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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핫 가이드 베첼러 파티

화제의 프로그램 JTBC <비정상회담>에서도 ‘국가대표급’ 멋진 남자들만 뽑았다. 한국이 좋아 무작정 한국에서 살고 있는 대책 없는 이 남자들의 인생이야기.

On August 28, 2014

로빈 데이아나_캐멀 레더 재킷 탑기어, 카키 화이트 티셔츠 베이직 플러스 코데즈컴바인, 데님 팬츠 잭앤질, 브라운 뱅글 콜록, 머플러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테라다 타쿠야_그레이 재킷 탑기어, 레드 팬츠 커터앤벅, 블루 패턴 머플러 콜록, 화이트 슬립온 슈즈 미소페.
줄리안 퀸타르트_레드 체크 재킷 지미 테일러,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나파피리, 화이트팬츠 커터앤벅, 브라운 태슬 네이비 드라이빙슈즈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버건디 머플러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에네스 카야_그린 점퍼 탑기어, 오랜지 피켓 셔츠 헤지스 맨, 오랜지 팬츠 킨록, 카키 도트 머플러 콜록, 네이비 드라이빙 슈즈 세라.

(왼쪽부터)
로빈 데이아나
Robin Deiana
생년월일_1990년 7월 18일
키&몸무게_183cm, 66kg
프랑스 디종에서 태어난 순수 청년. ‘까짓것 한국에서 살아봐?’란 마음으로 룸메이트 친구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옴. mbcevery1 <무한걸스> 출연이 인연이 되어 연예계에 진출. 한국 제품 중 ‘핫팩’에 꽂혀 있다.

테라다 타쿠야
Terada Takuya
생년월일_1992년 3월 18일
키&몸무게_187cm, 68kg
일본에서 모델과 배우 생활을 하다 빅뱅 멤버 탑의 카리스마를 배우고 싶어 한국에 진출. 낫토의 고장 이바라키 출신으로 크로스진 멤버들에게 낫토를 선물했다가 ‘쓰레기’라고 되레 욕을 먹음. 한국 여자친구가 생기면 자신이 좋아하는 찜닭을 함께 먹고 싶다고.

줄리안 퀸타르트
Julian Quintart
생년월일_1987년 8월 24일
키&몸무게_180cm, 70kg
같이 프로그램을 했던 PD가 “계속 연예계 활동을 해봐라”고 해서 한국으로 돌아옴.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좋지만 무조건 나이 많은 게 먼저라는 ‘서열 문화’는 익숙하지 않다고. 한국 비데 성애자(?).

에네스 카야
Enes Kaya
생년월일_1984년 8월 22일
키&몸무게_180cm, 75kg
고등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권유로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했다. ‘터키 유생’이라는 별명처럼 고지식하고 엄격해 보이나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케밥 1천5백 인분을 무료로 제공할 정도로 가슴 따뜻한 남자.

로빈 데이아나 Robin Deiana

브라운 트렌치코트 킨록, 브라운 체크 재킷 알니스, 와인 컬러 셔츠 디그낙, 캐멀 팬츠 마시모두띠, 브라운 슈즈 미소페, 브라운 스트랩 시계 라쇼드, 체크 행커치프 콜록, 브라운 우산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프로그램에서 비주얼을 담당하니 사람들이 얼굴만 기억하더라. 내 소개를 해야겠네. 프랑스에서도 아주 작은 시골 디종에서 온 로빈이다. 그래도 와인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지. 띠는 백말띠다.

정말 지겨운 질문이겠지만 한 번만 더 물어보겠다. 한국에는 어떻게 왔나? 2010년 건국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한국에 오게 됐다. 어릴 때부터 아시아, 특히 한국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결정할 수 있었고.

시골에 살면서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국인이 정말 많았다. 대부분 소믈리에나 셰프가 되기 위해 공부하러 온 학생이었다. 유치원 때부터 한국인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은 무척 친숙한 나라였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도 친구들과 함께 즐겨 봤는데 <무한도전>이었다. 완전 유재석 팬이었다.

한국의 어떤 점이 그토록 당신을 설레게 하나? 하루하루가 시끌벅적하고 항상 익사이팅한 점?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사람이 예의 바르다. 프랑스도 지하철에서 어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도 하지만, 한국처럼 두 팔 걷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는 않는다. 특히 한국 사람들의 정(情)은 항상 나를 설레게 한다.

어떻게 연예계 일을 시작했나? 지난해 5월 아는 형님이 전화해 “아르바이트 한 번 안 할래?” 했던 일이 MBCevery1 <무한걸스>였다. 그 뒤로 여러 곳에서 모델을 해달라고 연락이 오더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질문을 하겠다. 한국 여성과 교제해본 적이 있는지? 당연히 있다. 내가 이렇게 한국어 실력이 는 것도 처음 사귄 여자친구 덕분이다. 한국 여자들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웃음이 많아 내 이상형에 가깝다.

프랑스 여성과 차이점이 있다면? 어려운 단어라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맞다. ‘중독’이 좀 있는 것 같다. 교제를 시작하면 너무 나만 바라보니 조금 부담스럽더라. 최근에는 일 욕심이 생겨서 그런지 연애는 잠시 미룰 생각이다.

고향에 갈 때 무엇을 선물로 가져가고 싶은가? 흔들어주면 바로 따뜻해지는 핫팩이다. 다들 무척 좋아할 것 같다. 프랑스 사람들 입맛에 비빔밥이 잘 맞아 고향에 가면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다.

오늘 촬영은 어땠나? 예전에 유럽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하우스 파티가 생각날 만큼 즐거웠다. 한국에서도 친구들과 가끔 파티를 여는데 절대 우리 집에서는 안한다. 그다음 날 청소하기 무지 힘드니까.(웃음)

에네스 카야 Enes Kaya

브라운 리넨 재킷·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모두 알니스, 네이비 팬츠·브라운 패턴 실크 타이 모두 지미 테일러, 브라운 스트랩 시계 티센토, 재킷포켓의 도트안경 타미힐피거 by 사필로, 네이비 드라이빙 슈즈 세라.

한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너 몇 살이냐?”다. 눈치 봐서 나보다 어려 보이면 “이걸 확! 나이도 어린 것이”라고 말하며 애교 있게 타이른다.(웃음) 어찌 됐건 동생이 형한테 그렇게 말하면 잘못된 거다. 또 많이 듣는 말은 아마 “빨리빨리”였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10년 살아서 그런지 들어놓고도 잘 못 느낀다.

서울 표준말을 쓰는 완벽한 도시 남자다. 부럽다. 그런가?(웃음) 아예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온 셈이니 내가 조금 특이한 케이스긴 하다. 오래 산 만큼 말 잘하는 거야 당연한 거고.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쉽게 말해 대입시험을 여기서 본 셈이다. 아버지가 “한국 가서 공부해볼래?”라고 물으셨는데 열흘 만에 보따리 싸서 한국에 왔다. 그냥 운명처럼 다가왔던 것 같다. 첫 1년 동안 어학당을 다닌 후에 2002년 한양대학교 정보기술경영과에 입학했다.

처음에 무엇이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나? 음주 문화다. 나는 종교적인 이유로 금주하고 있지만 한국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서도 절제를 해야 할 것 같다. 술자리를 함께해야 친해진다는 생각은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요새는 왕따가 되기 싫어서라도 술자리에 나가긴 한다.

어떤 행동을 할 때 내가 이곳에 오래 살았다는 생각이 드나? 터키에도 형·동생 문화가 있긴 하다. 하지만 연인들끼리의 호칭은 오빠, 동생보다는 서로 이름을 부르는 편이다. 그게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오빠’란 소리는 들을수록 좋은 것 같다. 가끔 아버지와 통화할 때 한참 듣던 아버지가 “너 방금 뭐라고 한 거냐?”고 얘기하신다. 나도 모르게 한국말을 섞어 쓰고 있는 거지.

한국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서비스업이다. 언제 어디서 음식을 시켜도 손님이 있는 곳을 찾아 배달해주니, 받을 때마다 경이롭다. 얼마 전에 보니 ‘해주세요’라는 심부름센터 앱도 있더라. 인터넷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달되어 있는 점도 너무 좋다.

한국 여성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 여자가 기가 세다고 하는데 터키 여자가 더 세고 표현도 직접적이다. 한국 여자를 보면 패션 감각이 좋고 잘 꾸미고 다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내 눈에는 다 예뻐 보이더라.

혹시 서울 남자와 부산 남자가 다르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나? 물론. 터키에서도 비슷한 말이 있는데 수도 앙카라 사람들은 운전할 때 천천히 여유 있게 하는 반면에 이스탄불 남자는 과격하게 운전하는 상남자 스타일이 많다.

여행지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경북 영덕군이었다. 방송 때문에 대게잡이를 나갔는데 파도가 심해 뱃멀미를 심하게 했다. 기진맥진한 채 뭍으로 올라와 바다를 내려다보니 시야가 탁 트이고 경치가 좋더라. 도회지처럼 사람도 많지 않고 무엇보다 게 요리가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다. 대게잡이는 빼고.(웃음)

터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휴양지는 지중해 근처가 좋고 비경을 보려면 흑해 주변을 추천한다. 산 중턱이나 정상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구름이 발밑에 있어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여름에도 10℃ 내외일 정도로 서늘해 등산하기에 좋다.

집 떠난 지 정말 오래됐다. 향수병은 없는지. 10대 때 이곳에 와서 벌써 서른이 됐다. 내 청춘을 한국과 함께한 셈이니 이곳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가끔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 하셔서 1년에 2~3번은 꼭 다녀오기는 하는데 한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서 터키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하고자 하는 일을 다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생인 거다.

줄리안 퀸타르트 Julian Quintart

패턴 화이트 재킷 지미 테일러, 블랙 피켓 셔츠 알니스, 블랙 배기 팬츠 디그낙, 레드 행커치프 콜록, 블랙스트랩시계 티센토, 블랙 프레임 안경 토니스콧, 블랙 레더 워커 세라.

연예계에 발 담근 지 햇수로 10년 차, 베테랑 다 됐다. 2005년 12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의 ‘팔도유람기’ 코너가 처음이었으니 외국인 연기자계의 조상급이 됐다. 그래도 아직 스물일곱 꿈 많은 청년이다.

처음에 어떻게 방송을 시작하게 됐나? ‘팔도유람기’의 멤버였던 티에리와 필립을 우연히 알게 된 후 자연스럽게 합류해 함께 촬영하고 나서 방송은 보지 못한 채 벨기에로 돌아가야 했다. 그런데 그 방송이 대박이 난 거다. 그때 제작진이 전화해 ‘함께 팔도를 다 돌아다녀보자”고 해서 그날로 한국으로 돌아왔다.(웃음)

방송하기 전 한국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어릴 때부터 한국 문화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유럽에서도 한국은 ‘아시아의 라틴족’이라고 불릴 만큼 노는 것을 좋아하고 열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꼭 한 번 오고 싶었다. 부모님들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로타리클럽 국제 교환 학생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들어와 한국어를 배웠다.

드라마와 영화를 찍고 리포터 생활도 오래 했다. 친한 연예인이 많을 것 같은데. YB밴드의 도현 형님이 술자리에서 부르면 바로 나갈 만큼 친하다. 이채영이나 버스커버스커의 멤버였던 브래드와도 친하고. 같은 외국인 연기자인 브로닌, 그리고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파비앙과도 자주 보는 사이다.

한국말을 정말 잘한다. 프랑스어 사용하는 게 어색하지는 않나? 내가 처음 6개월 정도 한국어를 배웠을 때 수준과 지금을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한국어를 빨리 배우고 또 잘했다. 아무래도 말하다 보면 프랑스어 어휘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혹시 모국어를 잊을까봐 프랑스 친구와 미국 친구 셋이서 하우스를 셰어해서 살고 있다.(웃음)

나를 불편하게 하는 한국 문화가 있다면? 나이에 따른 서열 문화는 분명 존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형’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음에도 속한 그룹의 가장 연장자가 결정권을 갖는다. 한국 사람들 중에서는 형인데도 동생들의 얘기를 들으려고 하는 사람도 분명 있는데 서열 문화 때문에 동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 같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한국의 장점이라면 무엇이 있을까? 나는 ‘빨리빨리’가 좋다.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에서 오히려 도움되는 문화라 생각한다. 한국이 빠른 시간 안에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도 역시 무엇이든 신속히 처리하려는 기질 때문이다. 한국 제품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비데다.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좋다. 비데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싶을 만큼 신세계였다. 이참에 수출해볼까?

<비정상회담>에 애착이 많다고 들었다. 예능이라고 하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우리 나름대로 깊이 있게 담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 프로그램이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작은 갈등이라도 봉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간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방송인이 되는 게 꿈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프로그램은 다들 호흡도 잘 맞고 함께하는 것이 즐겁다. 장수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최근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얀&줄리안'이란 팀을 만들어 디제잉을 하는 것과 동시에 파티 플래너도 겸하고 있다. 공연을 다니다 보면 한국 클럽 문화는 음악에 대한 감성이 부족하고 너무 썸 타는 문화, 즉 남녀 간에 작업 거는 공간으로만 인식하는 것 같아 아쉽더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언더그라운드 신에 있는 유능한 DJ와 좋은 믹스테이프를 소개하고 즐겁고 재밌는 파티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너무 바빠서 휴가를 가지 못했을 것 같다. 늦여름 휴가 계획이라도 있는지? 친구가 프랑스에서 곧 결혼할 예정인데 사회를 맡아 늦은 휴가를 다녀오게 됐다. 간 김에 바르셀로나에 사는 형과 누나도 보고 아덴 숲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뵙고 일도 좀 도와드리고 올 것 같다. 혹시 아덴 숲으로 여행 오는 한국 관광객들이 있다면 좋은 서비스로 대접할 테니 꼭 우리 부모님 펜션을 찾아달라.(웃음)

테라다 타쿠야 Terada Takuya

그레이 체크 포인트 블랙 재킷·화이트 셔츠 모두 디그낙, 그레이 팬츠_킨록, 화이트 슬립온 슈즈 미소페, 그레이 패턴 스카프·블랙 보타이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일본에서 연예 활동을 하다 온 것으로 알고 있다. 2009년 소속사 아뮤즈와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잡지 모델과 연기자로 활동했다.

대형 소속사 출신의 연예인이 굳이 한국 연예계에 뛰어든 이유가 뭔가? K-팝 열풍을 타고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일본에 왔는데, 다들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나도 한국에 가면 이런 퍼포먼스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다.

지금은 한국말을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이제 한국어로 얘기하는 것이 편하다. 그러다 보니 일본에 가서 공연할 때 가끔 한국어와 일어를 함께 쓴다. 관객들에게는 외계어로 들릴 것이다.(웃음)

아직도 적응되지 않는 한국 문화가 있다면? 일본은 작은 규모라도 집집마다 욕조가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더라. 멤버 중에 스킨십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다. 이제는 일본 친구들을 만나면 내가 되게 변했다고 하더라. 나도 스킨십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혹시 한국 여자와 연애 경험이 있는지? 주로 연습만 하느라 아는 사람도 없었고 데뷔 후에는 일하느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진짜 한국 여자친구가 생기면 내가 좋아하는 매콤한 찜닭을 먹으러 함께 가고 싶다.

한국 여자만의 매력이라면? 다들 모델처럼 팔다리가 길고 얼굴이 예쁜데 피부까지 좋다. 깔끔한 패션 스타일도 눈에 띈다. 성격도 일본 여자들보다 적극적인 편이고.

바보 같은 질문 하나 하겠다. 누가 더 좋은지? 지금은 한국 여성지와 인터뷰 중이니 한국 여자라고 해야 할 것 같다.(웃음) 근데 진짜 한국 여성분과 연애를 하고 싶다. 아무래도 내가 외국인이다 보니 잘 모르고 부족한 게 많은데 옆에서 많이 도와줄 것 같다.

<비정상회담>에서 ‘굿 리스너’ 역할을 맡고 있다. 즉 TV에 잘 안 나온다. 정곡을 찔린 것 같다. 형들과 재미있게 방송을 하니 좋지만 소속사 입장에서는 내가 말 한 마디라도 더해서 카메라에 잡히길 바랄 것이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앞으로 나의 숙제다.

어른스러운 타쿠야를 좋아하는 팬이 많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8월 중에 일본에서 영화 <사랑을 노래하기보다 나에게 빠져라>를 개봉해 한국과 일본 활동을 병행할 것 같고 10월에는 크로스진의 디지털 싱글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 열심히 작업 중이다.

팬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자신 있냐고? Yes, I can.(웃음)

CREDIT INFO

취재
이충섭
사진
김승환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살롱드 뮤사이
장소협조
와인북카페
2014년 10월호

2014년 10월호

취재
이충섭
사진
김승환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살롱드 뮤사이
장소협조
와인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