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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기 전에 (1)

'동기부여'의 힘, 여름방학 캠프

한 온라인 리서치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부모 10명 중 6명(58.6%)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아이를 캠프에 보낸다’고 밝혔다. 그렇다 보니 여름방학 캠프 일정이 발표될 때마다 초조해진다. 옆집 아이는 몇백만원짜리 해외 캠프에 간다는데 우리 아이는 안 보내도 될지,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지 고민이 늘어나는 것.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우먼센스> K-QUEEN 대표 알파맘들이 방학 캠프에 대한 자신들의 노하우를 밝혔다. 그리고 그녀들이 선택한 2015년 ‘핫한’ 캠프도 소개한다.

On June 02, 2015

K-QUEEN 대표 알파맘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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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프 어디로 보낼까?

아이 나이대가 비슷한 또래 엄마들끼리 모이면 ‘기-승-전-교육’이듯, 오늘도 아이 교육에 열성적인 알파맘 3인이 모여 ‘방학 캠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학 캠프는 학습이 우선이라기보다 다양한 경험과 동기부여가 핵심이라는 데 모두 같은 의견이었다. 하지만 캠프의 선택 기준과 선호하는 커리큘럼에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우먼센스> Team K-QUEEN 대표 알파맘이 말하는 ‘여름방학 캠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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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맘들은 아이의 성향과 성격에 맞는 캠프 프로그램인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알파맘들은 아이의 성향과 성격에 맞는 캠프 프로그램인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방학 캠프 이렇게 보냈다

서영실(K-QUEEN 1기, 이하 ‘서’) | 저는 아들 이찬서(14세), 아들 홍서(9세), 딸 은서(7세),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직 둘째와 셋째는 캠프를 보낸 경험이 없고 첫째 찬서만 레포츠 캠프, 교회 수련회 등 ‘체험형’ 캠프에 보냈어요. 학교에서 방학을 앞두고 방학 때 참여할 수 있는 캠프나 체험 프로그램이 적힌 팸플릿을 보내주는데 거기서 아이가 보고 고른 캠프였지요. 아이가 워낙 스포츠를 좋아해서 그런지 스키 캠프는 특히 반응이 좋았어요. 다녀온 뒤 스키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더라고요. 교회의 여름 수련회는 어떤 교육적인 목적은 없었지만 아이 말에 따르면 3박 4일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올해는 첫째가 중학생이 되어 더 늦기 전에 영어 캠프를 보내고 싶은데 아직 고민 중이에요.

이상명(K-QUEEN 2기, 이하 ‘이’) | 저는 이윤서(15세)와 연서(13세), 두 딸의 엄마입니다. 두 아이 모두 초등학교 시절을 싱가포르에서 보냈어요. 그때는 방학 때마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서클 캠프에 참여했지요. 우리나라의 걸스카우트나 아람단 같은 교육재단인 제니단 리더십 캠프였어요. 세계 각국의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캠프인 만큼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24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효과가 있었어요. 3년 전, 한국에 돌아와서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동물을 직접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는 에버랜드 키즈동물사랑단 체험 캠프에 가거나 미국에 사는 언니가 조카들 데리고 왔을 때 같이 농촌 체험 캠프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요.

한희주(K-QUEEN 3기, 이하 ‘한’) | 저는 아들 이승훈(13세), 딸 보윤(10세) 두 아이의 엄마랍니다. 친동생이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어서 방학 때마다 아이들 데리고 가서 미국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요. 올해도 6월 22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되는 ‘게이트웨이 여름 캠프(Gateways summer school)’를 예약했어요. 여기는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인데 언어, 예술, 과학, 사회과학 및 수학, 미술, 음악, 체육 및 기술 등 다양한 편이에요. 이렇게 미국에 가서 아이들을 현지 로컬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이유는 ‘동기부여’와 ‘경험’ 때문이에요. 방학 때 잠깐 해외 캠프에 간다고 해서 언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느는 건 기대하면 안 되죠. 언어 공부는 혼자 스스로 하는 거고 방학 때는 한국에서 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거랍니다. 우리 아이 또래에는 어떤 환경에 노출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매일 샌디에이고 바닷가에서 수영하는 것도 귀한 경험이 되겠지요.

 

캠프를 선택하는 기준

한 | 아이의 성향과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캠프라면 더없이 훌륭하겠지요.

이 |
맞아요. 우리 아이들만 봐도 첫째는 사교적이고 활발하지만 겁이 많은 편이에요. 어디 내놓아도 무엇이든 잘해낼 아이지만 엄격한 규율과 원칙이 있어야 아이 자신도 안심을 하더라고요. 기숙학교 캠프가 잘 맞을 것 같아요. 반면, 둘째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고 눈치가 빠르지만 낯가림이 심한 편이에요. 그렇다 보니 남에 대한 배려심이 약간 부족해요. 그래서 여러 친구와 어울리는 슬립오버 캠프나 봉사단체 프로그램에 보내고 싶어요. 배려심은 물론 사교성도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서 |
저는 캠프를 선택할 때 아이 생각이 가장 우선이에요. 엄마 입장에서 아무리 욕심나는 캠프라 하더라도 아이가 가고 싶지 않다면 강요하지 않아요. 아이가 좋아서 가야지 억지로 가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테니까요. 둘째 홍서는 어학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영어유치원 다닐 때도 습득이 빠르고 영어 공부를 즐기더라고요.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되면 서강 SLP 영어 캠프에 보내볼까 해요. 혹시나 해서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가고 싶대요. 내년 여름방학쯤으로 계획하고 있어요.

한 |
캠프를 선택할 때 부모 욕심이 앞서는 게 가장 안 좋은 것 같아요.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면서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이 |
그렇죠. 그렇게 하지 않고 부모 욕심대로 캠프를 선택하면 아이가 현지에 적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캠프 기간에 상당히 위축되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한 |
주변에 해외 영어 캠프를 보낸 엄마가 많아요. 그런데 아이가 해외 캠프 다녀왔는데 영어 실력이 하나도 늘지 않았다며 속상해하는 엄마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안타까워요. 영어 실력을 키우려면 국내 영어 학원에 보내야지 해외 캠프는 정말 ‘경험’이 중요한 것 같거든요. 현지 생활을 체험하면서 외국인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영어에 대한 친근감이 생긴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죠. 그렇게 영어와 친해지면 한국에 와서 학습 능률이 더 높아지지 않겠어요? 우리 둘째만 봐도 미국에서 오빠는 영어로 술술 말하는데 자기는 말을 못하니까 한국에 와서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캠프 기간 중 영어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있는지 살펴봐야 해요. 캠프 안에 아이가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자연스레 영어 공부도 할 거라 믿어요.

올해 관심 가는 캠프가 있다면

서 | 엄마 욕심으론 중학생 찬서를 해외 캠프에 보내고 싶지만 매사에 ‘혼자 하는 일’을 선호하는 아이 성향상 무리일 것 같아요. 겸사겸사 어학 능력이 발달한 둘째 홍서와 욕심 많고 도전심이 강한 셋째 은서를 위한 어학 캠프 정보를 찾아보고 있어요. 빡빡한 수업 일정의 영어 캠프보다는 세계 각국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캠프가 끌렸어요. 그런 면에서 EF코리아의 여름 캠프가 알차더라고요. 지역에 따라 프로그램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과 산타크루즈 보드워크 투어, 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 주변 섬 투어 프로그램은 아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국내에서는 예절 교육 캠프가 눈에 들어와요. 청학동에서 하는 ‘인성·효·예절 학교’는 산골에서 자연친화적인 체험을 하면서 예의범절을 일주일 과정으로 배우는데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이 |
두 아이 모두 싱가포르에서 3년간 영어 환경에서 자란 경험이 있다 보니 영어 외에도 중국어나 과학 등 다른 과목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캠프에 끌려요. 쭉 살펴보니 ‘아발론 하버드&MIT 리더십 캠프’에 MIT 과학 수업이 있더라고요. MIT 뮤지엄과 실험실을 방문해 직접 실습을 해보고 다양한 과학 분야의 주제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솔깃해요. 또 베이징 제14 중학교에서 진행되는 예스유학의 중국어 캠프도 관심이 가요. ‘중국 전통공예 수업’ ‘만리장성에서 중국 역사 배우기’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실시하며 3:1 원어민 집중 회화 수업을 한다고 해요.

 한 | 올해 9월 말에 첫째 승훈이를 포함한 친한 친구 5명을 모아서 9박 10일 유럽 여행을 떠나요. 국내외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역사 체험을 하는 대안학교 신명나는문화학교의 해외 캠프, ‘유럽 대륙 문화 기행’이랍니다. 작년에도 이 업체를 통해 ‘경복궁 역사 투어’ ‘중국 문화 대륙 탐방’ 등을 보냈어요. 캠프 프로그램을 짤 때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어 좋아요. 현지에 가서도 인솔자와 소통이 바로바로 되니까 안심이 되더라고요.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보내려고요.

1. 지금 딱 보내기 좋은 국내 캠프 BEST 4

‘자기주도’ 진로 탐색, EBS 프리미엄 진로진학 컨설팅 캠프 아이가 지금 공부하는 이유는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 하지만 막상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이나 ‘꿈’을 물으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그래서 EBS 인성스쿨에서는 매년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진로 검사, 명문대생 집중 멘토링을 통해 진로와 진학 문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상 초등 5학년~중등 3학년 일정 7월 26~31일(1차), 8월 2~7일(2차)
문의 EBS 인성스쿨(02-720-6253, www.insungschool.co.kr)

오감 충족 체험 여행, 2015 제주도 자전거 일주 대탐험
자전거를 타면서 제주를 오감으로 느끼는 프로그램. 학기 중에 쌓인 학업 스트레스도 풀고 자전거를 타면서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해안선과 관광 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 제주는 섬이나 시내가 90% 이상 자전거 전용도로로 되어 있어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구좌읍, 성산, 민속촌, 신양 해수욕장, 섭지코지, 올레길 등을 탐방한다. 공동체 생활과 대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다.

대상 초등 3학년~고등학생
일정 7월 23~27일
문의 청소년자연탐험학교(02-577-6333, www.camp114.or.kr)

놀이 체험, 옛날옛날 전통놀이 캠프

지식 위주의 교육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어린 시절 즐기던 전통 놀이를 경험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캠프다. 정해진 틀 속에서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제기차기, 꼬리잡기, 기차놀이 등의 놀이와 천연 염색, 한지공예 등 전통 체험을 하면서 아이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자극할 수 있다.

대상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2학년
일정 7월 29~31일
문의 신명나는문화학교(02-568-2175, www.edulove1004.com)

예의범절의 한 수, 화랑단 청소년 예절서당

인성 교육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는 서당 캠프다. 한문의 기초 과목인 <사자소학>을 배우면서 인성 교육, 집중력 강화, 정서 안정을 꾀할 수 있으며 다도 예절, 전통 차례 예절 교육 등으로 조상의 문화와 예의범절을 습득할 수 있다.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소통하는 등 사회성 및 공동체 훈련이 포함돼 있다.

대상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3학년
일정 7월 19~8월 29일
문의 한국청소년화랑단(02-2235-2675, www.ihwarang.or.kr)

2. 알파맘들 사이에서 인기, 해외 캠프 BEST 2

앞서 K-QUEEN 대표 알파맘들이 언급했듯 요즘 엄마들이 캠프를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동기부여’다.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고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는 것이다. 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해외 캠프 BEST 2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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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험과 함께 공부하다, 아발론 글로벌 리더십 캠프
우리 아이가 세계 최고의 명문대 하버드와 MIT에서 수업을 받는다? 미국 내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 사람들과 ‘동고동락’한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세계 명소도 탐방할 수 있다? 그렇다. 요즘 엄마들은 ‘동기부여’ 중심의 영어 캠프를 선호하는 추세다. 그래서 주야장천 책상에 앉아 있는 ‘영어 공부’가 아닌, 현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다양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해외 캠프를 찾는다. 그런 의미에서 ‘아발론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알파맘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현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다양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해외 캠프가 인기다.

현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다양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해외 캠프가 인기다.

현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다양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해외 캠프가 인기다.

이 캠프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건 ‘Harvard & MIT 보스턴 리더십 캠프’ ‘Orange County 미서부 캠프’ ‘영국 지식 캠프’. 먼저 ‘Harvard & MIT 보스턴 리더십 캠프(3주)’는 하버드와 MIT 캠퍼스 강의실에서 재학생들의 멘토링 하에 ‘미국 명문 교육’을 체험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면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 ‘Orange County 미서부 캠프(4주)’는 미국 내 ‘강남 8학군’이라 불리는 얼바인(Irvine)의 시교육청 산하 학교에서 정규 ESL 수업을 듣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현지 홈스테이 생활도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도 좋아한다. ‘영국 지식 캠프(3주)’는 대영박물관, 캠브리지, 그리니치, 웸블리 스타디움 및 셜록 홈즈 박물관 등 영국의 명소를 탐방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 1577-5008

 

Q&A K-QUEEN 대표 알파맘, 그것이 알고 싶다

Q. 해외 캠프에 간다고 한 달 만에 현지인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것이라 기대하진 않아요. 영어 공부는 물론 학습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주고 싶은데 어떤 캠프가 좋을까요?
세계 최고의 명문대 교육 현장에 참여한다는 건 아이에게 새로운 기회와 학습 동기를 주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여러 해외 캠프가 명문대 투어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는데, 실제 명문대 교수와 학생들과 교류하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캠프는 그리 많지 않아요. ‘Harvard & MIT 보스턴 리더십 캠프’는 명문대 석·박사 출신들의 특강 수업을 듣고 하버드와 MIT 재학생들의 멘토링하에 입학부터 전공 공부, 향후 진출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문 교육 캠프지요. 하버드에서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수업 방식을 재구성해 리더십의 원형을 찾는 역할 모델 수업이 진행되며, MIT에서는 과학 심화학습과 실험을 하며 개인별 연구 과제를 수행합니다. 그 외에 보스턴 역사 문화 탐방, 아이비리그 캠퍼스 투어,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 교육과 영어 학습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Q. 영어 공부만 강조하고 싶지 않아요. 활동적인 아이 성향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겁게 영어를 접했으면 하는데 가능할까요?
문법책만 펼친다고 영어 공부가 잘되는 건 아니잖아요? 영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쉽고 재밌게 영어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할 만한 캠프는 ‘Orange County 미서부 캠프’와 ‘영국 지식 캠프’. ‘Orange County 미서부 캠프’는 ESL 수업을 기반으로 승마, 생태 탐방, 디즈니랜드·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 류현진 야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미국 문화 체험과 주말 활동 및 명문 대학 탐방을 할 수 있는 ‘생활형 영어 캠프’로 24시간 영어에 노출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뿐 아니라 영어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영국 지식 캠프’는 런던에서 여러 나라 학생들과 함께 2주간 영어 수업을 받으며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해 세계 명소를 관광하는 프로그램이라, 여행 가듯 신나게 영어 공부를 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영어 공부는 빠를수록 좋다는데 해외 캠프를 보내기에, 적합한 연령대는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해외 캠프는 영어를 학습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문자를 쓰고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7~8세 이전의 아이는 창의력과 직결된 우뇌가 급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문자보다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발달시키는 교육에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해외 캠프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갓 입학한 초등하교 1~2학년생은 아직은 어리고 미숙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이후의 아이에게 권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10주 이상 장기 캠프의 경우는 중학교 3학년 이전에 다녀와야 학업에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개인차가 있으므로 아이와 학부모의 의지, 캠프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 생겼을 때가 가장 적합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어울려 학습할 수 있는 글로벌 영어 캠프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어울려 학습할 수 있는 글로벌 영어 캠프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어울려 학습할 수 있는 글로벌 영어 캠프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전 세계 학생과 함께 배운다, EF코리아 여름방학 캠프 한 포털 사이트에서 자녀를 해외 캠프에 보낸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장소만 외국일 뿐 한국 학생이 대부분인 캠프의 경우 실질적으로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한국 영어 학원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므로 해외 영어 캠프를 선택할 때는 캠프에 참여하는 한국 학생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영어 환경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방과 후나 주말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현지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홈스테이 생활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현지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홈스테이 생활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현지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홈스테이 생활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EF코리아 여름방학 캠프는 만 10세에서 14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어울려 학습할 수 있는 글로벌 영어 캠프의 강자로 꼽힌다. EF는 50년 전 스웨덴에서 설립된 외국어 교육기업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유럽에서 더 유명한 기관이다 보니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유럽 및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섞여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 방과 후에는 외국 학생들과 어울려 다양한 야외 활동 및 관광 등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기숙사 생활은 외국 학생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자립심을 키울 수 있고, 홈스테이 생활은 현지 가정의 생생한 문화를 습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모든 과정에 한국인 인솔자가 동참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올해는 미국 보스턴과 몬트레이베이, 영국 던시와 와이트 섬 4곳에서 캠프가 진행된다. 아울러 14세 이상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전 세계 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02-6959-2703


 

Q&A K-QUEEN 대표 알파맘, 그것이 알고 싶다

Q. 단순히 영어 공부만이 목적이 아닌, 아이에게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제공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요. 미국, 영국… 어느 나라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를 어떤 목적으로 해외 캠프에 보내느냐에 대한 고민을 한 뒤 그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는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거나 영어 학습에 자신감을 주고 싶다면 북미 교육 시스템 경험 및 역사적인 기념물이나 박물관, 소방서 등의 관공서를 방문하는 견학 활동이 가능한 체험형 미국 캠프를 추천합니다. EF코리아의 미국 보스턴 캠프와 몬트레이베이 캠프는 각각 3주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교사의 수업과 동시에 샌프란시스코 투어와 현장 체험학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영국 교육과 유럽 교육 시스템 및 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영국 캠프도 좋습니다. EF코리아의 영국 던시 캠프와 와이트 섬 캠프는 영국 기숙학교 또는 현지 가정 생활을 체험하며 다양한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영어권 국가의 참가율과 선호도는 비슷하므로 상세한 프로그램까지 검토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 혼자 외국에 보내는 것이 걱정됩니다.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부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재미있게 캠프에 참가하지만 자녀를 외국에 보낸 부모들은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해외 캠프를 운영하는 기관은 대부분 홈페이지에서 매일 아이들의 소식과 사진, 동영상 등을 업데이트해 현지 생활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EF코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아이들의 사진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케어해줄 한국인 인솔자가 캠프에 동행하며 매일 아침 수업 전 모든 학생과 미팅 시간을 갖고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체크하고 관리합니다. 그래서 매주 2~3회 학생별 리포트를 작성해 한국 지사에 전달하며 안내가 필요한 경우 부모님께 연락을 드립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캠프 참가 학생들에게도 부모님이 캠프 생활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학생들이 더욱 안심하고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홈스테이와 기숙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숙식의 경우도 오로지 아이의 성향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홈스테이는 현지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들의 일상을 따라 다니는데 보통은 교회 가기, 영화 보기, 파티하기, 쇼핑하기, 산책하기 등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지 문화 체험을 원하는 사교적인 아이라면 홈스테이를 추천합니다. 기숙사는 현지 가족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은 없지만 취침 전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통해 다국적 학생들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아웃도어 체험 활동을 즐기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활동적인 아이라면 기숙사형 캠프도 권할 만합니다.

 

CREDIT INFO

기획
김은혜·복혜미 기자
사진
이승수, 오승현, 김연지
일러스트
조혜림
2015년 06월호

2015년 06월호

기획
김은혜·복혜미 기자
사진
이승수, 오승현, 김연지
일러스트
조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