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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March 13, 2015 0

봄날을 맞은 푸릇푸릇한 뷰티 신입들이 명함을 건네며 활기차게 인사했다.

 


시칠리아의 기운을 품은 샴푸

이탈리아에서 온 신입 몬탈바노는 샴푸 물산의 출근 카드를 찍는 순간 동기들의 수군거림을 듣는다. 모두 최소 액체 대학에 해외 리퀴드 유니버시티로 유학을 다녀온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는 남들과 달리 작고 딱딱한 모습 때문에 낙하산이다 아니다 말이 많다. 하나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의 스승인 러쉬에게 배운 인생 경험이 있다. 시칠리아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얹은 레몬 오일과 올리브, 로즈메리 에센스와 물 몇 방울이면 풍성해지는 거품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이제 그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명함을 고객에게 건넨다. 건조한 모발이 윤기 넘치고 찰랑이는 건 시간문제다.

- 러쉬의 샴푸바 몬탈바노 55g 1만8천원. 베스파 로고가 멋스러운 명함집은 베스파 액세서리.

 

 

정제주 탄산으로 피부 스파클

이니스프리의 인턴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 양은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정직원 채용을 앞둔 경쟁 PT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자신의 특장점을 상대에게 판매하라는 과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눈에 벌써부터 성공의 기운이 서려 있다. 바로 자신의 73.6%를 차지하는 제주 산방산 탄산 온천수가 있기 때문. 그녀는 대본을 외우고 또 외운다. “제 몸속에 있는 탄산 온천수는 산방산 지하 535m에서 솟아올라 고농도의 탄산과 풍부한 미네랄 13가지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일반 온천보다 낮은 31℃를 유지해 살아 있는 탄산 기포 마사지로 당신의 피부는 언제나 맑고 촉촉할 겁니다.”

- 이니스프리의 제주 탄산 미네랄 에센스 70g 2만5천원.

 

 



기운을 북돋는 상큼 발랄 향

타이트한 H 라인 스커트, 빨간 입술.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난 원 인터내셔널의 안영이 씨는 강렬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런 그녀의 모습은 진짜가 아님을 알았다. 화이트 셔츠, 수수한 메이크업은 푸릇푸릇하지만 긴장을 잃지 않는 신입의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야! 안영이!”라고 외치는 하 대리의 부름을 받느라 어깨가 축 처진 그녀. 엘리베이터에서 영이 씨를 만나면 꼭 겔랑의 신입인 나는 명함을 건네며 이렇게 말할 거다. “상큼한 레몬과 시칠리안 만다린 에센스의 상큼한 향기에 은은한 장미와 달콤한 피스타치오 향이면 축 처진 기분도 신선하게 업될 겁니다. 고달픈 신입 생활에 활력을 넣어봅시다!”

- 겔랑의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오 프레쉬 50ml 11만원. 24색 색연필은 동아연필 베롤 수채.

 

 

응축된 발아 에너지의 힘

블랙 시드 가문의 삼형제 발아 흑미, 발아 흑콩, 발아 흑깨. 얘네들은 어릴 때부터 진로가 확실했다. 너도나도 큰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지금, 젊어지는 피부를 만드는 가업인 스프라우트사를 키우기 위해 어릴 때부터 자신들의 수양을 갈고닦아 흙 속에서부터 응축된 발아 생명력으로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다. 발아 흑미는 피부 노폐물을 정화하는 기능을, 발아 흑깨는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능력을, 발아 흑콩은 처진 피부의 탄력을 살리는 힘을 키운 것. 각각의 힘이 모여 탁월한 항산화 능력의 크림이 탄생할 거다. 그리고 세상에 떳떳하게 명함을 내밀 것이다. 우리는 슈퍼 스프라우트 크림이라고.

- 프리메라의 슈퍼 스프라우트 크림 50ml 5만5천원대. 베스파 헤드 램프 모양 키링은 베스파 액세서리.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DITOR
LEE BO MI
PHOTOGRAPHER
PARK CHOONG YUL
ILLUSTrator
IAMYUKKI
ASSISTANT
KIM HWA YOUNG
EDITOR
LEE BO MI
PHOTOGRAPHER
PARK CHOONG YUL
ILLUSTrator
IAMYUKKI
ASSISTANT
KIM HWA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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