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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특종 김주하 남편 혼외자 출산, 그 이후

김주하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강 모씨를 간통죄로 고소했다. <우먼센스>가 9월호를 통해 특종 보도한 ‘김주하 앵커 남편 강씨, 이혼 소송 중 미국에서 혼외 딸 출산’ 기사의 후폭풍이 시작된 것.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이혼 소송의 자세한 내막도 파헤쳤다.

On October 02, 2014

소송 2라운드, 간통죄 고소 vs 23억 위자료


<우먼센스> 9월호가 발매된 후 각종 포털사이트가 뜨겁게 달궈졌다. 검색어 1위에는 MBC 김주하 기자와 남편 강 모씨의 이름으로 하루 종일 도배가 되었고 강씨의 혼외자 출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공분을 나타냈다. 결혼 생활 도중에 외도를 한 것만으로 충분히 부도덕한 일인데,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출산했다니 남녀를 막론하고 비난이 쏟아진 것. 예상치 못한 보도와 대중의 반응에 강씨와 변호인 측은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멀리 미국까지 가서 쉬쉬하며 몰래 아이를 낳았는데 모든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부터 김주하 기자와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강씨는 지난해 말 다른 여성과 함께 미국 LA에 원정을 가서 올해 1월 말께 출산을 했다. 박 모씨로 확인된 강씨의 내연녀는 한국인 산모들이 많이 찾는 LA 도심 인근의 L산후조리원에 입실했고, 건강한 딸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주하의 남편 강씨는 박씨가 산후조리원에 처음 입실할 때 함께 왔으며, 출산 후 다시 LA를 방문해 내연녀와 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변론기일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던 강씨는 혼외자 출산 보도 이후 열린 기일에 참석하지 않았다. 강씨 측 변호인도 혼외자 출산 및 이혼 소송과 관련한 언론의 모든 인터뷰 요청을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주하는 <우먼센스> 보도를 통해 남편 강씨의 혼외자 출산에 대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내연녀의 존재도 알고 있었고 여러 가지 의심할 만한 정황도 있었지만 결혼 생활 도중에 실제로 아이까지 낳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그는 케이블 채널 와이스타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살다 보니 별의별 일이 다 있다.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내연녀의 존재는 예상했지만 강력하게 부인해서…, 아이를 낳고도 재판부 앞에서 울먹이며 거짓말을 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강씨의 내연녀는 LA 도심 인근의 대형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우먼센스> 취재 결과 김주하는 최근 남편 강씨를 간통죄로 고소했다. 한 법조계 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주하가 혼외자 출산 소식을 알게 된 후 변호인 측과 협의해 강씨를 간통죄로 추가 고소했다”면서 “상간녀의 출산 날짜로 비춰볼 때 김주하와 결혼 생활 도중 임신이 이뤄졌기 때문에 간통죄가 성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법조계 인사는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하지 못하고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남편 강씨가 김주하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부분은 양육권이나 양육비가 아닌 위자료 문제”라며 “강씨가 가정 파탄의 책임이 김주하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23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위자료로 요구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하의 변호인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이 외에도 남편 강씨는 김주하의 부모와도 금전 문제로 소송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가 김주하의 부모에게 수억원을 차용해서 쓰고도 갚지 않았기 때문. 이에 소송을 걸자 강씨는 ‘자신은 돈을 빌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김주하의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법원은 9월 19일 판결에서 김주하 측의 손을 들어주며 강씨에게 김주하의 부모로부터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명령했다.

한편 결혼 생활 중 폭행이 벌어진 이유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도 전해졌다. 남편의 폭행이 돈 때문에 시작됐다는 것. 김주하의 측근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주하가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남편에게 말하자 ‘제의받은 곳으로 가라’고 했는데 김주하가 ‘나는 뉴스 하는 게 꿈이었다’고 말하며 거절했다더라. 그랬더니 그 시점부터 남편 폭행이 시작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이혼 소송이 시작된 후 자의반 타의반으로 브라운관에서 잠시 떠나 있으며 현재는 MBC 뉴미디어국 인터넷뉴스부 소속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앵커 복귀 시기에 대해 “어차피 인사는 다 회사에서 하는 거고, 개인사든 어쨌든 다 내 탓인데, 누구에게 뭐라고 하겠느냐?”라며 일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은 듯 말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이 김주하가 당당하고 멋진 앵커로 복귀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시기가 머지않았으리라 짐작해본다.

CREDIT INFO

취재
이현경
사진
박원민
2014년 09월호

2014년 09월호

취재
이현경
사진
박원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