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에서 만난 아이리스의 ‘특별함’
아이리스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 법인 20개를 소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다.
아이리스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 법인 20개를 소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활용품 브랜드 ‘아이리스’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1988년 국내 론칭 이후 ‘국민 핫팩’이라 불리며 마트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캥거루 핫팩이나 지난해 MBC <그녀는 예뻤다>로 주목받은 플라스틱 서랍장을 만드는 제조회사쯤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정도로만 알려지기엔 아이리스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재일 교포 3세 오야마 켄타로(大山健太郞) 회장이 이끄는 아이리스는 연매출 3천30억 엔(약 2조 8천억원, 2014년 기준)을 기록하는 일본 최대 생활용품 기업이자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 법인 20개를 소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다.
애견용품부터 수납용품, 정원용품, 생활가전, 양곡까지 사업 분야를 점차 확장하며 매년 1천 개 이상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야마 켄타로 회장의 경영 철학(소비자의 불만을 읽는 ‘유저인’, 제조와 유통이 하나가 된 ‘메이커 벤더’ 등)과 경제 불황 속 매출 신화 등 아이리스의 성공 스토리가 줄줄이 회자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이다.
이러한 아이리스의 진면목을 한국 시장에도 전하기 위해 아이리스코리아의 송순곤 대표는 <우먼센스> K-QUEEN 3인을 중국 대련 공장에 초대했다.
“아이리스라는 기업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로봇을 활용한 생산 공장 자동화와 제조뿐 아니라 물류 창고 기능까지 일체화한 ‘메이커 벤더’의 방식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봇 자동화부터 제조·유통 일체화까지
아이리스 대련 공장의 직원들은 대부분 중국인으로 공장의 현지화를 실현했다.
아이리스 대련 공장의 직원들은 대부분 중국인으로 공장의 현지화를 실현했다.
작은 부품 하나까지 무게를 체크해 박스 내 기준 용량을 채우지 못하면 자동 오류 처리되는 자동화 포장 기술. DIY 제품 포장에서 놓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기술력이다.
작은 부품 하나까지 무게를 체크해 박스 내 기준 용량을 채우지 못하면 자동 오류 처리되는 자동화 포장 기술. DIY 제품 포장에서 놓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기술력이다.
로봇의 정교함과 섬세함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로봇 자동화 기술이 돋보인다.
로봇의 정교함과 섬세함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로봇 자동화 기술이 돋보인다.
마스크 제품에 미세먼지 하나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직원들은 살균 소독을 하고 마스크와 모자, 방진복을 입고 작업대에 서야 한다.
마스크 제품에 미세먼지 하나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직원들은 살균 소독을 하고 마스크와 모자, 방진복을 입고 작업대에 서야 한다.
대형 팔레트 5만 개가 가득 찬 물류 창고. 컴퓨터에 입력해 원하는 제품을 바로바로 입출고할 수 있는 자동화 서비스로 체계적인 물품 관리가 가능하다.
대형 팔레트 5만 개가 가득 찬 물류 창고. 컴퓨터에 입력해 원하는 제품을 바로바로 입출고할 수 있는 자동화 서비스로 체계적인 물품 관리가 가능하다.
중국 대련 공장은 아이리스 그룹 최초의 공장으로 제조뿐 아니라 유통 기능까지 일체화한 ‘메이커 벤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즉 상품을 만드는 ‘공장’인 동시에 물건을 배송하는 ‘창고’ 역할도 하고 있는 것.
보통의 제조 회사라면 공장의 입지 조건을 따질 때 ‘제품의 원료나 부재료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을 고려하는데, 아이리스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최대한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곳’이 최우선 조건이었다.
그 결과, 중국 내 아이리스 공장은 모두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분기점, 항구와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덕분에 ‘중간 마진’이 대폭 줄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좀 더 빨리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놀라운 건 아이리스의 아이템은 2만여 종이 넘는데 공장에 재고가 남아 있는 시기가 1개월을 넘지 않으며 제품 불량률이 0.4%가 안 된다는 점이다.
그만큼 제품 순환이 빠르고 품질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셈이다. 송순곤 대표는 “대규모의 자동 창고 시스템을 도입해 컴퓨터로 입출고를 제어하기 때문에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5만 개의 대형 팔레트를 가득 채운 제품을 컴퓨터로 자동 입출고시키며 체계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대형 자동 창고가 있는 만큼 품목을 한정하지 않고 모두 취급하는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공장 견학을 하면서 글로벌 언론사들이 아이리스에 찬사를 보낸 ‘로봇 자동화 기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리스 대련생활용품유한공사를 비롯해 대련목제품유한공사, 대련애견식품유한공사 등에서는 자재 투입·포장·물류 시스템 등 공장 자동화 설비와 ‘로봇 자동화’ 기술이 눈에 띄었다.
로봇에 의해 재료가 가공 기계에 투입되면 표면 가공부터 재단, 구부리기 등의 공정이 로봇을 이용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렇듯 로봇 생산 공정의 자동화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실현하는 밑바탕이 됐다.
K-QUEEN 3인, 아이리스 대련 공장에서 느낀 ‘감동 포인트’
소비자를 향한 ‘유저인(user-in)’ 제품 개발
“공장을 견학하는 내내 소비자를 향한 아이리스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 마스크 하나 만드는 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꼼꼼하게 살균 소독을 하는 모습부터, 생산 테이블마다 담당 직원의 사진과 함께 이름이 적힌 현장을 목격하며 제품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졌다.
가장 재밌었던 건 DIY 가구 제조 라인에서 목격한 책장으로, 겉으로 보기엔 일반 나무판인데 안을 들여다보니 골판지가 들어 있었다. 사람이 올라타도 무너지지 않는 벌집망 구조의 골판지를 나무 프레임 안에 넣어 원목 책장만큼 튼튼한데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불만과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상품인 듯싶다.” -김경주(K-QUEEN 3기)
정밀한 로봇 기술과 세심한 인간의 배려
“로봇이 지닌 정밀함과 로봇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인간의 기술력이 하모니를 이루며 다양한 제품이 탄생하는 현장을 보며 감동스러웠다. 작은 나사라도 부품이 빠져 있으면 기계가 멈추는 자동 포장 기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내에서 DIY 가구를 사면 꼭 부품이 하나쯤 빠진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읽은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아이리스 말을 신뢰할 만한 대목이었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상품군도 볼 수 있었다.” -이상명(K-QUEEN 2기)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
“가장 감동받은 부분은 그저 물건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남은 재료를 재활용하기 위해 힘쓰는 부분이었다. MDF에 시트지를 붙이고 남은 부분을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기계에 모아 재활용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가구에도 포름알데히드 걱정 없는 안전한 접착제를 사용해 새 가구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좋았다.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 규격인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인증을 받아 더욱 믿음이 생겼다. 소비자의 시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는 데 가치를 두는 기업의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 말만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어 회사의 이미지가 좋았다.” -전지연(K-QUEEN 4기)
주부의 마음으로 고른, 아이리스 생활용품
공장 견학을 마치고 아이리스 신제품이 전시된 쇼룸에 들어섰다. 생활용품부터 가전, 조명, 가구 등 다양한 아이리스의 제품 샘플을 전시하는 쇼룸이므로 바로 구입할 수는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K-QUEEN 3인은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자신의 위시 리스트에 올렸다.
한국에서는 아이리스코리아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아이리스프라자(www.irisplaza.co.kr)와 국내 오픈마켓과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어 주부 입장에선 ‘지름신’을 부르기에 충분한 아이템이었다. K-QUEEN 3인이 주부의 마음으로 고른 아이리스 위시 리스트.
1 뛰어난 통기성, KAPM-SS 5CM 3단 에어리 매트리스 매트리스 부피의 약 95%가 공기로 돼 있는 신개념 매트리스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선사한다. 3차원 스프링 구조체로 숙면을 유도한다. 34만9천원.
1 뛰어난 통기성, KAPM-SS 5CM 3단 에어리 매트리스 매트리스 부피의 약 95%가 공기로 돼 있는 신개념 매트리스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선사한다. 3차원 스프링 구조체로 숙면을 유도한다. 34만9천원.
2 쾌적한 잠자리, IC-FAC2 침구 청소기 이불에 붙은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침구 청소기. 요즘같이 미세먼지 걱정이 많은 시기에 쾌적한 잠자리를 선사하는 필수품이다. 가격미정.
2 쾌적한 잠자리, IC-FAC2 침구 청소기 이불에 붙은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침구 청소기. 요즘같이 미세먼지 걱정이 많은 시기에 쾌적한 잠자리를 선사하는 필수품이다. 가격미정.
3 편리한 원터치 방식, CX-240 이불 건조대 견고한 스틸에 고급 PVC 소재를 입혀 변색이나 부식에 강하다. 최대 2.4m 길이에 내하중 20kg의 견고함이 특징. 원터치 조립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4만4천9백원.
3 편리한 원터치 방식, CX-240 이불 건조대 견고한 스틸에 고급 PVC 소재를 입혀 변색이나 부식에 강하다. 최대 2.4m 길이에 내하중 20kg의 견고함이 특징. 원터치 조립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4만4천9백원.
4 고양이를 위한 배려, CNT-500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모래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화장실 모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매트가 부착된 고양이 화장실. 운반이 편리한 손잡이가 달려 있다. 10만원. 5 틈새 공간에 수납, MKW-WT3W 우드탑 키친 바스켓 웨건 폭이 33cm의 슬림한 디자인이 주방 틈새 공간에 수납하기 좋은 이동식 3단 선반. 상판에 손잡이가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4만4천9백원. 6 불어라 바람아, 미니 서큘레이터 8월 국내에 론칭하는 제품. 일반 선풍기와 달리 공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돕는 제품이라 후텁지근한 바람이 아닌, 좀 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가격미정. 7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 KN90-1M 황사 마스크 특수 입체 디자인으로 빈틈 없이 얼굴에 밀착되는 마스크. 황사와 미세먼지를 3중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가 답답함도 줄였다. 1매 1천5백원. 8 ‘국민 핫팩’, PKX-10HR 아이리스 포카포카 핫팩 국내에서 ‘국민 핫팩’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핫팩. 속옷 위에 붙이는 방식으로 40℃ 이상의 열기가 12시간 이상 지속된다. 10매 6천원.
4 고양이를 위한 배려, CNT-500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모래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화장실 모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매트가 부착된 고양이 화장실. 운반이 편리한 손잡이가 달려 있다. 10만원. 5 틈새 공간에 수납, MKW-WT3W 우드탑 키친 바스켓 웨건 폭이 33cm의 슬림한 디자인이 주방 틈새 공간에 수납하기 좋은 이동식 3단 선반. 상판에 손잡이가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4만4천9백원. 6 불어라 바람아, 미니 서큘레이터 8월 국내에 론칭하는 제품. 일반 선풍기와 달리 공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돕는 제품이라 후텁지근한 바람이 아닌, 좀 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가격미정. 7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 KN90-1M 황사 마스크 특수 입체 디자인으로 빈틈 없이 얼굴에 밀착되는 마스크. 황사와 미세먼지를 3중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가 답답함도 줄였다. 1매 1천5백원. 8 ‘국민 핫팩’, PKX-10HR 아이리스 포카포카 핫팩 국내에서 ‘국민 핫팩’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핫팩. 속옷 위에 붙이는 방식으로 40℃ 이상의 열기가 12시간 이상 지속된다. 10매 6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