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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스트리트!

On May 15, 2015 0

헤리티지라는 포스트 네임으로 다시 등장한 스포츠 웨어 브랜드가 성황이기에 2000년대 초반의 스트리트 패션이 기록된 사진을 다시 꺼냈다. 칼카니, 퀵실버, 후부, 디키즈, 베드보이를 기억한다면 공감할 스트리트 패션 이야기 6가지.



my name is




check is burberry





denim is overall
어릴 적 내가 가진 멜빵바지는 디키즈였다. 입고 벗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지만, 소풍이나 놀이동산에 갈 때면 오버올을 꺼내 입고 멋을 부리던 깜찍한 소녀 시절이 기억난다. 누군가는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누군가는 투팍이 떠오를 오버올은 최근 복고 트렌드를 타고 다시 등장했는데, 다양한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귀환한 오버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원고를 쓰고 있는 지금도 오버올을 입고 있음을 고백하지만, 그때처럼 캡 모자를 뒤로 눌러쓰고 놀이공원에 가는 건 좀 무리겠지?





too big size
골반 아래에 위치한 버클, 힙을 넘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박시한 티셔츠, 그리고 최소 두 사이즈는 더 크게 신는 신발까지. 크게 더 크게 입고 신는 사이즈가 ‘멋’이었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30인치가 넘는 사이즈는 기본인데다 체구를 가늠할 수 없는 사이즈 덕에 군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던 때는 2000년대 초반, 일명 ‘똥 싼 바지’로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청소한 패피들을 기록한 패션 스트리트 사진에는 소년의 얼굴을 한 패션왕 GD가 있다. 패스트푸드의 콜라 컵을 들고 당시 패션을 완성한 GD를 찾아볼 것.



camouflage age
8년 전 스트리트 사진에서 만난 카무플라주가 더 반가운 이유는, 에디터의 첫 남자친구가 베이프 마니아였기 때문. 그의 취향 덕분에 채도가 다양한 베이프를 또렷이 기억하는데, 베이프의 패턴은 군인을 연상시키는 카키 컬러의 그것과 달리 동글동글 귀엽기도 하고, 장난스러워도 보였다. 군인의 메타포인 카무플라주는 말 그대로 과거일 뿐이며, 거리에 자주 등장하는 패턴의 한 종류다. 아우터는 물론, 팬츠, 가방, 신발, 액세서리에서 네일 아트까지 영역을 넓혔으니까. 카무플라주는 누구나 가진 베이식한 아이템이 된 거다.



yo! hip hop!
엉덩이 ‘힙’과 깡충 뛰는 모양의 ‘합’이 결합된 힙합은 단지 음악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미국 흑인만의 특유한 문화 전반을 가리킨다. ‘힙합 옷’ 하면 가장 먼저 농구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이 떠오르는 이유는 힙합의 발원지인 빈민가의 흑인들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출구인 스포츠가 그들만의 힙합으로 흡수된 거다. 유니폼에 재력의 상징인 두툼한 골드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세상을 딛고 일어선 영웅이라는 것! 지금 가장 사랑받는 레이블인 일리네어와 AOMG의 루킹을 보면 그들의 리스펙트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헤리티지라는 포스트 네임으로 다시 등장한 스포츠 웨어 브랜드가 성황이기에 2000년대 초반의 스트리트 패션이 기록된 사진을 다시 꺼냈다. 칼카니, 퀵실버, 후부, 디키즈, 베드보이를 기억한다면 공감할 스트리트 패션 이야기 6가지.

Credit Info

EDITOR
KIM BO RA
PHOTOGRAPHER
KIM JAN DEE
ASSISTANT
KIM SE MI

2015년 05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IM BO RA
PHOTOGRAPHER
KIM JAN DEE
ASSISTANT
KIM SE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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