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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ing beauty

On March 16, 2012 0

모두가 잠든 밤 피부가 재생 모드에 돌입했어요. 오늘밤엔 나이트 크림과 마스크로 재생 파워를 풀가동했으니 쉿,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바닐라 수면팩
밥은 굶어도 디저트는 절대 거르지 않는다. 초콜릿 다음으로 좋아하는 건 바닐라. 바닐라 라테와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흡입하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바닐라가 무려 117가지나 되는 건 여태 몰랐더랬다. 샤넬 연구팀은 피부에 좋은 토착 식물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던 중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이르렀고, 1년에 약 30kg밖에 수확되지 않는 바닐라 플래니폴리아를 발견했다. 5~6월에만 열리는 싱싱한 바닐라 열매를 손으로 따서 만든 것이 바로 강력한 재생 효과를 가진 수블리마지 마스크. 귀한 바닐라(?)는 팩 브러시로 목부터 이마 방향으로 얇게 펴 발라야 하는데 유분감이 느껴질 정도로 리치한 질감이 끈적임 없이 스며들되 표면은 물방울이 맺힌 것처럼 촉촉해지는 것이 샤넬만의 재주다. 살구색 포뮬러는 밤사이 부드러움과 팽팽함을 회복시켜 피부 세포의 스트레스를 달래준다. 그 결과 피부는 한결 편안하고 부드러워지며 안색도 맑아진다. 물론 하루 만에 탄력이 살아나고 주름이 옅어지는 마법은 일어나지 않을 게 뻔하지만 한 달, 반년, 1년이 지난 후에는 어떨까? 워시 오프는 귀찮아서 싫지만 수블리마지 수면팩이라면 대환영! 샤넬을 좋아해서 칭찬만 늘어놓는 건 절대 아니다.
- 샤넬의 수블리마지 에센셜 리제너레이팅 마스크 50g 25만원.

매끈매끈 에그 스킨
땅속에서 유충으로 수년을 살다 나무에 올라 10일 만에 생을 마감하는 매미처럼, 아기 피부 세포도 태어나자마자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 서서히 위쪽으로 움직이다가 피부 바깥층에 이르면 수명을 다한 건데, 우리는 한때 아기였던 이 피부 세포를 각질이라고 한다. 각질층이 제때 탈락하지 못하면 피부는 거칠고, 탁하고, 주름이 깊은 흡사 발뒤꿈치 같은 모습으로 변해간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각질을 부드럽게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베이비 스킨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피부에 무리가 가는 스크럽과 비교해 죽거나 손상된 표면 각질만 야무지게 제거하고 콜라겐과 세라마이드 생성을 호전시켜 피부 보습과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역시 AHA가 사랑받는 이유다. 액상 토너처럼 쪼르르 떨어지는 묽은 텍스처에는 글리콜릭산이 가장 효율적인 농도라 일컬어지는 pH 3.5~3.8로 배합되어 있다. 생생한 기사를 위해 어젯밤에 사용했는데 화장솜에 누런 각질이 묻어나더라. 그리고 오늘 아침, 피붓결이 매끄러워져 오랜만에 거울 속 반들반들한 에그 스킨과 인사를 나누었다. 거기다 파운데이션발은 얼마나 살아나는지! 일주일에 딱 한 번 쓰는 제품이라 벌써부터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 폴라초이스의 리지스트 위클리 리설페이싱 트리트먼트 with 10% AHA 60ml 3만8천원.


안녕히 주무세요~
해가 뉘엿뉘엿 지면 정신이 또렷해진다. 밤 10시~새벽 2시가 피부 재생에 가장 효과적인 시간이라던데 올빼미 체질이라 새벽 2시에나 잠을 청한다. 가열차게 돌던 피부 재생 사이클이 멈춘 후 잠에 드니 피부의 웰-에이징에 방해가 되는 셈.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고자 시끄러운 알람 시계를 몇 개씩 켜놓고 스트롱 커피도 들이켜봤지만 별 소용이 없더라. 결론은 일찍 잠들어야 한다는 소린데…. 며칠은 벽지에 묻은 얼룩만 한참 세다 최근에야 12시 전에 잠들 수 있게 되었다. 참, 끌레드뽀 보떼의 ‘에뮐시옹’도 힘을 보태주었다. 수면제를 집어 넣은 건 당연히 아니지만 캐머마일, 타임, 마조람 등 전통적인 수면 유도 향료가 배합되어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아침에 일어나도 피부가 푸석한 까닭은 피부에 데미지를 입히는 3대 악당(자외선, 건조, 피지에 의한 산화)에 밤사이 피부가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 에멀션은 수면 중 피부 재생을 열심히 돕는다. 부들부들하고 수분감 넘치는 포뮬러는 피부 재생력을 보충 및 회복시킬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결론은 저절로 빛이 나던 그때 그 시절의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딱 한 가지 흠이라면 만만찮은 가격 되시겠다.
- 끌레드뽀 보떼의 에뮐시옹 125ml 18만원.


잽 잽 원투!
블리스의 나이트 크림은 슈퍼 라이트급 신인이다. ‘안티에이징’ 하면 으레 떠오르는 무겁고 끈적한 포뮬러가 아니라 산뜻하다. 얇은 티셔츠를 여러 겹 레이어링해 입을 때 더 따뜻한 것처럼 피부 속에서 가볍지만 날카로운 펀치를 쉴 새 없이 날린다. 크림 통에 코를 박고 자꾸 킁킁대는 이유는 아기들이 먹을 것 같은 플레인 요거트 냄새 때문. 하얀 디저트 접시에 크림을 떠서 올려두면 가벼운 질감과 향 때문에라도 요거트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떠먹을 것 같다. 이만하면 블리스 신인 복서의 기량이 궁금해진다. 우선 콜라겐과 엘라스틴, 펩티드와 같이 익숙한 안티에이징 성분을 포함해 탄력 향상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회심의 일격을 날리는 건 채소의 왕자 당근 뿌리에서 추출한 비타민 A와 산소 부스터. 쉽게 붉어지고, 염증이 생기고, 건조해지는 피부를 재생해 부드럽고 유연한 피부로 가꿔준다. 엄마 영양 크림을 찍어 발랐을 때처럼 번들거리거나 뾰루지가 돋아나는 악몽은 일어나지 않음에 에디터가 한 표! 얼리 안티에이징 리그에서만큼은 헤비급 챔피언과 겨뤄도 뒤지지 않는 스파 브랜드 블리스의 ‘SPA’-TACULAR한 나이트 솔루션이다.
- 블리스의 더 유스 애즈 위 노우 잇 안티 에이징 나이트 크림 50 ml 12만8천원.

editor SUH YOO JIN
사진 PARK CHOONG YUL
일러스트 UZURO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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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 YOO JIN
사진
PARK CHOONG YUL
일러스트
UZ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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