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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독립 출판 서적들

On August 22, 2016 0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만든 독립 출판 서적들.

  • HALLO, KEVIN!

    귀여운 그림체의 훈훈한 성장 만화. 심드렁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 융은 독일 마인츠에서 1년간 교환 학생 생활을 하면서 케빈이란 친구와 만나게 된다.

    누구보다 삶의 행복을 갈망하던 융은 케빈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법을 배우면서 행복과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좋은 상대는 서로를 한 단계 성숙하게 한다는 진리는 이 책에서도 통한다. 정민호

  • 스타리 스타리 나잇

    시 109편을 엮어 만든 <시다발>의 엄지용이 펼쳐낸 또 다른 시집. 연상하고 있는 것처럼 하루가 다 저문 시간과 잘 어울리는 별과 달, 밤의 이야기를 담았다.

    머리맡에 어둑어둑한 밤하늘이 그려지는 시 77편은 역시나 밤에 더 잘 읽힌다. 시 한 편 한 편을 읽을 때마다 드는 단편적인 느낌은 불특정한 시기에 시인의 가슴을 스쳐간 감상이기도 하다. 엄지용 

  • 독불장군

    만약 <독불장군>을 손에 넣게 된다면, 앞장보다는 뒷장을 먼저 넘겨보기를 바란다. ‘이 모든 것은 글이 아니고 흘러내린 기억과 쏟아져버린 감정’이라는 글귀는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해준다.

    작가가 미지의 상대 때문에 호구가 되거나 처음 손을 잡고, 입을 맞추었으며 떨리는 마음으로 사과하던 순간의 감정을 슬쩍 훔쳐볼 수 있다. 알담

  • 602동 1904호

    이 책은 모 아파트 602동 19층 4호에 살고 있는 작가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긴 집 안의 온기에 불현듯 감사함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주제는 베란다의 풀이다. 집 단장을 위해 데려온 파키라, 할머니 댁에서 받아온 산세비에리아, 한겨울에도 빨간 꽃을 피우는 게발선인장의 사연이 덤덤하게 적혀 있다. 정채원

  • 사슴지

    부제는 ‘도시의 사정’. 작가는 도시를 멀리서 보면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만 그 속에 머뭇거리는 표정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도시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종의 방법을 제시해두었다.

    ‘침대를 바꾸는 방법’ ‘한낮에 퇴사하는 방법’ ‘동네에서 책방을 개업하는 방법’처럼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솔깃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사슴페이퍼

  • 계절

    제목을 나중에 봐야 더 와 닿는 요즘의 짧은 시 트렌드에 적당히 부합한다. 스스로 표현하기를 말주변이 없는 작가 윤신은 언제나 사람을 만나도 입을 다문 채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 시간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잃지 않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며 종이에 적었고, 글을 정리한 1년의 시간을 계절이라고 표현했다. 윤신

  • 평범주의보

    자정이 되어갈 때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의 공간을 사랑하고, 코발트 블루를 좋아하며 박찬욱과 우디 앨런의 영화를 즐기는 작가가 극히 사적인 자신의 취향을 담았다.

    친구들과 있을 때면, 이상하게 연애담이나 관심사를 말하지 못한 작가는 지면에나마 자신의 이야기를 수다스럽게 털어놨다. 읽고 있자니, 자연스레 나는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신혜진

  • 어제 극장에서 토끼리를 만났어

    작년에 극장 영사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일이 화근이었다. 안 그래도 1년에 영화를 1백 편 정도 보는 작가는 영화에 관한 기억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싶었다.

    극장에서 벌어진 일,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 같이 본 사람의 반응을 손글씨로 적고, 손그림으로 그려서 남겼다. 참고로, 주야장천 그림에 등장하는 토끼리는 뭐가 될지 모르는 어중간한 상태의 작가 자신을 표현한 캐릭터다. 윤자영

  • 털보고서

    뭐가 이리 진지할까. 뭣이 중허냐고 물으면 털이라고 대답할 것 같은 저자의 털을 향한 지대한 사랑이 드러나는 책.

    5단계에 걸친 수염 가꾸기 방법과 수염의 종류, 나라별 수염에 관한 에피소드, 털에 관한 설문 조사를 비롯한 털에 대한 온갖 조사와 연구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적나라한 털 이야기지만 나름 그림이 귀여워서 징그럽지는 않다. 양말뱀

  • 계간홀로 8호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지만, 이 책만큼은 예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비연애 인구를 위한 책이라니. 연애 경험이 빈곤하기 그지없는 작가는 연애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부르짖기 위해 이 잡지를 창간했다.

    솔로들의 열렬한 지지 아래, 3년째 간헐적으로 발행되는 이 잡지에는 애인 없이도 당당하게 세상을 버텨낼 수 있는 권리가 담겼다. 짐송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만든 독립 출판 서적들.

Credit Info

EDITOR
KIM JI YOUNG
PHOTOGRAPHER
KIM JAN DEE

2016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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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KIM JI YOUNG
PHOTOGRAPHER
KIM JAN D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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