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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생 스타 인터뷰(2)

12월에 태어난 셀러브리티 12명을 만났다. 그들에게 남아 있는 12월의 기억은 따뜻하고 포근했다. 이들의 2016년은 누구보다 찬란하리라.

On January 26, 2016

 

Ji Sang Ryeol 12월 26일


지상렬은 의리 있다. 지상렬은 바르다. 지상렬은 유쾌하다. 지상렬은 소박하다. 지상렬은 성실하다. 지상렬은 멋있다. 그래서 지상렬은 ‘진짜다’ 

 

올해는 어땠나요? 정말 바빴어요. 연초에는 <님과 함께>에 출연했었고, <올포유>에서 정가은씨와 호흡을 맞추고 있죠. 지금은 <구원의 밥상>에 출연하고 있어요. 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고마워요.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하네요. 거짓말이 아니라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해요. 오늘 이렇게 사진 촬영을 하고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죠.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 좋지 않은 상황이 와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내년에는 또 어떤 감사한 일이 생길까요? 오늘 촬영하면서 느낌이 왔어요. ‘아! 내년에는 더 바빠지겠구나.’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개그맨으로서의 욕심이 있나요? 나중에는 제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어요. ‘이름을 내걸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죠. 특히 어머니, 아버지들이 좋아해주시는데 그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요. 꼭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개그맨의 길은 다른 연예인보다 유난히 더 험난해보여요.
힘들고 지쳐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싶기도 했고요. 그런 저를 붙잡아준 건 다름아닌 후배들이었어요. “형같은 개그맨이 우리나라 개그계를 지켜줘야 한다”는 후배들의 응원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거죠.

돌이켜보면 정말 고마운 후배들이네요.
그때 진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술값은 늘 제 몫이죠.(웃음) 그래도 행복해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요. 후배들과의 만남은 제게 활력이 됩니다.

지상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어머니죠. 늦둥이라서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베풀며 살라고 가르치셨죠. 어머니는 지금도 제 인생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계세요.

아버지는요? 제가 중학생 때 돌아가셨어요. 제 기억 속에 아버지는 그냥 ‘남자’예요.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게 ‘상남자’스러웠죠. 여자를 아끼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마인드를 심어주신 분이에요. 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를 늘 차고 다녀요. 시계를 볼 때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초심을 다잡죠.
 

 

 

 

슬리브리스 볼륨 원피스 CH케롤리나헤레라, 진주 장식 이어링 겟미블링, 퍼플 스웨이드 스트랩 슈즈 스티브매든.

Kim Seol Hye 12월 1일


채널A가 자랑하는 미모의 앵커 김설혜. 차갑거나 도도한 이미지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커피보다는 녹차를, 고급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좋아하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녀가 꽃을 들고 수줍게 웃었다. 아, 예쁘다 

 

채널A가 자랑하는 미모의 앵커라서 도도할 거라 생각했어요. 기자로도 활동 중이라면서요? 과찬이십니다. 저는 이제 막 5년 차에 접어든, 갈 길이 먼 앵커예요. 최근에는 주말에 기자로도 변신해요. 현장에서 발로 뛰며 피부로 느끼는 것들을 알리고 싶어서 자원했죠. 힘들지만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평일에는 앵커, 주말에는 기자라니. 몸이 열두 개라도 모자라겠어요. 오후 1시에 출근해서 밤 11시에 퇴근해요. 하루에 두 번씩 편집회의를 하고요. 지난 5년 동안 저녁 약속을 해본 적이 없네요.(웃음) 한 치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직업이라 일주일 내내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쉬는 날에는 집에만 있어요.

앵커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있었을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의 교육관이 확고해요. 악기 하나, 외국어 하나, 운동 하나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라 자연스럽게 악기를 배웠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오빠, 남동생과 함께 자선 공연을 했는데, 저희의 활동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나름대로 유명세를 치렀죠.

그 일이 직업을 선택한 것과 무슨 관계인가요?
언론의 파급력을 깨달았어요. 방송에 한 번 노출되는 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구나 싶었죠. 그때부터 제 꿈은 앵커였답니다.

너무 바빠서 생일에 대한 기억도 없을 것 같아요. 입사 전 생일은 친구들과 보낸 기억이 대부분이에요. 입사 후로는 전 직원이 제 생일을 챙겨주죠. 채널A 개국 기념일과 겹치기 때문에 전 사원이 축하 파티를 여는데, 공교롭게도 제 생일과 같아서 본의 아니게 성대한 축하를 받곤 해요. 간혹 개국 행사 MC를 볼 때가 있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올해에는 특별한 생일 파티 계획이 있나요? 올해도 어김없이 개국 기념 파티에 참석하지 않을까요?

김설혜 앵커가 꿈꾸는 삶이 궁금해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어요. ‘여유 있는 사람’요. 경제적인 여유보다는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고 싶고, 그래서 남들에게 베풀며 살고 싶어요. 제가 꿈꾸는 삶입니다.
 

 

 

 

코트 코스, 카디건 닥스, 셔츠·네이비 치노 팬츠 모두 CH캐롤리나헤레라, 윙팁 슈즈 마시모두띠, 안경 리에티.

Lee Geung young 12월 12일


최근 영화 <내부자들>과 <조선 마술사>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명실상부 국보급 배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이경영. 카메라에 담긴 그의 얼굴에서 시적인 연기를 펼치는 프랑스 국민 배우 장 피에르 카셀이 떠올랐다 

 

12월 12일. 생일이 기억하기 쉬울 것 같아요. 6남매 중 막내로 자랐어요. 안 봐도 뻔하죠?(웃음) 그런데 희한한 게 바로 위 형님 생일이 1월 12일이고 누님 생일은 5월 12일인 거예요. 12일이 생일인 걸 서로 아니까 함께 파티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아도 꼭 서로 축하 문자라도 주고받아요.

12월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올해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가요? 다섯 살 때 보고 못 봤던 미국에 사는 아들을 13년 만에 만났어요. (몇 초간 목이 메는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 그 감정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그저 미안했어요. 말로 형용할 수 없더군요.

출연한 영화 두 편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어요. 연기하는 데 있어 힘들지 않으세요?
제가 생각보다 예민하거나 감정이 섬세한 사람이 아니라 그렇게 감정 선상의 심한 문제는 없어요. 그래도 이왕이면 작품이 겹치지 않게 하려고 하죠. 사실 배우들이 기본적으로 수줍은 성향을 누구나 가지고 있어요. 근데 나이 드니까 점점 주책이 많아졌어요. 수줍음이 점점 뻔뻔함으로 변하고 있죠.

아쉬운 작품도 있었겠어요. 물론이에요. 모든 작품이 애착이 가는 동시에 아쉽기도 해요. 스스로에 대한 연기 만족도가 크지는 않아요. 그런데 다양한 역할을 맡다 보면 자신의 일상이 없어지기 시작하죠. 외로운 직업이에요.

외로움을 어떤 방식으로 달래나요? 애주가예요. 하하. 술 마시는 것도 하나의 해소법이죠. 아, 그리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인생 좌우명을 생각해요. ‘제행무상(濟行無常)’아시죠? ‘인생 뭐 있나, 나는 참 어떻게 보면 정말 작은 존재일 수도 굉장히 고귀한 존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는 거죠.

인터뷰를 기피한다고 들었어요. 그동안 인터뷰 요청이나 잡지 화보 요청이 많이 들어왔을 것 같은데요.정말 오랜만이죠. 12년 만에 한 번인가 인터뷰만 했지 이렇게 스튜디오 화보는 오랜만이네요. 사실 짧은 시간 몇 마디 나누지도 않고 그게 지면으로 확대 해석돼 나가기도 하잖아요. 물론 이해는 해요. 직업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얼마 전에는 모 케이블 방송에서 나도 몰랐던 나에 대한 얘기를 패널들이 하고 있는 거예요. 점점 방어 심리가 생기는 것 같아요. 사소한 배려가 중요한 건데 말이죠.

세월이 흐를수록 멋져요. 화면처럼 실제로도 그런 멋진 생활을 하고 있나요? 어이구, 절대 아니죠. 시간 나면 동네 단골 족발집 가고, 숙취 때문에 오후까지 자기도 하고….(웃음) 손빨래도 하고요.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죠.
 

 

 

 

 

Lee Jae yoon12월 18일


미국 유명 MC 오프라 윈프리는 말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재윤은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그가 아름다운 이유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뭔가요? 아무래도 <우리 동네 예체능>을 통해 ‘참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그 덕에 많은 분께 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해요.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예능과 드라마를 하며 바쁘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2015년은 제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 같아요.

생일과 관련한 에피소드나 특별한 추억이 있나요? 희한하게도 지난 몇 년 동안 드라마 세트장에서 생일 파티를 했어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보내려고 했는데 함께 일하는 동료 배우와 스태프가 케이크를 준비해주었죠. 생각지도 못한 생일 축하를 받아 하루 종일 행복했던 기억뿐이네요.

올해 생일에 계획하는 일이 있나요? 지금 촬영이 한창이라 올해도 드라마 촬영장에서 축하받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드네요.(웃음)

‘참몸’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아요. 평소 몸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항상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가장 큰 몸 관리 비법이에요. 가리는 종목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스포츠를 즐겨요. 수영은 동네 스포츠센터에서 하고, 최근에는 서지석 형님의 추천으로 농구팀에 입단했어요. 지난해부터는 스쿠버다이빙에도 관심이 생겼고요.

한창 연애할 나이예요. 연애 계획은 없나요? 로맨스는 항상 제 맘속에 있습니다.(웃음)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돼요. 출연 중인 <애인있어요>를 잘 마무리하는 게 먼저예요. 늘 그랬듯이 좋은 대본과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작품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예요. 내년에는 더 많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쿠튀르 레이스 톱 레니본, 블랙 코르셋 아장 프로보카퇴르, 브레이슬릿 엠주.

Park Jin joo 12월 24일


완벽한 연기보다는 공감 가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박진주. 연기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 그녀의 눈은 반짝였다. 단언컨대 그녀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다


생일이 크리스마스이브네요. 더 특별할 것 같아요.절대 그렇지 않아요. 생일 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퉁(?)치자며 통합해서 주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최근에는 친구들이 다 남자친구랑 크리스마스를 보내겠다고 하며 저는 안중에도 없죠. 그럼에도, 저를 잊지 않는 몇몇 친구들한테 ‘잊지 않겠노라’라고 전하고 싶네요.(웃음)


올해 생일에는 뭔가 특별한 계획이 있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 한 번도 생일날 부모님을 위해서 미역국을 끓여드려 본 적이 없어요. 올해는 더 늦기 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사실 어려운 일도 아닌데, 그동안 왜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웃음)

눈빛이 굉장히 좋아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감사해요.(웃음) 사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운동회나 그런 자리에 한 번도 와보시질 못하셨어요. 유치원 다닐 때 학예회를 했는데 연극 ‘청개구리’에서 주인공을 맡았어요. 그런데 엄마가 일하던 도중에 보러 와주셨고 제가 너무 기쁜 나머지 엉엉 울면서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받았던 박수 갈채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그때부터 배우를 꿈꿨던 것 같아요.

데뷔작 영화 <써니>는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겠어요. <써니> 외에 연기했던 작품 중 인상 깊은 작품이 어떤 건지 궁금해요.
정말 각별한 작품이죠. 지금도 계속 회자되는 걸 보면 참 신기해요. 모든 작품이 다 기억에 남고 소중하지만 드라마 <모던파머>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힘든 환경에서 모든 스태프들, 연기자, PD님, 작가님들 고생하면서 촬영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팀워크가 정말 좋았고 아직까지 연락하면서 다들 만나요.(웃음)

<모던파머>에서 보여준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었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대학 때 뮤지컬을 전공했어요. 20대 초중반에는 공연도 많이 했었는데 그게 이제야 빛을 발하나 봐요.

지금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중 인상 깊었던 배우가 누군가요? (신)세경씨는 동생이지만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예요. 힘든 스케줄에도 웃으면서 촬영장을 활기차게 해주고 그 많은 대사 한 번 틀린 것을 본 적이 없어요. ‘하나’를 주면 ‘다섯’으로 돌려주는 배우예요. 아, (이)홍기씨랑 (곽)동연씨도 대단한 친구들이죠. 홍기씨는 새벽까지 아시아 투어를 갔다 와서도 드라마 촬영장에서 피곤한 티 한 번을 안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분위기를 이끌고 농담을 먼저 던지곤 해요. 대본을 숙지하지 않은 적도 없어요. 정신력이 대단하죠?

주변 동료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는 게 자신만의 장점이 아닐까요?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랙 셔츠·하이 톱 스니커즈 모두 코스, 슬랙스 울프.

Park Ji Woo 12월 6일


<댄싱 9>에서 화려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가 된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가 춤을 췄다. 그의 민첩한 움직임에 스튜디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순간을 잡아내기 위한 포토그래퍼의 손놀림도 분주해졌다

올해 생일은 더욱 특별할 것 같아요. 19년 동안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해온 저에게 12월은 춥고 쓸쓸하고 뼛속까지 시리게 외로운 계절이었어요. 늘 타지에서 생일을 맞았기 때문에 생일 파티를 즐겨본 기억이 없죠. 그래서 결혼 후 처음 맞는 올해 생일이 굉장히 기대돼요.(웃음)

사랑하는 아내와 맞는 첫 번째 생일이라… 생각만 해도 로맨틱할 것 같아요. 사실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은 없어요. 이번 생일은 국제 대회 심사차 가게 된 파리에서 맞아요. 올해는 혼자가 아닌 아내와 함께 파리에서 생일 미역국을 먹을 예정이에요.(웃음) 제게는 아주 심플하지만 외롭지 않은 특별한 생일이 되겠죠?

최근 방송에서 미모의 아내를 공개했는데,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가 궁금해요. 사실 선생과 제자 사이였어요. 알고 지낸 지는 20년이 다 됐네요. 저희의 신혼 생활은 달콤함과는 거리가 있기는 합니다.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얼굴도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많죠.(웃음) 신기한 건 같은 직종의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제가 그녀의 일을 존중하게 됐다는 거예요.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이겠죠?

앞으로도 아내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라요. 내년에는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기대하나요?
제가 기대하는 건 항상 한 가지입니다. 댄스스포츠라는 종목을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인식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죠. 제가 바쁘게 사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내년에는 조금 더 바빠지겠죠? 올해보다 두 배 더 노력할 거니까요.

대중이 박지우를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는 것 같나요? 방송에서 라틴 댄스를 주로 보여드리다 보니 ‘느끼하다’ ‘야하다’ ‘바람둥이다’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요. 제가 굉장히 자유분방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알고 보면 보수적인 남자랍니다.

그런 오해들 때문에 진짜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이 저보고 연예인이래요. 저는 연예인이 아니라 그냥 춤을 사랑하는 전문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남자로서 박지우는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다른 분야에서는 바보가 되어도 되지만 댄스 분야에서만큼은 항상 최고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제 분야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건 남자 박지우로서 절대 용납할 수 없거든요.

댄스스포츠의 대표주자 박지우를 응원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그래왔듯 앞으로 더 바쁘게 지내려고 합니다. 아직 젊잖아요?(웃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 여러분! 춤은 어려운 게 아닙니다. 뭐든지 시작이 어려운 겁니다.
 

CREDIT INFO

취재
이예지 기자
오현민
오현민 객원기자
사진
조혜원, 최항석
2015년 12월호

2015년 12월호

취재
이예지 기자
오현민
오현민 객원기자
사진
조혜원, 최항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