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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

over the edge

On January 04, 2016 0

경력의 대부분을 끈질긴 파파라치와 변덕스러운 팬들에 둘러싸여 보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 어느 때보다 끝내주는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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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터는 알렉산더 왕, 스커트와 브라는 모두 코코 드 메르, 신발은 ktz.

스웨터는 알렉산더 왕, 스커트와 브라는 모두 코코 드 메르, 신발은 ktz.


“저는 스케이터예요.” 샌 페르난도 밸리에서 학교에 다닐 때 가장 애용하던 교통수단을 언급하며 스튜어트가 말했다. “하드코어 스케이터는 아니에요. 길거리에서 탈 수는 있지만 미친 묘기를 부리진 않아요. 보드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면 기분이 좋아져요.”

하지만 오늘의 인터뷰에서는, 그녀가 놀리듯 ‘활동’이라고 부른 일은 하고 싶지 않아했다. 그녀는 이야기하고 싶어 했고, 그래서 우리는 할리우드 동쪽에 자리한 그녀의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단골 커피숍에 자리 잡았다. 스튜어트는 늘어지도록 느긋하게 보내는 걸 좋아한다. 남자 형제 3명과 자란 그녀는 “더 나쁜 취급을 받지도, 나은 취급을 받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난 정말 남자애들 중 하나였어요. 선천적으로 저한테 주입된 야심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한마디로 “난 XX 이기는 게 좋아요.” 흔치 않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말했다. “모든 종류의 게임을 좋아해요.” 하지만 당구와 프리스비, 그리고 자신이 키우는 개 2마리와 노는 걸 즐긴다. 고작 12세일 때 스튜어트와 함께 <자투라>에 출연한, <헝거 게임> 시리즈의 스타 조시 허처슨은 그녀가 유머 감각을 절대 잃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녀는 삶에서 큰일을 많이 겪었지만, 변하지 않았어요. 그녀는 여전히 걱정 없는, 쿨한 여자예요.”

스튜어트가 지닌 톰보이 정신은 패티 스미스나 조앤 제트 같은 뮤지션의 마음을 움직였다. 패티 스미스는 <온 더 로드> 파티에서 그녀에게 다가와 “여기 모인 사람들은 네 편이야”라고 지지의 말을 전한 적이 있다. 스튜어트는 <런어웨이즈>에서 자신이 연기한 제트의 첫 번째 기타 레슨을 떠올리며 아직도 웃는다. “제가 완전히 감정 이입하지 못하는 것 같을 때면 조앤은 어떤 세트든 무대든 상관없이 올라와 제게 소리를 치곤 했죠.”

또 스튜어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 덕에 샤넬의 뮤즈가 되었다. “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스스로의 부분에 접근하는 걸 좋아해요. 사실상 제가 하는 일이 그거죠.” 그녀가 말한다. “옷은 정말로 그걸 할 수 있게 해주지만, 옷이 당신을 입는 건 싫잖아요. 그래서 저는 자주 ‘젠장, 저건 완전히 나를 잡아먹겠는데’라고 생각하죠.” 다행히 칼 라거펠트는 자신의 뮤즈가 놀 수 있게 허락해주었다. “내가 드레스를 잘라도, 이 드레스에서 벨트를 훔쳐 저 드레스에 둘러도 그는 내버려둬요. 퍼포먼스 같아 재미있지만 저는 여전히 저만의 것이 있어야 해요. 분장한 듯한 기분을 느끼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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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과 목걸이, 장갑은 모두 샤넬, 시계는 샤넬 워치, 티셔츠는 리즈 올코(Lyz Olko).

재킷과 목걸이, 장갑은 모두 샤넬, 시계는 샤넬 워치, 티셔츠는 리즈 올코(Lyz Olko).

  • 재킷과 목걸이, 장갑은 모두 샤넬, 시계는 샤넬 워치, 티셔츠는 리즈 올코(Lyz Olko).재킷과 목걸이, 장갑은 모두 샤넬, 시계는 샤넬 워치, 티셔츠는 리즈 올코(Lyz Olko).
  • 모든 옷은 하이더 아커만, 부츠는 지미추, 반지와 이어커프는 모두 샤넬 파인 주얼리.모든 옷은 하이더 아커만, 부츠는 지미추, 반지와 이어커프는 모두 샤넬 파인 주얼리.
  • 톱은 오프닝 세레모니, 스커트는 샤넬, 스니커즈는 컨버스, 선글라스는 린다 패로우 럭스, 양말은 휴(Hue).톱은 오프닝 세레모니, 스커트는 샤넬, 스니커즈는 컨버스, 선글라스는 린다 패로우 럭스, 양말은 휴(Hue).
  • 재킷은 베르수스 베르사체, 티셔츠는 리즈 올코, 스커트는 a.f. 반데버스트, 부츠는 바바라 부이, 양말은 휴.재킷은 베르수스 베르사체, 티셔츠는 리즈 올코, 스커트는 a.f. 반데버스트, 부츠는 바바라 부이, 양말은 휴.
  • 드레스는 샤넬, 선글라스는 아담 셀만×르스펙스, 벨트는 앤 드뮐미스터.드레스는 샤넬, 선글라스는 아담 셀만×르스펙스, 벨트는 앤 드뮐미스터.

카페의 손님들이 스튜어트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그녀의 삶을 뒤엎은 최신 타블로이드 기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며칠 전, 그녀의 엄마 줄스 스튜어트는 <선데이 미러>에 자신의 딸이 시각 효과 프로듀서이자 스튜어트의 전 어시스턴트인 알리시아 카길과 사귀고 있다고 공표했다. 표면적으로는 늑대들과 관련한 줄스의 자선 활동에 대한 인터뷰였지만. “크리스틴의 새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또 이렇게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딸이 여자와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어요.”

소문의 파편들, 스튜어트의 중성적인 옷장을 분석하는 사진들, 그리고 레즈비언이라도 상관하지 않는 팬들을 지칭하는 말인 ‘크리즈비언’. 아마 그 세대의 어떤 스타보다 스튜어트의 연애는 뜨거운 가십이다. “나이가 많은 배우에게는 ‘그냥 웃어주세요’라는 식이지만, 제게는 ‘넌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거야. 그래도 고마워!’라는 식인 거죠. 인터넷만 없으면 정말 멋졌을 거예요.”

스튜어트 협조하든 그렇지 않든, 그녀의 연애사 모든 부분이 열광적으로 기록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마치 내가 주간 만화책에 나오는 것 같아요. 나한테 할당된 인격이 있는 거죠. 제가 그 인격이 만들어지는 걸 도왔겠죠.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을 통해 많은 돈을 벌려고 해요. 이 산업은 한창 붐을 이뤄서 사람들이 제 캐릭터를 쉽게 포기 못하겠죠.”

그러나 그녀의 캐릭터는 변하고 있다. 어쨌든 그녀는 스물다섯이니까.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할 수 있을까? 예… “구글에 쳐보세요. 전 안 숨겨요.” …그리고 아니요. “만일 정말 자신을 정의하고 싶다면, 그리고 정의하는 변수를 분명히 표현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돼요. 하지만 난 배우라고요. 나는 이 삶의 망할 모호함 안에서 살아가고 있고, 난 그걸 사랑해요. ‘나 커밍아웃한다!’라는 게 저한테 진실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요. 기반을 만들기 시작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줄 만한 시각이나 의견이 생기기 전까지는…. 그러지 않을 거예요. 난 그냥 영화를 만드는 애일 뿐이에요.”

하지만 스튜어트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분류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뿐이 아니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최근 <페이퍼>와 인터뷰한 것과 비슷한 종류다. “말 그대로 나와 합의할 수 있는 나의 모든 것은 열려 있다.” 스튜어트는 이렇게 덧붙인다. “3, 4년 안에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이 동성애자인지 헤테로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믿게 될 거예요. 그냥 각자의 삶을 살면 되는 거죠.”

그녀는 <트와일라잇> 시절에 이미 자신이 특정한 틀에 갇히지 않은 사람이라고 인정했다. 성 정체성 문제가 아니라 언론 얘기다. “저를 인터뷰하면서 ‘이 어린애가 곧 무너지겠군’이라고 생각한 리포터가 정말 많았을 거예요. 난 분명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어요.” 그 시절, 어려운 질문에 직면할 때면 그녀는 화를 내거나 패닉에 빠졌다.

이제 그녀는 완벽하지만 불가사의한 자신만의 대응 방식을 찾았다. “자유롭고 열린 감정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어떤 대화나 조언보다 그녀는 자신의 일에 집중한다. 그것이 그녀를 버티게 하는 힘이다. 그녀는 산업 속에 자신의 뿌리를 깊숙이 내렸다. “저는 계속 일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해요.” <아메리칸 울트라>에 같이 출연한 배우이자 그녀의 좋은 친구인 제시 아이젠버그가 그녀의 자신감을 뒷받침해준다. “그녀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리라는 확신을 갖게 해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일하는 배우 중 하나고요. 그녀의 유머 감각이나 작품 전체를 감싸 안으려는 의지, 큰 그림이 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건강하게 인식하는 능력이 있어요. 그녀만큼 유명하면서 그렇게 겸손한 사람은 드물어요. 그녀는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해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역할 속에 숨는 걸 좋아하죠.”

지금도 스튜어트를 불신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개봉할 스튜어트의 영화를 확인하면 된다. 역시 아이젠버그와 같이 출연하는 우디 앨런 감독의 새 영화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딱 한가지를 확언했다. “만만치 않았어요. 적어도 그건 말할 수 있어요.”
 

재킷과 스커트는 모두 파우스토 푸글리시, 톱은 샤넬.

재킷과 스커트는 모두 파우스토 푸글리시, 톱은 샤넬.

재킷과 스커트는 모두 파우스토 푸글리시, 톱은 샤넬.

스튜어트는 배역으로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감히 누구와도 눈을 마주칠 생각을 못하고, 떠날 때까지 내내 숨어 있던 카페에서와는 다르게 말이다. 카페에서 나와 우리는 한 예술적인 잡화점과 부티크 식료품점으로 걸어갔다. 거기서 그녀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버터를 샀다.

어디를 가든 따라오는 수군거림에 그녀는 방어적인 동물로 변해, 우리가 안전하게 그녀의 차로 돌아갈 때까지 예민하게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침입자를 살폈다. “이래서 거의 쇼핑을 하지 않는 거예요.” 그녀가 시동을 걸며 한숨을 쉬었다.

스크린에는 탈출구가 있다. 그녀는 원하는 누구든 바라볼 수 있다. “역 안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는 이 역할이 나 이전에 이미 존재했다는 느낌이 들어야 해요. ‘내가 똑바로 하지 않으면, 이 역을 없앨지도 몰라. 그건 이 역할에 못할 짓이고’라는 식이 돼야 하죠.”

스튜어트는 조금도 겁먹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실수는 쿨한 거예요. 힘들더라도요.” 그녀가 말한다. “전 스스로를 불편하게 하는 데 찬성이에요. 그거라면 괜찮아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인터뷰내용은 나일론 1월호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경력의 대부분을 끈질긴 파파라치와 변덕스러운 팬들에 둘러싸여 보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 어느 때보다 끝내주는 모습으로.

Credit Info

EDITOR
MARGARET WAPPLER
PHOTOGRAPHER
OLIVIA MALONE
STYLIST
J. ERRICO
MAKEUP
BEAU NELSON
HAIR
ADIR ABERGEL

2016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MARGARET WAPPLER
PHOTOGRAPHER
OLIVIA MALONE
STYLIST
J. ERRICO
MAKEUP
BEAU NELSON
HAIR
ADIR ABER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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