했다”고 반박해 양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이진욱은 17일 오후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무고를 주장했다.

CREDIT INFO

취재
이예지 기자
2016년 08월호

2016년 08월호

취재
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