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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 crew - ALTEREGO SEOUL

새로운 음악 집단, 얼터 에고

On March 15, 2016 0

아직 이름도 없거나 좋아하는 음악만 하거나 효시를 만들고 싶다는 새로운 음악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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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 에고는 어떤 집단인가?
아파치 서울 신에 레이브와 개러지가 중심이 된 크루는 드물다. 구성원 모두 옛날 것과 요즘 것을 좋아한다. 두 문화로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한다.
그레이 한 시대를 좋아하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흡수한 것들이 달라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자기가 받은 영향을 뿜어낸다.
준원 구성원 모두 디제이이자 자신의 곡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나는 글렌체크, 아파치는 아파치 밴드, 신세하와 그레이도 개인 프로젝트를 한다. 노래를 틀고 노는 크루라는 점에서는 평범할 수 있지만, 각자가 직접 만든 곡을 틀어서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다.

집단 안에서 각자의 포지션은?
아파치 민은 리더, 준원이는 외모, 세하는 인기, 그레이는 음악.
나이니스트 나는 나이를 맡고 있다. 경험과 관록.
나는 전체적인 기획을 한다. 나이니스트 형이 영상을 찍고, 지금 자리에 없는 MHY가 포스터 작업을 한다. 내가 기획을 하면 아파치 형과 준원이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그레이는 균형을 맞춘다. 오늘 못 나왔지만 가장 어린 세하는 에너지 담당이다.

어떻게 만났나?
아파치
민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면서 여러 일을 벌였는데 다 오래가지 못했다.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눈여겨보던 음악가들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다.
준원 케익샵과 피스틸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자주 가고 기회가 생기면 노래도 틀던 참이었다. 그런 영역에서 굉장히 활동적인, 그리고 활동적이고 싶은 또래 친구끼리 뭉쳐서 파티도 같이 하고 활동하자는 연락을 받아 좋았다. 이런 활동이 상업적이어야 이어질 수 있는 건데, 우리는 비즈니스적으로 보면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무턱대고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끌고 가기보다는 끌려가는 쪽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누구나 꿈꾸는 유명세가 아닌 어두운 곳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즐겁다.
그레이 모두 언더그라운드 문화에 대한 관심과 존경이 있다. 그런 문화에 갈증이 있는 친구들이 모여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태원 페스티벌 때 각 크루들이 한두 시간씩 음악을 틀었는데, 백투백을 하기 위해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면서 우리가 재미있는 집단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이름과 심벌의 뜻은?
내 이름 민(MINII)에도 I가 2개 들어간다. 오타가 아니라 많은 자아가 있어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아 만들었다. 우리 팀에도 대입하고자 했다. 심벌은 클래식한 동상 이미지를 중심으로 배경은 텀블러 스타일의 RGB를 끼워 넣었다.
그레이 처음에는 베이퍼 웨이브 스타일이 강했다. 민은 좋아했고, 나는 이미 지난 거라고 생각해 조금씩 변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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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외의 공통점은?
준원 건전하다. 투어 갔을 때도 우리끼리 음악 얘기하면서 잠들고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사실 음악 빼고 할 말이 별로 없다. 정말로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

얼터 에고와 비교할 만한 집단이 있다면?
준원 실업배구팀. 축구팀은 미드필더, 공격수처럼 포지션이 나뉘는데, 배구팀은 로테이션이 있다. 우리는 돌아가면서 제 역할을 하는 느낌이 있다. 키는 빼고.
아파치 유벤투스. 세리에 리그 자체가 주목받지 못하지만 여전히 잘하고, 스타플레이어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탄탄하고 팀워크가 있는 강한 팀이다.
그레이 아이돌은 아이돌인데 몇 명만 유명한 아이돌이 아닌 팀. HOT?(웃음) 포지션이 다 달랐는데 나중에 제각기 성공적인 활동을 했다. 내가 HOT 세대여서 갑자기 떠올랐다. 우리가 아이돌 같다는 얘긴 아니다.

얼터 에고에 데려오고 싶은 사람은?
나이니스트 에디 슬리먼을 불러 의상을 맡기겠다.
아파치 에디 슬리먼 정말 좋다.
그레이 김연아 선수. 우리가 만든 음악을 들려주고 어떤지 얘기 나누고 싶다. 숨은 조력자.
스폰서로 빌 게이츠. 클럽 문화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준원 특정 인물은 아니고 사이언톨로지처럼 숨어서 원리와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사람을 자문위원으로 모시고 싶다. ‘이번 포스터는 빨간색으로 하게나’ 뭐 이런.

서울 신의 즐거움은 뭐라고 생각하나?
아파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말도 안 되게 잘되는 곳이다. 케익샵에 오는 음악가를 보면 그렇다.
그레이 서울은 거의 백지 상태다. ‘내가 여기에서 무언가 새로운 걸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싶다. 문화적으로 풍요한 나라는 이미 이뤄놓은 것들을 이어서 가는 형식이 대부분이지 않나.
준원 우리가 관심을 갖고 본 도시의 신들에 비해 서울은 아직 뿌리가 잡히지 않았고, 하나의 분위기가 장악한 도시가 아니다. 홍대만 봐도 길 하나만 건너면 다른 도시 같다. 창작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여러 생각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것인 동시에 현대적으로 느껴진다.

벌이고 있는 일은?
3월에 구성원이 만든 음악을 엮어 컴필레이션 음반을 만들 예정이다. 피스틸에서 정기적으로 여는 파티도 꾸준히 할 것이고, 아직은 말 못할 멋진 음악가를 부를 생각이다. 5월에는 1주년 파티를 연다.

아직 이름도 없거나 좋아하는 음악만 하거나 효시를 만들고 싶다는 새로운 음악 집단.

Credit Info

EDITOR
PARK UI RYUNG
PHOTOGRAPHER
KIM YEON JE
DESIGNER
JEONG HYE RIM

2016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PARK UI RYUNG
PHOTOGRAPHER
KIM YEON JE
DESIGNER
JEONG HYE 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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