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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담아 드립니다

On January 04, 2016 1

새해를 맞아 나일로니아에게 복을 가득 안겨줄 버킷백을 만들었다. <나일론>의 코스튬 백 도전기!


STANDARD SUPPLY

스탠다드 서플라이는 사람들의 생활이 조금 더 풍부해지기를 기대하며 기준에 맞는 생활용품과 예술 작품을 제안하는 곳이다. 세컨드 레이블인 스탠다드 스탠다드는 캔버스백을 시작으로 퀄리티 있고 단정한 디자인의 생활 잡화를 전개하고 있다.
 

  • MATERIAL

    코스튬 백을 위한 재료. 가방의 보디와 스트랩으로 쓰일 재료와 스트랩을 연결하기 위해 원단을 펀칭할 도구를 준비한다. 홀의 넓이와 같은 크기의 아일릿을 준비할 것.

  • DRAWING

    안감이 되는 캔버스에 패턴을 그린다. 패턴은 가방을 펼친 모습의 전개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재를 블로킹하는 경우 패턴에서 5cm 정도 여유 있게 재단 선을 주어 그릴 것.

  • SEWING

    안감이 되는 캔버스에 퍼, 가죽 순으로 박음질한다. 주의할 점은 사진처럼 안감의 윗면이 오도록 박음질해야 한다는 것. 보디의 형태가 완성되면 뒤집는다는 걸 명심하자.

  • PUNCHING

    스트랩이 들어갈 홀의 위치를 체크하고 펀칭한다. 펀칭 후 아일릿을 부착해 완성도를 높인다.

FINISH

원하는 길이로 스트랩을 연결하고 버킷백의 입구를 여닫을 가죽 조리개를 끼우면 완성!

 

2015년 여자들에게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백을 고르라면 단연 버킷백일 거다. 주머니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버킷백’은 많은 디자이너가 애정을 보인 액세서리 중 하나! 에디터도 주머니 백 열풍에 가담했는데, 1년 중 3백50일쯤 에코백을 드는 에디터가 찜한 건 캔버스 소재로 만든 버킷백!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 에코백을 들면 아우터를 챙겨 입지 않은 기분이랄까? 실용적인 가방에 포근한 퍼를 입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에디터는 이번 F/W 컬렉션에서 흠모한 시림프의 앙증맞은 퍼 코트와 슈즈가 보여준 그래니 룩이 떠올랐고, 단단한 가죽을 바탕으로 한 가방을 제작하기 위해 스탠다드 서플라이 실장 고하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캔버스와 가죽으로 베이식한 아이템을 견고하게 만드는 데 일가견 있는 디자이너니까. 코스튬 백의 포인트가 되는 퍼 소재는 컬러와 패턴, 모의 길이와 텍스처에 따라 다양한 무드로 표현된다. 고하림 실장은 데일리 백에는 짧은 모의 단단한 퍼가 좋다는 말을 덧붙이며 브라운 컬러의 가죽과 웜 그레이 톤의 퍼로 빈티지함을 더한 캐주얼 백을 제안했다. 스탠다드 서플라이의 서랍을 가득 채운 가죽, 각종 부자재, 작업대, 재봉틀이 갖춰진 작업실로 들어서니 패션 하우스의 작업실에 온 듯한 근사한 흥분감이 느껴졌다. 에디터는 패턴 그리기를 시작으로, 원단을 재단하고 박음질로 보디 형태를 잡은 뒤 스트랩을 연결하는 과정으로 가방이 완성됨을 숙지하고, 초크를 들어 작업을 시작했다.

튼튼한 가죽은 가방의 바닥 부분과 가방 입구에, 코스튬 백의 주제가 되는 퍼를 보디 중심에 두어 가방의 균형을 고려했다. 한때 재봉틀에 빠져 블라우스를 만들던 에디터의 호기는 가죽에 덧댄 캔버스 천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긴장한 에디터의 구원 투수로 나선 고하림 실장은 능숙한 재봉틀 솜씨와 가방 안쪽에 수납할 수 있는 디테일을 챙기는 섬세함까지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가방을 여닫는 스트랩 조리개를 끼우고서야 3시간의 대장정을 마친 <나일론>의 잇백이 완성됐다. 나일로니아에게 복을 가득 담아줄 행운의 백 제작기! 이제 새해 복이 가득 전해질 일만 남았다.
 

새해를 맞아 나일로니아에게 복을 가득 안겨줄 버킷백을 만들었다. <나일론>의 코스튬 백 도전기!

Credit Info

EDIOTOR
KIM BO RA
PHOTOGRAPHER
KIM JAN DEE
DESIGNER
JEONG HYE RIM

2016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EDIOTOR
KIM BO RA
PHOTOGRAPHER
KIM JAN DEE
DESIGNER
JEONG HYE RIM

1 Comment

김초록 2016-01-04

그 복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더도 말고 딱 내게 올 만큼만 받겠습니다.
고생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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