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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를 꿈꾸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1)

수제화 거리로 잘 알려진 성수동. 시간이 흐르고 시대는 변했지만 구두 장인들의 실력과 상인들의 노력이 기반이 되어 성수동은 지금 명품 수제화 거리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On January 05, 2016

수제화 거리의 시작과 현재

1920년대 서울역 염천교 일대에 밀집해 있던 구두점들이 1970년대 이후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성수동으로 모여들면서 성수동은 국내 최대의 수제화 산업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한때 국내 수제화의 약 80%가 이곳에서 제작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의 마음은 고급 브랜드를 향했고 성수동은 점차 잊혀갔다. 평생을 수제화 제작에 쏟은 구두 장인과 상인들은 이를 안타까워해 자신들의 실력을 토대로 힘을 합쳐 공동 판매장을 조성하고 기술자 양성 교육에 힘을 쏟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성수동은 우리나라 구두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명품 수제화 거리로 재도약을 시작했다.
 

수제화 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성수동 수제화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울시, 성동구청,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힘을 합쳤다.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동 판매장인 ‘성수수제화타운(SSST)’을 오픈해 설립 7개월 만에 매출 5억원을 달성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성수역 역사 내에 수제화 거리의 모든 것을 담은 ‘구두테마역(슈스팟 성수)’을 구성했다. 또한 수제화 거리의 랜드마크인 ‘수제화공동매장(fromSS)’을 개관해 소비자들이 수제화 거리에서 탄생한 구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대형 구두 조형물과 벽화로 꾸민 구두공원, 구두를 주제로 한 곳곳의 거리 벽화가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명품 수제화의 탄생

성수동 수제화는 작고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장인 정신이 담겨 탄생한다. 수제화 한 켤레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7일에서 1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디자인부터 마무리까지 전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므로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의 연속이다. 가장 중요한 가죽부터 중창, 굽 등 소재의 선택과 망치질 한 번까지 온 정성을 담는 장인들의 기술력과 노력이 만나 어떤 명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수제화 한 켤레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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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남시라(프리랜서)
사진
홍상돈, 김연지
일러스트
최호형
2016년 01월

2016년 01월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남시라(프리랜서)
사진
홍상돈, 김연지
일러스트
최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