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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취향

On January 25, 2018 0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캘리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펜터인 박호영 작가(@phys24gram)의 집에는 과거와 현재가 압축돼 공존한다. 과거 중에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것도, 이태원이나 풍물 시장에서 현재로 낚아 올린 것도 있다. 쇼룸이나 전시회에서 접하던 독일, 영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등에서 만든 가전, 가구, 조명, 소품 등 빈티지 아이템에 앉고, 쓰고, 불을 켜보며 취향이 한껏 업그레이드되었다. <나일론>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충실한 독자인 그의 독보적이고 소소한 취향.

  • 1900

    프랑스 조명 그라(La Gras) 램프 옆의 헤드가 작은 조명은 영국에서 1900년대 초에 생산한 것. 공장 등에서 벽에 붙여 사용하던 것을 받침을 달아 플로어 스탠드로 쓰고 있다. 빈 필름 케이스는 선 정리용 도구.

  • 1927

    그라 램프는 이 집에서 가장 비싼 아이템이다. 현대 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가 사용해 더욱 유명하다. 나사나 용접 없이 사람의 관절처럼 부드럽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관절형 램프다.

1940

독일군이 사용하던 수통과 버터 보관 용기. 버터 대신 액세서리를 담거나 철제 소품을 보관한다.

  • 1950

    여행용 접이식 옷걸이, 손으로 두드려 반듯하게 펴서 만든 주걱, 제도 용구, 숟가락 수십 개는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누가 쓰던 것인지 알 수 없는 철제 소품이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박호영 작가의 컬렉션에 이름을 올렸다.

  • 1953

    3대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중 하나인 프리소 크라머의 체어.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다.

  • 1955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팟이 브라운(BRAUN) sk2를 참고했다고 해 재조명되는 진공관 라디오. 옆은 첫 번째로 만든 찰리 브라운 캐릭터 인형으로, 아이들이 물고 빨아도 안전한 재질로 만들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좋은 냄새가 유지된다.

  • 1970

    뱅앤올룹슨과 야콥 옌센이 협업해 만든 베오릿(BEOLIT) 600 라디오. 모델명 대신 디자인과 색감에 반해 ‘미치게 아름다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970

목재로 마감한 벽을 따라 길이도, 소재도, 디자인도 다양한 자가 오브제처럼 걸려 있다. 박호영 작가가 여행에서 사온 것, 황학동 풍물 시장에서 사거나 얻은 것 등 출신이 다양하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캘리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카펜터인 박호영 작가(@phys24gram)의 집에는 과거와 현재가 압축돼 공존한다. 과거 중에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것도, 이태원이나 풍물 시장에서 현재로 낚아 올린 것도 있다. 쇼룸이나 전시회에서 접하던 독일, 영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등에서 만든 가전, 가구, 조명, 소품 등 빈티지 아이템에 앉고, 쓰고, 불을 켜보며 취향이 한껏 업그레이드되었다. <나일론>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충실한 독자인 그의 독보적이고 소소한 취향.

Credit Info

EDITOR
LEE JI YOUNG
사진
SHIM SEOK JOO

2018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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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I YOUNG
사진
SHIM SEOK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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