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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헤어스타일> 뷰티 퀸

On October 01, 2008 1

세상에서 짧은 커트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위노나 라이더도, 강렬한 인상으로 힘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제니퍼 제이슨 리도 금발의 곱슬머리일 때가 있었다. 그녀들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달랐지만 분명 매력적이었다. 마치 금발이 가지는 숙명인 것처럼.

jennifer jason leigh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마크 노플러의 ‘a love idea’를 단지 ‘귀에 익숙한 명곡’쯤으로 생각한다면 장담컨대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보지 않은 사람이다. 뉴욕 비평가 협회를 사로잡은 제니퍼 제이슨 리의 ‘트랄라’ 연기를 비롯해 폭력과 마약, 동성애로 난잡해진 브루클린을 적나라하고 풍자적으로 보여준 이 영화를 봤다면 절대 잊을 수 없을 테니까.
거리를 활보하는 거리의 창녀 트랄라는 세상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으면서 세상을 깔본다. 언젠가의 마릴린 먼로처럼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금발의 모습이지만,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은 신사가 아니고, 그녀 역시 온전한 금발은 아니다. 세상의 밑바닥에 있는 그녀는 스스로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위로 올라가려는 의지를 보이는 대신 그런 자신을 비웃는 세상에 대한 반감으로 더욱 아래로 떨어진다. 돈을 벌기 위해 만난 그에게서 받은 편지가 그녀가 그토록 원하고 바라던 돈 이상의 감정, 바로 사랑이었단 걸 뒤늦게 알게 됐을 때, 그녀에게 남은 건 돌이킬 수 없는 과거와 희망이 없는 미래뿐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빨간 입술은 검붉게 느껴지고 짙은 눈매는 더욱 깊어 보인다.
결국 스스로를 유린하는 것으로 슬픔의 비상구를 찾으려는 그녀는, 이렇게 스스로 망가진 그녀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소년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된다. “don’t…, don’t cry….” 그녀의 애절함이 너무 절실하게 느껴지는 이 대사를 끝으로, 파업을 끝낸 노동자들을 등장시키며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 영화에서 그녀를 더욱 쓸쓸하게 만든 것은 과하게 부풀린 헤어스타일이었다. 또한 스모키 아이와 대조되는
빨간 입술을 살려준 것도, 술집 속에서 흐느끼던 그녀의 애잔함을 더욱 가슴 저리게 만든 것도, 그녀가 보여준 저급 이미지의 끝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 것도 바로 하얗게 빛나는 금빛 헤어스타일이었다. 이게 헤어스타일이 가진 힘이다.

1. 극도로 강렬한 스모키 아이 표현이 가능한 팔레트와 실크 립 컬러로 구성된 제품.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의 피톤 팔레트 12만원대.

2. 섹시함이 가미된 바닐라와 머스크의 잔향이 제니퍼의 차갑고 애절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제품. 노토리어스 랄프 로렌 퍼퓸 50ml 8만5천원.

3. 밀크와 화이트 초콜릿 컬러에 골드 컬러가 어우러져 다양한 컬러 표현이 가능한 제품.

에스티 로더의 크림 캐러멜 시머 파우더(브러시 포함) 6만원.

4. 컬이 심한 헤어스타일을 했을 때 소홀해지기 쉬운 두피의 건조와 각질 관리.

에이솝의 세이지 앤 시더 스캘프 트리트먼트 4만5천원.

5. 제니퍼의 빨간 입술이 부담스럽다면 끌레드뽀 보떼의 뚜쉬 드 루쥬 115호 앤티크 로즈

6만원.

6. 모발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하는 오메가 6을 함유해 헤어스타일의 관리를 쉽게 해주는

제품. 키엘의 얼티밋 씨크닝 샴푸 2만5천원.

winona ryder <가위손>


사실 영화 <가위손>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조니 뎁과 위노나 라이더가 나왔다는 것과 그들이 보여준 환상적인 눈(비록 얼음을 조각해 생긴 인공 눈이었지만)이 내리는 장면 정도만 어렴풋이 떠올랐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인 헤어 염색을 얘기하기 위해 모든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배우 위노나 라이더가 염색을 한 영화를 찾다 이 영화, 〈가위손〉까지 왔다. 18년 전의 위노나 라이더는 <사랑과 영혼>의 데미 무어보다 청순했고,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보다 사랑스러웠다(세 영화는 똑같이 1990년에 개봉했다). 단지 그녀가 더 예쁘다는 개인적인 취향의 것이 아니었다. 단발의 부풀린 갈색 머리 말괄량이(같은 해에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 <록시>에서 보여준 위노나의 스타일)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금빛 갈색 머리로 훌륭하게 변신시킨 메이크업 팀의 공이 컸다. 물론 그런 변신을 가능케 한 위노나의 연기력과 배역을 소화해내는 힘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따뜻한 마음과 달리 늘 우울한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로봇, 조니 뎁과 사랑에 빠지는 ‘킴’은 어수룩하지만 진실한 사랑을 할 줄 아는 소녀다. 어딘가 부족하지만 정열적인 마음을 가진 캐릭터, 이런 역에는 응당 금발이어야 한다. 감싸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마음마저 따뜻할 것 같은 캐릭터…. 옛날 신사들이 금발을 좋아한 것도(그들도 남자이기에) 같은 이유일 것이다. 이번 시즌 헤어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염색은 사실 그 범위가 넓은 듯 좁다.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컬러를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겪을(모발의 끝에서 보이는 본래 검디검은 헤어 컬러 때문에 겪을) 갈등을 생각하면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그런 나일로니아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일단 과감해지라는 것이다. 위노나가 보여준 사랑스러운 핑크 빛 볼과 뽀얗고 매끈한 얼굴은 그녀의 금빛 갈색 머리가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거니까.

1. 색상이 고르게 퍼지고 번짐이 적은 립 글로스.

겔랑의 키스키스 스틱 글로스 942호 망고 피즈 3만4천원

2. 위노나의 갈색 빛이 도는 금발도 염색한 것이다. 금발의 꿈을 실현시켜줄 제품.

로레알 프로페셔널의 마지렐 앱솔루트 가격미정.

3. 더욱 미세해진 포뮬러가 피부에 편안하게 밀착되고, 기후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제품.

디올의 디올스킨 익스트림 피트 수퍼 모이스트 콤팩트 SPF 25/PA++ 6만원.


4. 모발을 부드럽게 하는 코코넛 오일과 컬의 탄력을 유지하는 칼슘이 함유된 제품.

레드켄의 프레쉬 컬 샴푸 2만원대.

5. 집에서 위노나의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고 싶을 때 제격인 제품.

벨리스 by 바비리스의 볼륨 매직 디럭스 6만9천원.

6. 풍부한 플로럴 부케 향으로, 감성적인 위노나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향수.

디올의 미스 디올 쉐리 블루밍 부케 50ml 8만5천원. >

- 에디터 : 황민영
- 사진 : 홍재우
- 어시스턴트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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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에디터
황민영
사진
홍재우
어시스턴트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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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영
사진
홍재우
어시스턴트
김민정

1 Comment

김한영 2009-01-07

tv에서 중간광고겸으로 틀어주는 m/v때문에 이 기사를 보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m/v라면 비쥬얼때문에라도 눈이 먼저 여야할텐데, 목소리에 더 집중이 되더라고요. 귀 쫑긋!! 모두가 자신의 노래에 주목할 수 있게 만드는 힘. 앞으로가 더더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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