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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치는 남자들, 에디팀과 샘킴

On July 19, 2016 0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 에디킴과 샘 김을 만났다. 놀랄 만한 이들의 음악과 연주는 단 10만원짜리 기타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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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이 입은 카키 컬러 스리피스 슈트는 비슬로우, 화이트 헨리넥 롱 셔츠는 YMC, 베이지 캠프 캡은 논네이티브, 화이트 컬러 슬립온은 컨버스. 샘 김이 입은 블루 버펄로 체크무늬 재킷과 쇼트 팬츠는 모두 알렉스밀 by 캐비넷스, 화이트 프린트 티셔츠는 칼하트, 화이트 스니커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에디킴이 입은 카키 컬러 스리피스 슈트는 비슬로우, 화이트 헨리넥 롱 셔츠는 YMC, 베이지 캠프 캡은 논네이티브, 화이트 컬러 슬립온은 컨버스. 샘 김이 입은 블루 버펄로 체크무늬 재킷과 쇼트 팬츠는 모두 알렉스밀 by 캐비넷스, 화이트 프린트 티셔츠는 칼하트, 화이트 스니커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에디킴이 입은 카키 컬러 스리피스 슈트는 비슬로우, 화이트 헨리넥 롱 셔츠는 YMC, 베이지 캠프 캡은 논네이티브, 화이트 컬러 슬립온은 컨버스. 샘 김이 입은 블루 버펄로 체크무늬 재킷과 쇼트 팬츠는 모두 알렉스밀 by 캐비넷스, 화이트 프린트 티셔츠는 칼하트, 화이트 스니커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에디킴이 입은 카키 컬러 스리피스 슈트는 비슬로우, 화이트 헨리넥 롱 셔츠는 YMC, 베이지 캠프 캡은 논네이티브, 화이트 컬러 슬립온은 컨버스. 샘 김이 입은 블루 버펄로 체크무늬 재킷과 쇼트 팬츠는 모두 알렉스밀 by 캐비넷스, 화이트 프린트 티셔츠는 칼하트, 화이트 스니커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그레이 슬리브리스 맨투맨은 노앙 by 비이커, 옥스퍼드 버튼다운 셔츠와 블랙 니트 타이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그레이 슬리브리스 맨투맨은 노앙 by 비이커, 옥스퍼드 버튼다운 셔츠와 블랙 니트 타이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카키 컬러 스웨이드 재킷은 노앙, 그레이 컬러 톱은 세인트 제임스,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 팬츠는 시스템 옴므, 페도라는 자라. 카키 컬러 스웨이드 재킷은 노앙, 그레이 컬러 톱은 세인트 제임스,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 팬츠는 시스템 옴므, 페도라는 자라.
  • 캐멀 컬러 재킷과 팬츠는 모두 이스트로그 by 솔티서울, 이너로 입은 네이비 풀오버 셔츠는 오라리 by 아이엠샵, 화이트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캐멀 컬러 재킷과 팬츠는 모두 이스트로그 by 솔티서울, 이너로 입은 네이비 풀오버 셔츠는 오라리 by 아이엠샵, 화이트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리본 블라우스와 스트라이프 팬츠는 모두 비욘드 클로젯. 리본 블라우스와 스트라이프 팬츠는 모두 비욘드 클로젯.
  • (왼쪽부터) 에디킴이 입은 카키 컬러 스웨이드 재킷은 노앙, 그레이 컬러 톱은 세인트 제임스,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 팬츠는 시스템 옴므, 페도라는 자라. 샘 김이 입은 그레이 슬리브리스 맨투맨은 노앙 by 비이커, 레몬 컬러의 쇼트 팬츠는 포터클래식 by 오쿠스, 화이트 셔츠와 블랙 니트 타이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왼쪽부터) 에디킴이 입은 카키 컬러 스웨이드 재킷은 노앙, 그레이 컬러 톱은 세인트 제임스,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 팬츠는 시스템 옴므, 페도라는 자라. 샘 김이 입은 그레이 슬리브리스 맨투맨은 노앙 by 비이커, 레몬 컬러의 쇼트 팬츠는 포터클래식 by 오쿠스, 화이트 셔츠와 블랙 니트 타이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두 분은 오늘 처음 만난 건가요?
에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두 번 정도 같이 게스트로 초대된 적이 있어요.

벌써 세 번째니 두 분에게 단순히 기타를 치는 뮤지션 이상의 공통점이 있는 것 같네요.
맞아요. 형이랑 저는 기본 베이스가 비슷해요.
에디 둘 다 포크 기타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기타를 쳐서 소리 내는 퍼커시브 주법을 즐기고요.

그럼 서로의 음악에 대한 감상평을 얘기해준다면요?
형은 러프하게 연주하는 느낌이 좋던데요? 그러면서 박자도 맞고, 음도 정확하게 들려요.
에디 기타 하나로 음악 전체를 표현하려면 힘든 부분이 있는데, 샘은 기타 하나로 베이스부터 퍼커션 역할까지 되니까 풍부하더라고요. 저도 기타 하나로 승부를 보려는 게 있는데, 샘도 그런 장점이 있어요.

오늘 가져온 기타에 대해 소개해줄 수 있을까요?
이름이 없는데…. 아, 얘 이름은 스칼렛이에요.
에디 여자였어?
당연히 여자죠. 그리고 얘는 따뜻해요. 차가울 때도 있지만요. 만난 지는 2년 정도 됐어요.
에디 제 기타는 재혼을 3번 했어요. 첫 번째 주인은 어떤 유명한 뮤지션이었고, 두 번째는 윤종신 사장님이고, 사장님의 양도로 저와 만났어요. 뒤늦게 빌려주신 거라고 하시는데, 저는 주셨다고 믿고 있고요. 아무튼 지금은 저와 결혼한 상태예요.

그 기타로 가장 많이 연주한 곡은 어떤 건가요?
요즘은 아무래도 이번 음반 타이틀곡인 ‘NO눈치’요. 하루에 기본으로 10번은 하는 것 같아요.
에디 저는 ‘너 사용법’요. 지금까지 1만 번은 한 것 같아요. 진짜 자는데 깨워서 시켜도 할 수 있어요. 개사도 가능하고요.

그렇게 치는데, 기타는 괜찮나요?
아니요. 전혀 괜찮지 않아요.(웃음) 가운데 부분이 갈라지고 있어요. 많이 아플 거예요. 그런데 기타는 막 다뤄야지 소리가 예쁘게 잘 나와요. 아끼면 안 돼요. 강하게 키워야 해요.
에디 맞아. 저도 강하게 키우는 스타일이에요. 습기가 중요하다는데 귀찮아서 신경도 잘 안 써요. 그런데 아끼긴 해요.
저도요. 저한테 기타가 없으면 안 되는데. 엄청 감사해야 하는데, 관리도 안 하고. 미안하네요.

처음 산 기타는 어떤 거였나요?

저는 10만원짜리를 산 걸로 기억해요. 그걸로 치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걸 배웠어요.
에디 처음에는 저도 그 정도를 주고 샀는데, 싸서 그런지 몇 년 쓰니까 휘더라고요.

언젠가 사고 싶은 꿈의 기타가 있다면요?
에디 당연히 커스텀이죠. 예전에 미국의 어떤 매장에서 수령이 300년 된 아마존 밀림의 나무로 만든 기타를 봤거든요. 그게 색감부터 소리까지 완벽했는데, 엄청 고가라서 사지는 못했어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사고 싶어요.

어느 정도나 되는데요?
에디 웬만한 경차 한 대 값이에요. 살 때 원하는 형태로 조절이 가능하거든요. 세계적인 뮤지션들은 다들 그런 기타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데이미언 라이스도 커스텀으로 만들어 내부에 일렉 기타 소리를 내는 장치를 달아서, 혼자 기타 하나 들고 공연하는데도 여러 사운드를 내거든요. 그런 식으로 기타 치는 뮤지션은 언젠가 자기만의 악기가 필요해요.
저는 솔직히 기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해요.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어떤 장치가 좋은지를요. 나오는 소리로만 듣고 판단하거든요. 그래도 갖고 싶은 게 있다면 요즘은 일렉 기타에 관심이 생겨서 갖고 싶어요.

두 분은 음악을 만들 때도 주로 기타를 활용하는 편인가요?
에디 거의 그렇죠. 그런데 피아노로 쓴 곡도 있어요. 악기에 따라 똑같은 코드로도 나오는 멜로디가 달라서 오히려 다양하게 하려고 해요. 하나의 악기에 치중하지 않으려고요.

작곡의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에디 저는 한 소절, 한 소절 코드와 멜로디, 가사를 한 번에 통으로 지어요. 하나씩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요.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나요?
에디 맞아요. 하루가 걸려요. 그런데 그래야 감정선이 유지된 상태에서 완성되더라고요. 그리고 코드를 미리 정하면 코드 때문에 멜로디가 나올 수 있는 게 한정적인데, 이렇게 하면 다음이 백지 상태니까 오히려 자유롭더라고요. 다음에 멜로디가 좋은 게 나오면 멜로디 따라서 코드가 움직이고, 코드가 좋으면 코드를 따라서 만들고요.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혼자 기타를 치면서 좋은 코드 진행이 나오면, 그 위에 흥얼거리면서 멜로디를 얹어요. 운이 좋으면 가사까지 연결되면서 나오기도 하고요. 순서는 거의 코드, 멜로디 라인, 가사예요.

곡 만들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워요?
저는 녹음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데모를 만들 때는 흥얼거리면서 느낌도 기분도 좋은데, 본격적으로 녹음을 하면 어려워요. 잘했는데도, 괜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계속하게 돼요. 그 과정이 힘들어요.

이번 음반의 녹음은 얼마나 걸렸어요?
엄청 오래 걸렸어요. 보통은 한 곡으로 하루, 이틀이면 끝난대요. 그런데 저는 6곡을 하는 데 두세 달이 걸렸어요. 어우, 녹음하는 게 진짜 힘들어요.
에디 저는 음반을 프로듀싱하는 과정에서 선택의 기로가 너무 많다는 거요. 어느 부분에서 베이스가 나올지, 코드를 이걸 써야 하는지, 다른 걸 써야 하는지 등 말도 안 되는 숫자의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게 힘들더라고요. 제 성격이 좀 우유부단하거든요.

혹시 밴드 형태로 꾸리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하고 싶어요.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이뤄진 트리오가 진짜 멋있는 것 같아요. 밴드가 좋은 게 잼을 할 수 있잖아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컬래버레이션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요?
톰 리시.
에디 저 그분한테 인스타그램으로 쪽지 보냈는데 무시당했어요. 하하. 어쩔 수 없죠.
아니면 스티비 원더. 비비 킹. 어릴 때 그분들 음악을 들으면서 자랐거든요.

두 분은 기타를 만나지 않았어도 음악을 했을 것 같나요?
에디 하기는 했을 텐데 지금보다 많이 못했을 거예요. 음악적으로 제 실력을 업그레이드해준 악기가 기타거든요.
전 안 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기타를 시작했기 때문에 노래도 시작한 거고, 기타 때문에 음악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기타 못지않게 좋아하는 게 있다면요?
먹는 거요. 음식은 사랑입니다.
에디 저는 기타 말고 사랑하는 게 너무 많아요.
하하. 마음이 너무 가벼운 거 아니에요?
에디 아니 기타도 좋은데, 세상에 재미있는 게 너무 많더라고. 주말에는 거의 축구 선수예요. 축가 부르고 축구 하는 게 일상이에요.

기타 치는 뮤지션이라고 하면 정적이고,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는 이미지가 보통인데, 두 분은 반대인 것 같네요.
에디 네. 저는 그런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성격이에요. 말도 많고, 수줍어하지도 않고, 까불거리고. 그런데 이런 제 솔직함이 방송에 노출될수록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아요. 잔잔한 음악에 비해 좀 활동적인 제 모습을 대중이 못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어느 정도 자제하려고 해요. 솔직한 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동의! 저도 그렇거든요.
에디 샘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아요.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 정도? 저는 이미 강을 건넜어요. 사실 거의 바다를 건넌 거죠. 샘은 개울가고.

하하. 그래서 오늘은 뮤지션으로만 얘기하고 싶었는데, 어땠어요?
에디 이런 인터뷰 오랜만이에요. 어느 순간부터 인터뷰 내용이 바뀌었거든요. 주로 질문이 ‘클럽 어디 가냐, 어떤 여자 좋아하냐’ 같은 내용이었거든요. 슬펐어요. 그런데 오늘은 되게 행복하네요.
하하.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 에디킴과 샘 김을 만났다. 놀랄 만한 이들의 음악과 연주는 단 10만원짜리 기타에서 시작했다.

Credit Info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LEE HAN WOOK(EDDY KIM), PARK TAE IL(SAM KIM)
MAKEUP
SEO YOUNG HWA AT BOBORIS
HAIR
CHECHE AT BOBORIS
ASSISTANT
go young jin

2016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LEE HAN WOOK(EDDY KIM), PARK TAE IL(SAM KIM)
MAKEUP
SEO YOUNG HWA AT BOBORIS
HAIR
CHECHE AT BOBORIS
ASSISTANT
go young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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