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Star

뉴욕 출신 밴드 <오르브와 시몬>

On October 08, 2009 1

애니, 헤더, 에리카로 구성된 뉴욕 출신 밴드 오르브와 시몬 (Aurevoir Simone, 불어로 ‘잘 가, 시몬’이라는 뜻)은 이름을 발음하는 것부터 생소하지만, 유럽과 일본에선 이미 한창 인기니 지금부터 주목해두는 게 좋겠다.

어제 공연 중에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는 멤버가 있었다. 오늘은 괜찮은가? 헤더 공연장 공기가 너무 답답하고 조명이 뜨거워서 좀 어지러웠다. 오늘은 기분이 좋다. 내 생일이기도 하고.
어제 공연이 끝나고 뭐했나? 에리카 뉴욕에서 함께 온 친구들과 함께 간단한 파티를 하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깻잎에 밥을 얹고, 고기를 얹고, 매운 양념을 얹고, 양파를 얹고 그걸 전부 싸서 먹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이번 음반 가 더스티드 매거진(Dusted Magazine)이라는 유명 미국 인디차트 사이트에서 한창 1위를 하던 때 처음으로 뮤직 비디오를 봤다. 그땐 음악으로 보나 외모로 보나 프랑스 소녀들일 거라 생각했는데, 뉴욕 출신인 걸 알고 의외라고 생각했다. 원래 프렌치 팝을 좋아하나? 애니 프랑스를 좋아하지만, 억지로
그런 느낌을 연출하진 않는다. 에리카 모던한 프렌치 팝이나, 현재의 프랑스 스타일보다는 1930년대나 70년대의 빈티지한 프랑스의 느낌이 좋다.
셋이 눈을 맞추거나 즐겁게 웃으면서 공연하는 등 사이가 정말 좋아 보였다.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된 건가? 애니 공연을 즐기는 게 관객에도 전달됐다니 무척 기쁘다. 에리카가 키보드를 배울 때 같이 배우던 남학생의 여자친구가 애니였다. 서로 가까운 사람의 지인들이라서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다. 아마 2003년이었을 거다.
‘오르브와 시몬’이라는 이름을 짓고 본격적으로 밴드를 하게 된 건 언제인가? 애니 2003년 겨울이었다. 밥 딜런 같은 뮤지션도 공연한 유명한 퍼브(Pub)였다. 공연을 하기 위해 팀 이름을 포스터에 써야 하는데, 그때까지도 팀 이름이 없었다. 에리카 고민하다가, 애니가 좋아하는 프랑스 영화에 나온 대사로 짓게 됐다. 원래 밴드 공연을 하면 젊은 남자 애들이 기타와 베이스 기타, 드럼의 익숙한 구성으로 공연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여자 애들이 키보드만 여러 개 꺼내놓자 신기해했다. 애니 공연을 끝내고 관객이 소리친 말이 지금도 기억난다.
‘너희 헤어스타일이 예쁘구나!(You guys have nice hair!)’.

- 어시스턴트 에디터 : 김보화

- 사진 : 황혜정

Credit Info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보화
사진
황혜정

2009년 10월호

이달의 목차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보화
사진
황혜정

1 Comment

신예희 2009-09-22

정말 좋았던 기사! 내용도 흥미있었지만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컬러풀한 레이아웃과 타이포가 눈을 확 끌더군요. 앞으로도 나일론만의 독특한 아트워크 많이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마지막 페이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