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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섹시 대디

섹시하고 유능한데 아내와 아이들한테도 엄청 잘한다. 뭐 이런 남자들이 다 있어?

On May 31, 2016

 

 

데이비드 베컴

데이비드 베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뛰어난 실력과 상품성으로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오른 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걸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빅토리아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다 가진 남자’.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베컴부부는 여전히 신혼이다. 크리스마스 장식 아래서 키스하는 베컴 부부의 실루엣은 중년 부부의 모습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로맨틱하다. 그렇다면 베컴은 자녀들에게 어떤 아빠일까. 큰아들 브루클린, 둘째 아들 로미오, 셋째 아들 크루즈에게 베컴은 무조건 오냐오냐하는 아버지는 아니다. 브루클린은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최저임금을 받으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다른 아들들도 모델 일과 축구를 병행하는 등 독립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베컴도 막내딸 하퍼에게는 무장해제가 된다. 태어나기도 전에 딸의 방을 꾸미는 데 2억3천만원을 들였다니 더 말해 무엇하랴. 세계에서 가장 바쁜 남자가 유니세프 등 공익 활동에도 꾸준히 시간과 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아버지가 된 후 열악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베컴, 이보다 완벽한 남자가 또 있을까?
 

윌 스미스

윌 스미스는 역사상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흑인 배우다. 피부색이 핸디캡이었던 시절에도 그는 독보적이었다. 그는 또한 그래미도 인정한 실력파 래퍼이자 뮤지션이다. 아들에게 들려줄 랩을 만들고 싶다는 이유로 노랫말에 비속어를 넣지 않는다. 할리우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바른 생활 사나이이기도 하다. 스캔들 한 번 일으킨 적이 없다. 최근에는 “대통령을 꿈꾼다”고 직접적으로 정계 진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남편과 아버지로서도 윌 스미스는 훌륭하다. 같은 배우 출신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결혼해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SNS에 아내에게 장난을 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 사진 아래에는 부러워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윌 스미스의 자녀들은 모두 연예계에 데뷔했다. 널리 알려졌듯 아들 제이든 스미스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 윌 스미스의 아들 역으로 출연하며 크게 호평받았다. 이후로도 계속 영화에 출연 중이다. 딸인 윌로 스미스는 제이지(Jay Z)가 이끄는 소속사의 뮤지션으로 데뷔했고 뛰어난 곡 소화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빌보드 차트 11위를 기록했다. 과연 그 부모에 그 자녀다.
 

 

채닝 테이텀

할리우드의 많은 커플 중에서도 채닝 테이텀과 그의 아내 제나 드완의 이야기는 특별하다. 이들은 2006년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스텝 업>의 주연으로 처음 만났다. 영화에서 채닝 테이텀은 미래에 대한 희망 없이 살지만 춤에 재능을 지닌 뒷골목 청년으로 분했다. 제나 드완은 부잣집 출신의 댄스 아카데미 퀸카로 나왔다. 채닝 테이텀은 현란한 비보잉으로 젊음의 열정을 표출했고, 제나 드완은 세련된 재즈댄스 동작으로 흔들리는 10대의 마음을 표현했다.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던 커플이 현실 세계에서도 사귄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모두 환호성을 질렀을 것이다. 이후로 10년이 흘렀고 그들은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있다. 2012년 첫딸을 출산한 이후 부부의 SNS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단란하면서도 조금은 코믹한 가족사진이 올라왔다. 부부는 서로의 SNS에 유머러스한 댓글도 자주 단다. 쇼윈도 부부가 아니니까, 정말로 친하니까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12월 제나 드완은 둘째를 임신했음을 밝혔고, 채닝 테이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외쳤다. 그들의 러브 스토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휴 잭맨

세계에서 제일 섹시한 배우 1위에 뽑힐 정도로 미남인 배우. 그런데 연기도 노래도 다 잘한다. 휴 잭맨은 그런 남자다. 이 남자를 차지한 행운의 여자는 호주의 여배우 데보라 리 퍼니스다. 그녀는 휴 잭맨보다 13살 연상이다. 결혼 당시 휴 잭맨은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었고 데보라 리 퍼니스는 인기 절정의 여배우이자 프로듀서였다. 안목을 갖춘 아내 덕에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많은 이의 총평이다. 어딜 가든 늘 함께인 부부의 웃음에서 과시하지 않지만 잔잔한 행복이 느껴진다. 부부는 슬하에 아들 오스카, 딸 에바를 두었다. 둘 다 입양한 자녀다. 두 차례 임신했지만 모두 유산하며 큰 아픔을 겪은 아내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생물학적 자녀를 두었어도 원래 입양은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친한파 스타’인 그는 자신의 딸과 애완견에게 한복을 입힌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휴 잭맨이 호주 해변에서 물에 빠진 아버지와 아들을 구조했다는 뉴스가 떴다. 구조 이후 그는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이들에게 쿨하게 인사를 건넨 뒤 사라졌다고. 영화에서 보여준 영웅적인 면모가 실제라니, 이 남자 정말 매력적이다!

 

 

CREDIT INFO

취재
정지혜 기자
사진
데이비드 베컴·윌 스미스·휴 잭맨·채닝 테이텀 SNS
2016년 05월호

2016년 05월호

취재
정지혜 기자
사진
데이비드 베컴·윌 스미스·휴 잭맨·채닝 테이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