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느끼는 거지만 나는 인복이 있다. 강희 누나에게 배우는 것도 많고,개인적으로 누나가 지닌 연기 색깔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촬영하는 순간이 정말 재밌다. 최강희라는 배우는 참 좋은 배우다.
탤런트 주원이 <7급 공무원>의 주인공 ‘한길로’ 역을 맡아 ‘국정원 요원’으로 열연 중이다. 한길로는 어린 시절부터 제임스 본드를 동경해 첩보요원이 되기를 꿈꿨지만 성적이 좋지 못해 국정원 시험에 삼수를 하게 되는 엉뚱한 인물이다. 국정원 신입 요원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비롯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주원을 비롯해 최강희, 안내상, 장영남, 찬성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
한길로는 어떤 인물인가? 팔색조같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평소에는 순수한 아이 같지만 사랑과 꿈 앞에서는 남자다운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능청스러운 배역은 처음 맡아본다. 배우로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닮은 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길로는 꿈이 확실하다. 또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원한다. 이런 점은 나와 비슷하다. 차이점은 길로를 조금 더 겪어봐야 알 것 같다.(웃음)
국정원 요원이라는 특수한 직업의 배역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액션, 사격, 왈츠 등 할 수 있는 건 다 배웠다. 하지만 요원 한길로뿐만 아니라, 인간 한길로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고 있다.
극중 최강희(서원 역)와 러브 라인이 있다. 사랑하는 사이지만 국정원 요원으로서 서로 경계하고 의심하는 순간도 그려지는데 실제로 그런 사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상황이라면 솔직히 어려울 것 같다. 길로와 서원의 사랑이 진실하지 않다기보다는 상황이 그들을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강희와의 호흡은 어떤지? 아주 좋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나는 인복이 있다. 강희 누나에게 배우는 것도 많고, 개인적으로 누나가 지닌 연기 색깔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촬영하는 순간이 정말 재밌다. 최강희라는 배우는 참 좋은 배우다.
지방에서 3주 정도 합숙훈련 받듯이 촬영했다고 하는데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3주 동안 약 1백 신을 촬영해서 정신없었다. 그렇지만 합숙을 하면서 스태프들과 끈끈한 동지애가 생겼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
주연배우가 꼽는 관전 포인트는? 밝고 귀여운 러브 스토리와 신입 요원들의 감동적인 성장 과정! 시청자 여러분, 제작진과 배우들이 강추위를 녹일 만큼 열정을 불태우며 촬영 중입니다.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