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Beauty

bohemian traveler

On July 25, 2014 0

자유와 사랑, 그리고 추억. 각자 다른 것을 찾아 여행길에 올랐지만, 그들은 언젠가부터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movie: <세상의 끝까지 21일>
키이라 나이틀리


 

라디오에서 뉴스 앵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소행성 마틸다가 지구와 충돌할 시간이 정확히 3주 남았습니다.” 아내는 도망가 버리고 마땅히 찾아갈 가족도 없는 도지(스티브 카렐 분)에겐 이런 현실이 암담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페니(키이라 나이틀리 분)를 만난다. 알고 보니 그녀는 3년 전부터 옆집에 살던 이웃이었고, 그동안 그녀에게 잘못 배달된 3년 치 우편물을 건네받는다. 그리고 우편물 속에서 3개월 전 첫사랑에게서 온 편지를 발견한다. 자신의 잘못으로 도지가 첫사랑이 보낸 편지를 읽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페니는 도지의 첫사랑 찾기를 돕기로 한다. 도지가 첫사랑을 찾으면 개인 비행기를 소유한 사람을 소개해주기로 하면서 도지는 첫사랑을, 페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우여곡절 끝에 첫사랑이 사는 집 앞에 도착하지만 페니를 사랑하게 된 도지는 다시 돌아선다. 앵두처럼 붉은 입술로 스스로를 낙관주의자라며 배시시 웃는 그녀의 모습에 과연 어떤 남자가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부스스하지만 사랑스러운 단발 웨이브와 짙은 눈썹은 그녀의 순수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버킷 리스트를 위해 떠난 여행길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이 만난 시간은 고작 며칠뿐이었지만, 결코 짧은 시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의 마지막 날, 침대에 누워 종말이 오기를 기다리는 둘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으니까. 아마 두 사람은 생의 마지막 21일을 그 누구보다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한다. 나일로니아에게도 묻고 싶다. ‘생의 마지막 21일 동안, 당신은 무엇을 할 건가?’

 

 

1 브러시가 탑재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팩트는 라네즈의 브러쉬 팩트 2호 포어 블러 4g 3만원대.
2 가벼운 텍스처와 화사한 보정 효과로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연출하는 샤넬의 뻬르펙시옹 뤼미에르 벨벳 SPF15 30ml 6만8천원.
3 페니의 발랄함을 닮은 프루티 플로럴 향의 향수는 록시땅의 제니빠뽀 롤 온 퍼퓸 오일 10ml 3만2천원.
4 긴 여행에도 생기 넘치는 페리의 비결은 오렌지빛 치크에 있다. 페리페라의 앗! 마치 수줍어 쿠션 블러셔 4호 앗! 설레는 핑크 0ml 1만2천원.
5 페니처럼 상큼한 치크와 립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메이크업 포에버의 HD블러쉬 515호 2.8g 3만9천원.
6 페니처럼 탱탱하고 촉촉한 입술을 연출해주는 버츠비의 비즈왁스 립 밤 4.25g 8천원.

 

 

movie: <빈센트: 이탈리아 바다를 찾아>
카롤리네 헤어퍼스

빈센트(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 분)는 흥분하거나 긴장하면 틱 장애를 일으키는 투렛증후군을 앓는 환자다. 혼자 외로이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충격에 발작 증세가 심해지자,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요양원에 들어가게 된다. 요양원에서 만난 마리(카롤리네 헤어퍼스 분)는 먹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거식증 환자. 원장의 차 키를 몰래 훔친 마리의 제안에 빈센트는 어머니의 옛 사진 속의 이탈리아 바다를 찾으러 요양원 탈출을 감행한다. 탈출 장면을 목격한 룸메이트인 강박증 환자 알렉산더(요하네스 알마이어 분)까지 합류하면서 세 사람의 좌충우돌 일탈 여행이 시작된다. 먹을 것을 훔치기도 하고 아버지에게 쫓기기도 하는 등 힘든 여행은 계속되지만, 세 사람의 표정은 오히려 더 밝아 보인다.

여행하면서 빈센트와 마리는 서로의 장애를 이해하고 아픔을 공유하면서 사랑에 빠진다. 언뜻 봐도 깡마른 마리는 시크한 성격과 달리 웃는 모습이 예쁘다. 뒤돌아보며 씩 웃는 장면은 깨끗한 비누 향이 퐁퐁 솟아나올 것 같다. 씻지 못해 꾀죄죄하지만 긴 속눈썹을 인형처럼 깜박이며 빈센트를 바라보는 모습은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멋진 여행의 끝에는 언제나 돌아가야 할 현실이 있는 법. 결국 극심한 영양실조로 쓰러지면서 마리는 병원에 입원하고, 빈센트는 아버지에게 붙잡히면서 여행은 중단되고 만다. 마리를 진심으로 사랑한 빈센트는 자신도 데려가 달라며 울부짖는 그녀를 뒤로하고, 당당해지기 위해 용감하게 세상 속으로 뛰어든다. 빈센트처럼 언젠가 마리도 거식증 치료를 끝내고 다시 멋진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1 전원을 켜면 이온이 분사되면서 빗질을 할수록 머릿결이 찰랑거린다. 필립스의 이지 샤인 이온 스타일링 브러쉬 가격미정.
2 간편하게 뿌리는 선 스프레이는 여행 필수 아이템. 비오템의 비타민 썬 크렘 쏠레이 SPF50/PA+++ 50ml 3만5천원대.
3 건조한 부위면 어디라도 사용이 가능한 알로에 젤은 홀리카홀리카의 알로에 99% 수딩 젤 250ml 5천9백원.
4 햇빛에 목말라하는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 더샘의 아이슬란드 워터 볼륨 수분 크림 복합성용 80ml 1만7천원.
5 피부 안팎에 탱탱한 바운스 효과로 얇고 투명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한스킨의 에어 바운스 쿠션 비비 SPF50+/ PA+++ 21호 라이트 베이지 15g 3만원.
6 마리의 순수한 웃음은 상쾌하고 깨끗한 비누 향을 닮았다. 바디판타지의 오리지널 바디스프레이 퓨어솝 50ml 6천9백원.

 

 

editor YUN SAE ROM
사진 KIM JAN DEE
어시스턴트 JUNG JI HYE

Credit Info

editor
YUN SAE ROM
사진
KIM JAN DEE
어시스턴트
JUNG JI HYE

2014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YUN SAE ROM
사진
KIM JAN DEE
어시스턴트
JUNG JI HYE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