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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레트로 캐비닛

On September 29, 2015 0

손때가 묻은 옛것을 찾아 즐겨 입는 패션 피플을 만났다. 이들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시계, 어릴 적 샀던 청바지, 빈티지 숍에서 구입한 1920년대 주얼리 등 오래된 물건에서 낭만을 느낀다.

Q.빈티지 숍 나인 아울즈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연락했어요.

연락 안 주셨으면 섭섭했을 거예요! 빈티지 정말 좋아하거든요. 특히 여름에 빈티지 원피스에 푹 빠져 자주 입었어요. 평소 원피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빈티지 원피스는 매력 있더라고요. 컬러랑 패턴, 그리고 단추 장식이 유니크하잖아요. 사실은 맘에 들어 한번 사 입었는데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아 이거다! 싶더라고요. 그렇게 하나 둘 모으다 보니 이렇게 많아졌네요.


Q.언제부터 빈티지 아이템을 좋아했어요?

특별한 계기는 없었지만, 새 옷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느낌이 너무 좋아요. 예전엔 주로 셔츠나 팬츠 같은 기본 아이템을 즐겨 샀는데, 오늘 입었던 아디다스 윈드브레이커처럼 농구나 축구할 때 입는 진짜 운동복을 사서 믹스 앤 매치해 입어요. 빈티지 아이템을 입을 땐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거 같아요. 주로 스포티한 요소를 섞는 걸 즐겨요. 쇼트 팬츠에 긴 스포츠 양말을 매치하거나 저지 소재의 스웨트셔츠를 입기도 해요. 어쩌다 보니 소녀스러운 원피스까지 정복했네요.(웃음)

Q.모델 진정선이 추천하는 스타일링 팁이 있다면요?

아이템을 고를 때 포인트를 하나만 주는 거예요. 그날 입고 싶은 아이템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조연을 고르는 거죠. 주인공은 이어링이 될 수도, 옷이 될 수도 있어요. 가끔 얼굴이 될 때도 있고요.(웃음)

Q.올가을에 입고 싶은 옷이 있어요?

엄마의 예전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저희 엄마가 옷을 진짜 잘 입었거든요. 키도 저만큼 컸고, 미모도 뛰어나서 제 나이쯤 모델 제의를 받을 정도였대요. 엄마의 사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버버리 코트인데, 그 안에 맥시스커트를 입고 예쁜 플랫 슈즈를 신은 사진을 보고 푹 빠졌죠. 정말 멋있어요. 올가을에는 엄마가 입었던 복고적인 스타일의 코트를 입고 싶어요. 코트 아래로 스커트가 살짝 보이도록 하고, 스트랩 슈즈를 신는 거죠. 가을 숙녀가 떠오르지 않나요?

Q.그럼 엄마의 사진 속 물건을 물려받은 게 있어요?

아쉽게도 없어요. 다 버리셨더라고요. 그 대신 이모가 준 리바이스 바지가 하나 있어요. 속 단추가 많은 초기 리바이스 진인데, 핫팬츠로 리폼해서 계절을 불문하고 즐겨 입어요. 데님은 시간이 갈수록 멋이 더 살아나는 거 같아요. 나중에 딸을 낳으면 물려주고 싶어 데님은 단 하나도 버리지 않아요.

Q.나일로니아에게 추천하고 싶은 빈티지 숍이 있다면요?

나인아울즈(9owls)죠! 사실 오늘 가져온 초록색 니트는 며칠 전 그곳에서 산 아이템이에요. 제 스타일에 맞는 빈티지 아이템이 많아 자주 들러요. 이곳은 에스팀 모델의 쇼핑 명소더라고요. 이 니트는 염색이 멋스러워서 골랐죠. 아직 태그도 떼지 않은 따끈따끈한 아이예요. 인스타그램에 신상품과 코디 사진이나, 가끔 제 사진도 올라와요.(웃음)

Q.예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곳을 추천한다면?

한국적인 레트로는 두말할 거 없이 포장마차 아닐까요?(웃음) 술잔 기울이는 소리, 날것 같은 느낌의 분위기가 나잖아요. 미성년자인 독자도 있을 테니, 제가 자주 찾는 카페를 추천할게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카페 쿠데타요. 런던의 빈티지한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죠. 소파, 액자, 냉장고, 조명까지 레트로한 분위기가 흘러넘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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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때가 묻은 옛것을 찾아 즐겨 입는 패션 피플을 만났다. 이들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시계, 어릴 적 샀던 청바지, 빈티지 숍에서 구입한 1920년대 주얼리 등 오래된 물건에서 낭만을 느낀다.

Credit Info

EDITOR
KIM BO RA
PHOTOGRAPHER
YOO JI MIN, kim yeon je
disigner
nam sang hyuk

2015년 10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IM BO RA
PHOTOGRAPHER
YOO JI MIN, kim yeon je
disigner
nam sang 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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