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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uty

예쁘다. 나라

On November 14, 2016 0

헬로비너스의 나라에게 ‘예쁘다는 것’에 대해 물었다. 그건 그녀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말이었다.

 

스트라이프 셔츠는 노앙, 와이드 팬츠는 캘빈 클라인 플래티늄, 화이트 슈즈는 라코스테 by 플랫폼.

 

만나기 전에도 했던 생각인데, 실물로 보니 확신이 드네요.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이 그냥 예쁜 여자네요. 이런 말을 얼마나 많이 들으면서 살고 있나요?
글쎄요. 항상 쑥스러워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 어떤 반응일지 알지만, 저는 진짜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예뻐지고 싶어서 노력은 하고 있어요.

이렇게 전형적인 대답은 오랜만이라 어쩐지 참신하게 느껴지네요.(웃음) 예뻐지려고 하는 노력이라면 주로 어떤 것들인가요?
거의 매일 운동을 해요. 적어도 일주일에 다섯 번은요. 30분이든, 2시간이든 시간이 되는 만큼 최대한으로요. 그거 말고는 청포도사탕 먹는 거? 제가 긴장하면 입이 말라서 촬영 전에는 늘 사탕을 물고 있어요. 그래야 표정이나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거든요.

언제 본인이 제일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제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할 때요. 저 예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그저 화면에 제가 나오는 게 너무 좋아서 그 기분에만 취해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벌써 데뷔한 지 4, 5년이 지나다 보니 저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일에 대한 책임감도 생겼고요. 그럴 때 저를 보면 예쁜 것 같아요. 멋있는 건가?

데뷔했을 때에 비해 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나 봐요?
네. 그때는 많이 어려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버거워했어요. 첫 사회생활이기도 했고요. 어떻게 보면 예뻐 보이고 싶은 생각에 빠져서 더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요. 말도 많이 아끼려고 했고, 하려는 것에 스스로 제약을 많이 뒀어요. 지금은 그런 생각에서 자유로워졌어요.

사람들이 예쁘다고 말하기 시작한 것도 그런 변화의 시점부터인 것 같아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의외로 털털한 모습을 발견하면서요.
맞아요. 예전에는 작은 말이나 행동도 생각을 많이 하고 하니까 부자연스럽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돌아서서 후회할 때가 많았거든요. 지금은 그냥 해버리자는 마음이에요. 그게 실수라면 받아들이고 다시 안 하면 되잖아요. 그냥 진짜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편해졌어요. 그런데 사실 살을 많이 빼서 그런 것도 있을 거예요. 저 데뷔할 때보다 10kg 정도 뺐거든요.

10kg이나요? 데뷔 때 모습도 그렇게 다이어트가 필요해 보이지는 않던데요?
저만 아는 차이일 수도 있는데 그때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누가 저를 보면 살이 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저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네이비 컬러 니트 톱은 살롱드욘, 데님 팬츠는 세컨플로어, 슈즈는 케즈.

네이비 컬러 니트 톱은 살롱드욘, 데님 팬츠는 세컨플로어, 슈즈는 케즈.

네이비 컬러 니트 톱은 살롱드욘, 데님 팬츠는 세컨플로어, 슈즈는 케즈.

스웨이드 셔츠는 노앙, 이너로 입은 원피스는 핀블랙.

스웨이드 셔츠는 노앙, 이너로 입은 원피스는 핀블랙.

스웨이드 셔츠는 노앙, 이너로 입은 원피스는 핀블랙.


그럼 지금은 어때요?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있나요?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것이거든요. 그 기준에 부합하는 것 같아요.

물론 외형적으로 예쁜 게 다는 아니지만, 예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있잖아요. 어떤 게 가능해진 것 같아요?

옷요. 하하. 제가 입은 옷이 좋은 옷이라는 게 느껴지는 것? 그리고 어떤 옷을 입어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거요.

여기서 좀 더 욕심을 내서 ‘예쁘다’는 말 외에 또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참 좋다’는 말요. 얼마 전 새롭게 세운 목표인데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쟤는 사람이 좋아서 같이 일할 맛 난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졌어요. 아무래도 매번 새로운 사람들과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그 말이 듣고 싶어 저 요즘 진짜 열심히 해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욕구도 생겼고요.

어떤 걸 하고 싶나요? 안 해본 것 중에요.
라디오 DJ요. 아마 느끼셨겠지만 제가 별로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저한테 없는 것 중 하나가 유머거든요. 그래서 라디오를 하면서 어딘가에 숨어 있을 유머를 찾아내고 싶어요. 사실 연기도 하고 싶던 것 중 하나였는데, 얼마 전 첫 영화를 찍었어요. 심지어 제가 연기하게 된다면 늘 해보고 싶은 역할로요.

어떤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았나요?
독립 영화고요, 제목은 <소녀의 세계>예요. 제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영화 중 하나가 <가장 따뜻한 색, 블루>거든요. 그걸 보고 동성애 코드가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영화가 그 소재를 다루고 있어요. 저는 하남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문학을 사랑하는 고 3 학생이에요. 저를 포함한 여학생 3명이 서로 감정을 주고받으면서 생기는 미묘한 일에 대한 이야기예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캐릭터라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 궁금하네요.

올해나 내년 초에 개봉한다고 들었는데, 저도 아직 완성본을 보지 못해서 궁금해요. 빨리 보고 싶어요.

처음으로 도전한 연기라는 영역에서 새롭게 발견한 모습이 있었나요?

평소 목소리가 높은 편인데, 연기를 해보니까 낮은 톤의 소리도 나온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주변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배웠다는 거예요. 항상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 신경 쓰는 편이었는데, 촬영하다 보니 대사를 주고받는 상대만 보이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런 건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혹시 오늘도 새로 발견한 모습이 있을까요?
그러게요. 오늘도 안 해본 콘셉트라서 뭔가를 발견한 것 같긴 한데, 일단 너무 행복했어요. 모니터를 보면서 ‘내가 이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촬영하면서 계속 ‘나는 원래 이렇게 생긴 거다’라고 주문을 걸고 있었어요. 괜찮았나요? 하하.

헬로비너스의 나라에게 ‘예쁘다는 것’에 대해 물었다. 그건 그녀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말이었다.

Credit Info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SUH SOO KOUNG, JOO YOUNG LAN
MAKEUP
JANG HAE IN
HAIR
RYU NA AT RUE710
ASSISTANT
SUNG CHAE EUN

2016년 11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SUH SOO KOUNG, JOO YOUNG LAN
MAKEUP
JANG HAE IN
HAIR
RYU NA AT RUE710
ASSISTANT
SUNG CHAE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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