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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들의 수다방, 우리 동네 브런치 카페

여자들에게 ‘브런치’는 단순한 끼니를 일컫는 말이 아니다. 수다와 정보 공유, 나른한 한낮을 즐기는 여유를 의미한다. 요즘 아줌마들이 ‘브런치’에 푹 빠졌다. 고급스러운 문화와 편안하게 커피 한잔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On October 07, 2013

미시들의 유쾌한 수다 공간, ‘카페 브런치’

최근 수도권 신도시의 주택가 사이에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다. 여자들이 잠시 자신만을 위해 여유를 만끽하는 늦은 아침, 골목의 카페는 무리 지어 앉아 있는 여자들로 금세 북적인다. ‘카페 브런치’는 이런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엄마들은 브런치를 먹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아줌마들끼리 통하는 수다도 떨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부담 없는 곳을 만들고 싶었어요.”

카페의 모든 인테리어 가구는 정윤정 대표가 직접 만든 것이다. 정씨는 항공사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강남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한 동생 정경채씨와 손잡고 2011년 카페 창업에 도전했다. 사소한 접시 하나까지 모두 직접 나무를 깎고 다듬어서 만들었다고. 구석구석 정씨의 손이 안 간 곳이 없을 정도다. 카페에 손님이 북적이자 정씨에게 창업 노하우를 묻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래서 새해에는 아예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 중이다. ‘라이트디시(Lite Dish)’라는 이름으로 이미 상호 등록을 마쳤고, 몇 군데는 벌써 사업이 진행 중인 곳도 있다.

“처음 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이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거의 세팅이 끝났어요. 가맹점을 하게 되면 카페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예정이에요. 요리 실습은 물론 자리 선정부터 인테리어, 서비스 교육까지 전부요.”

신선한 재료와 맛있는 음식은 ‘카페 브런치’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경제관념이 확실한 ‘깐깐한 엄마’들을 상대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도 제대로 먹혔다. 푸짐한 클럽샌드위치는 9천원, 고소하고 쫄깃한 고르곤졸라 피자는 1만2천원이다. 그 외 다른 메뉴도 7천~2만원선에서 즐길 수 있다. 밤에는 다양한 맥주와 함께 꼬치 등 가벼운 메뉴도 선보인다.

“블로그에 소개돼 멀리 목동이나 인천, 일산에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서울 강남의 유명 카페 메뉴와 비교해도 맛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해요.(웃음) 커피 리필이나 서비스 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고요. 아무래도 여자 손님이 많아 화장실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어요.”
아이 우는 소리에 눈치 보지 않고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미시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INFO 위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1515 ‘카페 브런치’ 문의 031-986-0335

THE OTHERS

카페 노트
드라마 <신사의 품격> 촬영 장소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로, 아담하면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와플과 그릴드포테이토소시지 등이 인기 메뉴로, 가격도 5천~1만5천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통 유리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이 시원하고, 귀여운 소품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FO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245-3 문의 031-908-3504

마이 수지
이병헌의 동생 이은희씨가 운영하는 여성 우대 레스토랑으로, ‘여성’이 콘셉트인 여자들만의 공간이다. 여성 고객들에게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업가로 성공한 홍석천의 도움을 받아 감각적이고 실속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이 함께해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INFO 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70-1 문의 031-898-0724

CREDIT INFO

취재
김은향
사진
신빛
2013년 01월호

2013년 01월호

취재
김은향
사진
신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