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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나라의 칼렌 홀로몬

On October 06, 2016 0

콜라주 아티스트 칼렌 홀로몬의 작품에는 하이힐을 신은 우락부락한 남자, 손가락을 가진 말, 비보잉을 하는 야구 선수가 등장한다. 아주 기괴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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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렌 홀로몬은 뉴욕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작업과 생활의 경계를 따로 두지 않기에, 그에게 하루는 때로는 아주 한가하게, 때로는 아주 바쁘게 지나간다. 서로 다른 개체를 믹스하는 그의 콜라주는 괴상하지만 흥미롭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일하고 있었다. 작업실이라기보다는 남는 방인데, 뭔가를 하기에는 너무 작은 공간이다. 작업할 때도 큰 그림 조각을 맞춰보기 힘들 정도라 작업실을 옮길 예정이다.

그래도 그 작업실에서 탄생한 작품을 보고 많은 사람이 즐거워한다.
나 역시 사람들을 통해 자극받는다. 사람들의 생각과 통찰력부터 전통, 문화, 성적인 것, 사회적 움직임까지도 굉장한 영감이 되니까.

작품에도 대부분 사람들이 등장한다. 사람을 보며 받은 영감을 어떤 식으로 통합하나.
여러 가지를 보고 느끼는 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일이다. 하지만 오히려 나는 아이디어가 뒤죽박죽 섞이면서 쌓이는 관계를 탐험하길 즐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미지를 섞으면서 이상한 상황을 만들수록 작업은 순조롭게 풀린다.

작업하면서 특별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나.
각 요소가 지닌 본래의 관점을 뛰어넘지 않도록 유의한다.

주제를 수집하러 이곳저곳 다니기도 하나.
내가 어떤 기분이거나 어느 장소에 있는 것은 중요치 않다. 단지, 그 당시에 있는 장소나 기분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칠 뿐이다. 물론, 일상적으로 갤러리와 뮤지엄에 들른다.

감각을 깨우는 뮤즈를 꼽는다면.
특별한 상대보다 때때로 내 눈을 일깨워주는 멋진 사람이 많다. 그 대신 나는 시간을 통해 감각의 자유를 얻는 것 같다. 어떤 시간도 영원하지 않다.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나 마음속의 감정도 언젠간 모두 사라지니까. 시시각각 변화를 만드는 시간이 내 감각을 깨우고 자유롭게 해준다.

여지껏 했던 것 중 당신의 인생 작품을 하나만 꼽는다면.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의 콜라주. 조던의 사진에 섹시한 속옷과 스타킹, 하이힐을 신은 여자의 하체를 합성했다. 완성도나 사람들의 반응을 떠나서 이 작업을 할 때, 일을 한다는 압박감 없이 자유롭게 작업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이 나를 알게 되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97.2K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대로 당신이 주목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우리에게 살짝 공개해주면 좋겠다.
흥미로운 인스타그램 계정 3개를 추천한다. @sovietlust, @newyorkercartoons, @codymlane.

커머셜 작업도 종종 하는데, 마음속으로 언젠가 꼭 협업하기를 원하는 브랜드가 있나.
언제나 샤넬과의 캠페인 작업을 염원하고 있다.

<나일론>과의 작업은 어떨까.
광고의 식상함이나 팝 아트의 상호 관계를 주제로 놀아보고 싶다. 이를테면 말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인생의 꿈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개인 작업, 커머셜 작업, 컬래버레이션까지 다양하게. 하지만 그저 나는 꾸준히 일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당신의 삶을 한 문장으로 말해준다면.
초콜릿으로 뒤덮인 딸기.

콜라주 아티스트 칼렌 홀로몬의 작품에는 하이힐을 신은 우락부락한 남자, 손가락을 가진 말, 비보잉을 하는 야구 선수가 등장한다. 아주 기괴한 세상이다.

Credit Info

EDITOR
KIM JI YOUNG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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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JI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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