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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부터 내 가족 지키기

On January 17, 2014 3

대한민국은 지금 미세먼지의 습격에 몸서리치고 있다. 온갖 유해 물질로 가득한 중국발 미세먼지는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등의 원인으로 부각되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황사보다 더 무서운 미세먼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01 미세먼지란 무엇인가?

지난 12월 3일부터 중국에서 불어닥친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다.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속에는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어 건강에 위협적이다. 미세먼지는 입자 지름이 10㎛ 이하면 ‘미세먼지(PM-10)’라 하고, 2.5㎛ 이하인 경우에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서울시 시간대별 평균 미세먼지 추이


02 미세먼지는 왜 위험한가?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연기, 난방 연료와 공장 매연 등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되는 먼지 입자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들이마셨을 경우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포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이다. 황사와 달리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각종 화학 물질을 포함하는 미세먼지는 인체에 들어와 차곡차곡 쌓여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혈액과 폐의 염증 반응,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심한 경우에는 조기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눈병과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고 피부에 쉽게 달라붙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유발하는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황사? 미세먼지? 스모그?
매년 3월과 4월, 중국의 광활한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대부분 모래바람으로, 그 자체로는 오염 물질을 그리 많이 내포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중국의 공장 지대에서 형성된 각종 오염 물질을 품은 스모그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으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스모크(Smoke)와 포그(Fog)가 결합된 스모그는 대기가 대기오염 물질로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스모그에는 화석 연료를 태워서 나오는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등으로 인해 생기는 런던형 스모그,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로 생기는 LA형 광화학 스모그 등이 있다. 우리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이 스모그와 결합되어 그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 위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라
“아니, 세상에!” 아침에 일어나 희뿌연 세상을 맞이하게 된다면 어서 빨리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자. 농도가 81을 넘으면 노약자와 어린이는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12월 10일, 환경부, 기상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행동 요령뿐만 아니라 오염도와 상관없이 미세먼지 농도를 날씨 예보처럼 예보하기로 했다. 미세먼지의 폐해로부터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가능한 한 바깥 활동을 줄이고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미세먼지 농도 확인하는 법
미세먼지 문제는 ‘어떻게 대비하는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침에 스모그가 끼는 날이면 에어코리아(airkorea.or.kr)나 기상청 예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에 대비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

03 미세먼지 디톡스 플랜

우리 몸에 들어온 먼지는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 순차적으로 걸러진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기 때문에 문제다. 즉 폐포에 흡착된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채 기관지나 폐에 쌓여 코나 기도 점막에 자극을 주어 비염,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또 미세먼지의 독성 물질이 모세혈관에 유입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서울시 시간대별 평균 미세먼지 추이

12월 4일 오후 8시~5일 오후 8시 기준
(단위 시간당 평균 ㎍/㎥)

자료제공_에어코리아, 연합뉴스.


Plan1
미세먼지 비켜! 대비만이 살길이다!
미세먼지로부터 나 자신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일반 마스크보다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황사 마스크’가 미세 입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특히 미세먼지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모그가 짙은 날에는 1차 세안만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어렵다. CNP 차앤박화장품 피부연구소 박준우 책임연구원은 “고농도 미세먼지는 피부에 잘 달라붙고 모공 속까지 침투해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유해 물질 등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며 “외출 시 각종 미세먼지가 피부에 그대로 쌓일 수 있으므로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모공 속까지 꼼꼼하게 클렌징하고 피부 진정 성분을 이용해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Plan2
실내 미세먼지도 관리하자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해야 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정반대다. 오히려 바깥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창문을 계속 닫고 있으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창문을 잠깐 열어둔 뒤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세척하는 것도 방법. 특히 요즘 새로 나온 에어워셔는 가습을 도울 뿐 아니라 공기 중 미세먼지를 걸러내 세균 번식을 막는 기능까지 갖춰 각광받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집 안을 청소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기를 이용하기보다는 바닥에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반드시 물걸레 청소를 하고, 가전제품이나 가구에 쌓인 먼지도 일주일에 한 번 걸레질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그냥 물걸레질을 하는 것보다 먼저 물을 뿌리면 미세먼지가 물방울에 흡착되면서 제거되기 때문에 분무기로 적당량의 물을 뿌린 뒤 물걸레로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득이하게 청소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완벽한 밀폐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방출량 0.00%를 구현하며 인증기관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침대, 소파, 카펫 등은 미세먼지가 쌓이기 쉽지만 세탁하기가 힘들어 겨울철에는 관리에 소홀하게 된다. 침구류에는 집먼지 진드기나 세균까지 번식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 쉬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로 세탁해 햇볕에 말려야 하지만, 세탁이 힘들 경우에는 침구 전용 청소기를 이용하면 집먼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건강 아이템

1 워터프루프 제거 기능 딥 클렌저
피부에 흡착된 미세먼지는 일반 클렌저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워터프루프 성분은 물론 메이크업 잔여물까지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클렌징 제품으로 말끔히 닦아내고 깔끔하게 케어할 것. 제품은 CNP 클렌징 퍼펙타.

2 항균 비누&샴푸
외출 후에는 반드시 항균 비누와 샴푸로 손과 얼굴, 머리카락에 묻어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줘야 한다. 단순히 씻는 것만으로는 미세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기 어려우니 이중 세안과 비누를 이용해 꼼꼼히 닦아주어야 한다.

3 황사 마스크
일반 마스크와 달리 정전기를 일으키는 특수 필터가 들어 있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낸다. 반드시 식약처 인증 제품인지, 의약외품 및 황사 방지용이란 문구가 명기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4 미세먼지 보호막 자외선차단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오히려 맨 얼굴이 더 위험하다. 글리코 필름이 함유되어 피부에 제2의 피부막을 형성해 외부의 각종 유해 환경에 노출되고 자극받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관건. 제품은 CNP B.B.B+ 포뮬라 SPF 46, PA++.

5 무균 가습 에어워셔
세균보다 더 작은 수분 입자로 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무균 가습 기능에 주목하자. 무균 가습 기능으로 건강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주는 ‘슈퍼 이오나이저’ 기술과 세계 최초로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똑소리 나는 아이템. 제품은 LG전자 에어워셔.

6 아쿠아 시스템 에어워셔
수분을 머금은 브러시가 먼지를 흡입하고 물청소한 뒤 흡입한 오물은 배수 탱크로 이동시켜 맑은 공기만 배출하는 ‘아쿠아 시스템’ 청소 방식이 특징이다. 제품은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7 알레르기 케어 침구 청소기
매번 침구를 세탁할 수는 없는 일. 무선 침구 청소기를 이용해 침구 청소뿐 아니라 각종 알레르기 요인까지 케어하자. 집먼지 진드기 제거는 물론 미세먼지, 꽃가루, 황사 등 5단계 알레르기 케어 시스템으로 세균과 유해 물질을 살균하는 것은 필수. 제품은 부강샘스 레이캅.

대한민국은 지금 미세먼지의 습격에 몸서리치고 있다. 온갖 유해 물질로 가득한 중국발 미세먼지는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등의 원인으로 부각되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황사보다 더 무서운 미세먼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Credit Info

기획
장은성
취재
박지영
자료출처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국립환경원

2014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장은성
취재
박지영
자료출처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국립환경원

3 Comment

lamp0365 2014-02-22

이거 큰일이네 북경에 사는 난 매일 미세농도 200 이상에서 숨쉬고 산다. 독가스 실에서 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공기 좋은 곳에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사람들이 한국만 갔다오면 피부가 달라져서 온다. 한국에 사는 것이 부럽다. 이제 외출시에는 황사마스크 꼭 착용해야겠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ANSEUL 2014-01-18

집안 환기시키고 싶은데 ㅠㅠ 미세먼지때문에 문도 못열고 답답하네요 ㅠㅠ 에어워셔 하나 사야겠어요.

디아즈 2014-01-18

장난아니에요 요새. 약국갔더니 다들 목푸는약 잔뜩 사더라고요. 저도 하나 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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