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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뇌경색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나훈아가 뇌경색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뇌경색 투병설이 돌긴 했지만 그가 치료받은 병원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n October 16, 2013

지난해 말 뇌경색 투병 소식을 전한 가수 나훈아(66세)가 올해 초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뇌경색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1등급 요양병원’으로 잘 알려진 이 병원은 명실상부 뇌신경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프라이빗한 공간과 럭셔리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신분 노출을 꺼리는 상위층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 호스피스는 “하루 입원비만 해도 1백만원이 훌쩍 넘는다”며 “한 달 동안 영양제만 맞고 있어도 1천4백만~1천5백만원이 든다. 재활 치료나 약을 구입하면 수백만에서 수천만원이 더 들어간다”고 말했다.

뇌경색 관련 집중 치료, 나날이 호전
지난 5월 중순 이 병원을 찾았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35분 거리인 이곳은 외관부터 남달랐다. 병원 뒤편은 울창한 산이 자리하고, 앞쪽은 확 트여 있어 그야말로 요양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내부는 병동마다 달랐지만, 나훈아가 머문 것으로 알려진 병동은 유럽풍 중세 건축물의 내부 같은 느낌을 풍겼다. 특히 환자가 머무는 방 입구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고, 일반 환자실도 ‘홍*동’으로 표시되어 있는 등 사생활이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었다. 나훈아의 근황을 귀띔해준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이곳에서 뇌경색과 관련된 검진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고 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으로, 일단 발생하면 대부분 신경학적 기능 장애가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예방 치료와 적극적인 재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 증세가 몇 분 내지 몇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저절로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의 경우 조만간 심한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조절해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인데, 나훈아의 경우 이와 같은 검사를 일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기자가 만난 한 도우미는 “우리 병동은 아니지만 나훈아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걸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병동에서 일하는 호스피스는 “나훈아가 여기서 직접 치료를 받았다”며 “과거 병원과 이어진 럭셔리 타운하우스(광장 및 파티장)에 방문해 공연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자가 이곳 타운하우스 담당자를 만난 결과 “우리 타운 내에서 나훈아씨를 초청해 공연한 적이 있다”고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이 타운하우스는 2009년에 문을 열었다. 나훈아가 은둔 생활을 한 지는 5년. (그는 지난 2007년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갑자기 취소한 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한마디로 그가 칩거하던 기간 중 이곳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우먼센스>(2012년 11월호)는 ‘나훈아 뇌경색 투병 중’이란 제목으로 특종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본지는 “나훈아는 한동안 말을 어눌하게 하는 등 뇌경색 증상을 보였지만 양·한방 치료를 받으며 의사 표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병세가 호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나훈아는 이곳에서 뇌경색 집중 치료를 받은 이후 완치 단계에 있다고 한다. 당시 그의 상태가 가벼운 증세기도 했지만, 뇌경색은 한번 발병하면 또다시 발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나훈아 역시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초 한 연예 뉴스는 나훈아를 직접 만나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전하며 항간에 도는 건강 이상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해 뇌경색 진단을 받았지만, 이내 체계적이고 꾸준한 치료로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나훈아.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두문불출하며 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기만을 바랄 뿐이다.

1 유럽풍 중세 건축물 느낌의 병원 전경. 2 사생활 보호가 철저한 한 병동의 1인실 내부. 3 재활치료실 내부. 치료사와 환자 간 1:1 운동치료를 통해 맞춤 처방하는 시스템이다.

이곳 호스피스는 “나훈아가 여기서 직접 치료를 받았다”며 “건강할 땐 병원과 이어진 럭셔리 타운하우스에서 공연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타운하우스 담당자는 “우리 타운 내에서 나훈아씨를 초청해 공연한 적이 있다”고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CREDIT INFO

취재
정은혜
사진
최향석
2013년 06월호

2013년 06월호

취재
정은혜
사진
최향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