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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추억 소환템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또 다른 재미는 화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소품이다. 향수를 자극하는 그때 그 시절의 소품들.

On January 08, 2016

전화번호부

지금은 휴대폰 속 전화번호 목록에 수천 개의 번호를 저장하지만 1988년에는 전화번호부가 있었다. 두꺼운 책 속에 수많은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가입자의 이름과 주소까지 적혀 있어 온 동네 사람들의 집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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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운관 TV

    다섯 가족의 거실에 떡하니 자리 잡은 브라운관 TV는 <응팔>의 추억 소환 아이템 1호다. 지금의 LG전자인 금성 로고가 박힌 텔레비전은 부의 상징. 볼록 튀어나온 구조 때문에 화면이 왜곡되기 일쑤였고, 리모컨이 없어 손으로 돌려야 하는 100% 수동식이었다. 지금은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에나 가야 볼 수 있을 정도로 희귀품이 됐다.

  • 비디오테이프

    8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일명 ‘비디오 가게’에서 보고 싶은 영화 테이프를 빌려 봤던 기억이 하나쯤은 있을 터. 방과 후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지어 집에서 영화를 보던 때가 생각난다. 요즘에는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다운로드해 보느라 잊힌 아이템 중 하나. <응팔> 속 책장에는 당시 인기를 끈 작품의 비디오테이프가 수두룩하다.

  • 교련복

    ‘개구진’ 남학생을 더 ‘개구지게’ 만드는 얼룩무늬 교련복. 지금은 없어진 교련복도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한다. 교복 대신 교련복을 입고 등하교하는 드라마 속 학생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순수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 담배 포스터

    지금은 골동품이 된 88년생 담배들. 서양 담배가 보급되며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품인 ‘아리랑’ ‘솔’ ‘88골드’ 등 그 시절 우리네 아빠가 피우던 담배 포스터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 자개장

    금조개 껍데기를 썰어 낸 조각인 자개를 장롱 전면에 붙여 화려한 빛깔을 내는 자개장 역시 <응팔>에서만 볼 수 있는 추억템. ‘정봉이’네 안방을 차지한 자개장은 당시 부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전문 장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다.

  • 진로 소주

    ‘참이슬’의 전신인 진로 소주. 두꺼비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어 투박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지금보다 알코올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당시에는 미성년자에게도 술을 팔 수 있어 호기심에 술을 마시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 크라운 맥주

    1993년 하이트 맥주가 나오면서 생산이 중단된 크라운 맥주. 극 중 아줌마 3인방이 평상에 둘러앉아 수다 떠는 장면에 자주 노출되면서 한정판을 출시했는데 모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때나 지금이나 맥주가 주는 즐거움은 똑같다.

  • 호돌이 티셔츠

    1988년 추억의 아이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호돌이 티셔츠’다.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그려진 티셔츠로 미친 듯이 팔려나갔다는 후문. 당시 인기 패션 아이템이었던 청재킷을 누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 연탄아궁이

    성동일이 길가의 연탄재를 깨부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얼어버린 길의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응팔>에서는 연탄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연탄아궁이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생소한 아이템. 당시에는 자다가 연탄가스를 마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 연필깎이

    컴퓨터와 볼펜, 샤프가 보편화된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희귀템. 처음 전동 연필깎이가 나왔을 때 학생들은 환호했다. 칼로 연필을 깎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연필심 가루가 날려 부모님에게 혼나는 일을 겪지 않아도 됐기 때문. <응팔> 속 전동식 연필깎이는 추억팔이 아이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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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락 우유

1980년대 우유 업계는 서울우유의 독무대였는데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바로 비락이다. 당시 동네 슈퍼 진열대에서는 비락우유를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 ‘최택’(박보검)이 비락우유를 손에 들고 있는 장면은 시청자가 뽑은 <응팔>의 최고 소품 신이 될 정도.

CREDIT INFO

취재
이예지 기자
사진
tvN 제공
2016년 01월

2016년 01월

취재
이예지 기자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