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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school special

포크 록 밴드 뷰의 사운드

On April 26, 2016 0

한번 들으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뷰의 데뷔 음반이 세상에 나왔다. 그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든 건 아주 어릴 때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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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school special

당신의 13세 시절을 회상해보자. 비디오 게임을 하루 종일 하거나 메신저 프로필 업데이트를 하며 하루를 보내진 않았는지…. 당신의 유년기는 그런 일로 가득 찼겠지만, 뉴욕 출신의 드림 포크 록 밴드 뷰의 헤더 골든과 엠마 로즈 제니는 9년 뒤에 발매할 그들의 데뷔 음반 〈That Thing Reality〉에 실릴 곡을 쓰고 있었다. 살짝 스티비 닉스 같기도 하고, 라나 델 레이 같기도 한 뷰의 사운드는, 그들이 중학교 기타 클럽에서 처음 음을 맞추기 시작했을 때와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

“그땐 우리 둘 다 기타 연주 실력이 정말 꽝이었는데, 서로를 바라보다 엠마가 갑자기 ‘우리 밴드하자’라고 제안했어요. 그렇게 말하고 나서 둘이 미친 아이들처럼 방방 뛰었던 게 기억나요. 너무 좋아서요”라고 골든은 말한다. 하지만 사실 둘이 만난 건 이보다도 더 오래전이다. 둘은 뉴욕 맨해튼의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자랐고, 7세에 여름 캠프에서 만났다. 그들의 엄마는 동네 친구들이어서 둘의 우정 또한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 “제게 엠마는 전형적인 그리니치빌리지 출신 같았어요”라고 골드는 추억한다. 두 사람은 모두 이스트빌리지의 새롭게 떠오르는 핫 스폿 베를린을 사랑한다. 지난해 말 전속 공연을 맡은 곳인데, 길 건너편에 있는 타코 트럭 때문에 거길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이면 항상 트럭에서 파는 부리토를 사 먹었어요”라고 제니가 웃으며 말한다. 뷰는 요즘 최소한의 원칙을 따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중 한 예로, 골든은 콘서트 전 준비 운동을 한다. 제니가 말한다. “그런데 스스로에게 지켜야 할 규칙을 너무 많이 세우면 사는 게 힘들어지기도 해요. 너무 많은 것이 이미 우리 통제권 밖에 있으니까요. 그럴수록 전전긍긍하며 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대신 우리 몸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거죠. 배고프면 먹어야 하고, 졸리면 잠을 자면 돼요. 투어 중에는 우리 몸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더 힘들어지죠. 그렇게 할 수만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그들의 작사 작곡 과정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진행된다. “함께 작사할 때는 반드시 솔직해지려고 노력해요. 우리 둘 다 자연스러운 음악을 추구하기 때문에, 다른 것을 너무 많이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하죠”라고 골든이 말한다. “컬래버레이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는 창의력도 두 배로 넘쳐나요. 한 명이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하니까요. 그런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의미에서 전 진정한 행운아죠.” 둘은 음악적 영향을 받은 뮤지션 리스트 역시 같다.

닉 드레이크, 제프 버클리, 조니 미첼, 앤드루 와이엇, 그라임스, 그리고 밥 딜런 같은 싱어송라이터와 앨라배마 셰이크스, 라디오헤드,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같은 밴드를 존경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뉴욕이라는 도시일지 모른다. “뉴욕에서 배고픈 아티스트로 산다는 것에는 일종의 로맨틱함이 있어요”라고 골든이 말한다. “뉴욕에서는 누구나 아티스트라고 말하죠. 좀 포괄적이긴 하지만, 그래서 이 도시가 아름답기도 해요. 긍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열정을 잃지 않게 해주니까요.”
 

한번 들으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뷰의 데뷔 음반이 세상에 나왔다. 그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든 건 아주 어릴 때부터였다.

Credit Info

WORDS
CELIA SHATZMAN
PHOTOGRAPHER
AMBER MAHONEY

2016년 04월호

이달의 목차
WORDS
CELIA SHATZMAN
PHOTOGRAPHER
AMBER MA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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