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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자도 당신이 피곤한 이유

On March 08, 2016

 


 

모든 게 다 체질 때문일까

늘 힘이 들고 아프다. 월요일만 되면 찾아오는 월요병과 함께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피곤함은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병으로 손꼽힌다. 문제는 꾸준히 마사지를 받고 잠을 잔다고 해도 그 피로와 통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8체질은 오장육부의 강약시스템이다.

지금은 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다른 치료를 행하는 ‘맞춤 의학’ 시대다. 사람에 따라 어떤 음식이나 운동 등이 유익할 수도, 또 해로울 수도 있다는 개념에서 시작된 8체질 건강학은 맞춤 의학과 일맥상통한다. 그렇다면 8가지 체질은 어떻게 나뉘는 것일까?

체질마다 가장 강한 장기와 중간 서열의 장기, 그리고 가장 약한 장기가 있다. 가장 강한 장기에서 약한 장기로 생체 에너지가 생성되고 유지되는데 이처럼 장기 간에 적당한 불균형이 있어야 우리 몸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부조화 상태, 즉 강한 장기가 필요 이상으로 강해지거나 약한 장기가 필요 이상으로 약해질 때 장기 간의 불균형이 발생되고 이러한 불균형 상태는 육체적, 정신적 증상을 유발한다. 당신은 어떤 체질인가요?
 

1. 육식은 약보다 독이다. 금양(金陽)체질

특징: 주로 키가 크고 늘씬한 사람들 중에 금양 체질이 많다. 섬세하지만 독선적이고 은둔 성향이 강한 타입이다. 자기를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창의적인 것을 즐긴다.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고 고집불통 캐릭터가 많다.

위험한 질병: 폐가 강한 체질로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부속으로 연결된 코, 인후, 기관지, 피부에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알러지 성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고 육식을 많이 했을 때 두드러기, 원인 불명의 가려움증, 접촉성 피부염 등 알러지성 피부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알러지가 없어도 대개 피부가 건조한 경우가 많다.

운동법: 폐가 크고 간이 작은 체질로 하체가 부실한 편이다. 따라서 하체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항상 허리를 펴고 서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고 수영, 마라톤과 같이 폐활량을 요구하는 운동이 제격이다. 다만, 호흡을 길게 들이마시는 등산이나 삼림욕은 폐를 강화하는 운동으로 해로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 체질적으로 간이 작고 약하기 때문에 양약을 먹으면 효과보다 해가 많고 육식을 많이 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체질이므로 항상 채식과 생선, 조개류로 단백질 공급원을 삼는 게 좋다. 고기를 먹으면 몸에서 나쁜 열이 나는데 강한 폐를 더 강하게 만들어 생체 에너지의 불균형을 만들기 때문이다. 간이 약해서 술은 8체질 중 가장 해롭다.
 

2. 화가 많은 금음(金陰)체질

특징: 보통 체격 또는 마른 체격이 많으며 비만 체형은 거의 없다. 화를 잘 내고 크게 화를 내면 무력해지기도 한다. 창의성을 지닌 금양 체질과 달리 암기력과 체계화하는 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위험한 질병: 대장으로 몰리는 생체 에너지가 과해지면 대장에 여러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장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거나 배변 활동이 일정하지 않아 변비와 설사가 불규칙적으로 반복된다.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장 점막에 궤양이 생겨 출혈로 인해 혈변을 보기도 한다.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체질이므로 건강검진을 할 때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운동법: 금양 체질과 마찬가지로 상체보다는 하체 위주의 운동을 권한다. 심장이 쉽게 흥분하지 않고 폐활량이 크므로 수영이나 마라톤 같은 운동이 좋다. 특히 탁구처럼 계속 뛰면서 뇌를 사용하는 운동도 금 체질에 적합하다.

음식: 강한 기운의 대장을 더 강하게 하거나 약한 담낭을 더 약하게 하는 음식은 해롭다. 특히 육식을 많이 하면 난폭해지고 화를 잘 내게 된다. 금양 체질의 섭생법과 비슷해 육류를 금하는 것이 좋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권한다. 금양 체질과 장기의 중간 서열이 다르기 때문에 2~4단계에서 식품 등급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3. 땀 흘리는 목양(木陽)체질

특징: 살이 있고 듬직한 체형이 많다. 기골이 장대하고 근육이 잘 발달된 편이다. 키가 작고 배가 툭 튀어나온 사람도 있다. 평소에 말이 적고 숨이 짧아 음치가 많으며 말을 많이 할 때 가장 피로감을 느낀다.

위험한 질병: 목양 체질은 간 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간과 관계되는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애주가들이 많아 술을 많이 마시면서 지방간이 높아진 경우가 많다. 특히 간으로 열이 모이는 현상(肝熱)이 지속되면 심장의 기능도 강해져 동맥경화 등 고혈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폐 기능이 가장 약하기 때문에 호흡기가 약해 기침이나 가래, 천식 등의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운동법: 간과 근육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간이 강한 목양 체질은 근육의 힘이 좋기 때문에 같은 육상이라도 단거리에 능하다. 코어 트레이닝이나 필라테스 같은 근육 강화 운동과도 잘 맞는다. 목양 체질 중 건강한 사람은 땀이 많으므로 몸이 아프고 괴로울 때 땀을 흘리면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는 타입이다.

음식: 식탐이 많다. 육식과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며 자주 먹어도 이상 증상이 없다. 잎채소나 생선, 해물은 목양 체질과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대변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특히 잎채소나 생선을 먹으면 속이 불쾌하고 복부팽만증이 올 수 있다.
 

4. 배앓이가 잦은 목음(木陰)체질

특징: 근육이 발달된 튼실한 체격이 많다. 기골이 발달하고 장신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성질은 급하나 감수성이 풍부하고 독하지 못해 무심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잘 받는다. 강한 담낭 때문에 담즙 생산이 많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이 쓴 경험을 자주 한다.

위험한 질병: 맥주나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배속이 불편하다.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설사를 하거나 다리가 무거워지고 허리가 아픈 경우가 있다. 찬 우유나 해물을 먹으면 배탈이 잘 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궤양성 대장염을 앓는 이도 있다. 약한 대장과 연관 있는 폐도 약하기 때문에 가래가 잘 끼는 사람이 있고 천식의 위험이 있는 사람도 종종 있다.

운동법: 목 체질은 운동을 조금만 해도 근육이 잘 발달해 훌륭한 보디라인을 가꿀 수 있다. 문제는 운동을 싫어하고 술을 즐기는 애주가가 많아 비만으로 이어질 때가 많은 것. 목음 체질도 목양 체질과 마찬가지로 땀을 많이 내야 건강하다. 몸이 차면 아프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열을 다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력 운동 후 사우나를 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음식: 약한 대장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음식이 유익하다. 육류는 대체로 좋은데 특히 속을 보해주는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유익하다. 목음 체질에 해로운 음식은 약한 대장을 더욱 약하게 만드는 것. 바다 생선이나 어패류, 술은 피하고 쇠고기, 돼지고기, 콩, 두부 같은 훌륭한 단백질 급원으로 간을 더욱 강화하는 것도 좋다.
 

5. 소식하는 수양(水陽)체질

특징: 어깨가 넓고 허리가 가늘며 엉덩이가 나와 몸매가 예쁜 사람이 많다. 성품이 세심하지만 의심이 많아 남의 말을 쉽게 믿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게 좋은 체질이기 때문에 냉수욕으로 땀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험한 질병: 식욕부진, 설사 등 위나 장의 소화나 흡수에 장애가 잦다.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이틀에 한 번 정도 대변을 본다. 수양 체질 중에 식욕이 왕성해 과식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법: 하체가 강해 몸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운동신경이 발달해 무슨 운동이든지 잘 하는 편이다. 특히 수양 체질은 뛰어난 균형 감각을 지니고 있어 발레나 댄스, 체조 등과 잘 맞는다.

음식: 강한 신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약한 위장과 췌장을 차고 약하게 만드는 음식은 해롭다. 육류 중 돼지고기는 약한 위장과 췌장을 더욱 차고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췌장이 가장 약한 체질이라 대개 식욕이 없고 잘 먹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이나 육식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비위가 약해 맛과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변비에는 대추나 매실이 도움이 된다.
 

6. 소화가 관건 수음(水陰)체질

특징: 일반적으로 마른 체형이지만 보통 체격인 사람도 많다. 수음 체질은 내성적인 성격이 많고 정적인 활동을 선호한다. 꼼꼼하면서 느리기도 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모든 병이 위에서 시작되며 변이 항상 무르고 설사를 하면 힘이 빠진다.

위험한 질병: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이나 찬 성질의 음식을 먹었을 때, 과식했을 때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설사를 자주 하고 변비는 거의 없거나 반대로 평소 변비는 있으나 설사는 거의 하지 않기도 한다. 새우나 게 등 갑각류에 대한 알러지가 있거나 문어나 조개 등 해산물에 알러지가 생기기도 한다.

운동법: 수 체질은 에너지가 아래로 내려가는 상허하실(上虛下實)로 하체 운동에 능하다. 다시 말하면 상체 운동에는 약점이 많다는 말이다. 수음 체질에게는 땀을 많이 흘리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들숨을 길게 하는 호흡법을 반복하는 요가나 명상 등의 정적인 운동을 추천한다.

음식: 보리와 돼지고기는 이 체질에게 독이 된다. 냉한 음식을 먹으면 차가운 위가 더욱 온도가 낮아져 건강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화가 중요한 수음 체질은 소식과 더불어 따뜻한 기운을 지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7. 성격 급한 토양(土陽) 체질

특징: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이 많다. 얼굴이 둥글고 큰 편이며 배가 나온 사람이 많고, 허벅지가 굵다. 강한 췌장 덕분에 소화력이 뛰어난 식도락가다. 성격이 급하고 주도력이 강하나 뒤처리가 흐릿한 경향이 있다.

위험한 질병: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리고 위염 혹은 위궤양 등이 생길 수 있다. 운동을 게을리하면 비만이 되기도 하는데 한번 살이 찌면 빠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장이 두 번째 강한 에너지를 지닌 터라 잘 흥분하여 심계항진, 불안 증세 등이 잘 나타나고 장기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화병,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운동법: 신장이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하체가 부실해져 고생할 수 있다. 땀을 흘리면서 하는 운동이 유익하므로 등산이나 구기 운동 등을 추천한다. 운동 후에는 몸속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음식: 일반적으로 식욕이 좋으며 음식을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다. 체질적으로 강한 소화 능력을 지녔으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위장이 강하여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며 특히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 속이 쓰리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육류 중에서 돼지고기는 토양 체질의 약한 신장에 유익하다. 힘이 떨어지고 피곤하면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8. 10만 명 중 한명, 토음(土陰)체질

특징: 10만 명 중 한 명꼴로 나오는 드문 체질로 비만에서 마른 체형까지 다양하다. 토음 체질은 평상시에는 여유로워 보이지만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면 ‘어쩔 줄 몰라’ 하는 유형이다.

위험한 질병: 체하거나 소화불량으로 인한 잦은 위장 질환, 설사와 치질, 혈변 등과 같은 장 질환이 많이 나타난다. 대개 매운 음식을 즐기거나 육식, 밀가루 등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접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항생제나 마취제에 대한 부작용이 심한 체질이다.

운동법: 방광이 약해 다른 체질에 비해 하체의 힘이 떨어진다. 사이클이나 스케이팅 등과 같은 운동은 하체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음 체질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땀을 내면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검도나 탁구같이 상체를 이용하는 운동을 추천한다.

음식: 유익한 음식은 토음 체질의 강해진 위장을 정상으로 만드는 음식이고, 해로운 음식은 약해진 신장을 더욱 약하게 만드는 음식이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신선하고 시원한 것이 몸에 좋다. 위장의 열을 식혀주는 복 요리가 특히 유익하다. 

CREDIT INFO

진행
디지털 매거진 팀 전인경
도움말
강재현(미체담한의원 원장), 김희주(차움 8체질 클리닉)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
2016년 03월호

2016년 03월호

진행
디지털 매거진 팀 전인경
도움말
강재현(미체담한의원 원장), 김희주(차움 8체질 클리닉)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